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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성의 원리
양장
책세상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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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미셸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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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면 당연시 여기는 주관적 상상력보다 객관적이고 엄정한 지식에 근거한 기이하고도 독특한 작품세계로 평론가들로부터 ‘분류 불가능’ 판정을 받은 작가. 1945년 프랑스 브르타뉴에서 태어나 마다가스카르와 인도양 주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8년 동안 대학교에서 기호학 및 문학을 공부했고, 재학 시절 만화에 관한 책 등 여러 저서를 출판했다. 1982년 첫 소설 《북北 멜랑콜리》를 발표해 문학인 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발표한 두 번째 소설 《앵무새의 횟대》로 문학인 상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의 경력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후 《무역풍》(창작인 상 수상), 《사색하는 정글》
작가라면 당연시 여기는 주관적 상상력보다 객관적이고 엄정한 지식에 근거한 기이하고도 독특한 작품세계로 평론가들로부터 ‘분류 불가능’ 판정을 받은 작가. 1945년 프랑스 브르타뉴에서 태어나 마다가스카르와 인도양 주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8년 동안 대학교에서 기호학 및 문학을 공부했고, 재학 시절 만화에 관한 책 등 여러 저서를 출판했다. 1982년 첫 소설 《북北 멜랑콜리》를 발표해 문학인 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발표한 두 번째 소설 《앵무새의 횟대》로 문학인 상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의 경력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후 《무역풍》(창작인 상 수상), 《사색하는 정글》 《멀린》 《실족》(C. E. 르노 최고상 수상), 《맨해튼 종점》 《불확정성의 원리》 《미국인 코미디언》 등을 발표했다. 1992년 《틀라퀼로》로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해왔음에도 미셸 리오는 그 문학적 명성에 비해 세간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철학, 역사, 사회학, 기호학, 정신분석학, 물리학, 생물학, 지질학, 수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현기증 나는 지식을 펼쳐 보이는 리오의 소설은 자연과 문화의 관계에 의미심장한 의문을 던지는 한편, 고독한 내적 성찰을 보여준다. 미셸 리오의 작품들은 자국 프랑스는 물론 특히 미국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전세계 24개국에 번역 출판되었다
1956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밀란 쿤데라, 누보로망 이후 신경향 소설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장에슈노즈와 장 필립 뚜생 등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것을 비롯해 외젠 이오네스코, 르 클레지오, 미르세아 엘리아데 등을 본격 소개하였다. 문학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프랑스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꿀벌의 언어』, 옮긴 책으로는 『그날의 비밀』, 장 에슈노즈의 『달리기』, 『일 년』, 『금발의 여인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1956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밀란 쿤데라, 누보로망 이후 신경향 소설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장에슈노즈와 장 필립 뚜생 등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것을 비롯해 외젠 이오네스코, 르 클레지오, 미르세아 엘리아데 등을 본격 소개하였다. 문학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프랑스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꿀벌의 언어』, 옮긴 책으로는 『그날의 비밀』, 장 에슈노즈의 『달리기』, 『일 년』, 『금발의 여인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정체성』, 조엘 에글로프의 『장의사 강그리옹』, 『해를 본 사람들』, 『도살장 사람들』, 외젠 이오네스코의 『외로운 남자』, 마리 르도네의 『장엄호텔』 장 필립 뚜생의 『사랑하기』, 『도망치기』, 『욕조』, 『사진기』를 비롯해 『거대한 고독』, 『고야의 유령』, 『모더니티의 다섯 개 역설』, 『코르다의 쿠바, 그리고 체』, 『벵갈의 밤』, 『부끄러움』, 『슬픈 흰곰의 노래』, 『로즈의 편지』, 『가을 기다림』, 『길고도 가벼운 사랑』, 『이별연습』, 『포옹』, 『오니샤』, 『불확정성의 원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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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89쪽 | 540g | 136*212*30mm
ISBN13
9788970138527

출판사 리뷰

평론가들로부터 ‘분류 불가능’ 판정을 받은 작가
미셸 리오

몽상의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현기증 나는 의식의 모험과 지적 게임!


현대 프랑스문학의 한 경지를 보여주어 국내 순문학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불확정성의 원리》를 다듬어 개정판으로 다시 내놓았다. 미셸 리오는 비평가들로부터 ‘분류 불가능’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가진 작가로, 8년 동안 대학에서 언어학, 문학, 기호학 등에 매진한 후 뒤늦게 학문의 길을 포기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그의 소설에는 언어, 논리, 철학에서 출발해 생물학, 물리학, 천문학 등으로 이어지는 현학적인 논쟁이 예외 없이 등장한다. 이 같은 다양한 학문들에 대한 관심과 소설 속에 등장하는 논리적이며 과학적인 논쟁 등은 작가가 20대에 받은 구조주의의 영향을 짐작게 하는 요소들로, 미셸 리오 소설의 근간을 이룬다. 그는 프루스트, 카프카, 조이스 이후 새로운 작법의 소설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며, 작가란 당대 최고 수준의 지식을 갖춰야 하고 그런 지식으로부터 소설의 영감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듯 미셸 리오에게 소설이란 진리를 해명할 ‘절대 자유의 공간’이다. 그러나 그의 관심은 박학다식함을 과시하는 데 있지 않다. 정보가 홍수처럼 범람하는 21세기에 미셸 리오의 눈은 오히려 고답적이리만치 천상과 심연을 응시하고 있다. 수평적 세계를 떠나 천상과 심연을 향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그런 면에서 다분히 몽상적이기도 하다. 그는 소설 속에서 논리와 비논리, 지식과 상상의 산물, 지성과 육체를 마음껏 뒤섞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가 이루고자 하는 문학적 야심은 인간 존재의 본질적 규명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미셸 리오의 소설은 이 세 질문에 대한 대답의 과정이자, 인간 내면의 의식이 벌이는 다채로운 모험의 이야기이다.

“내가 관심 있는 건 힘과 두뇌의 싸움이오.
죽으나 사나 마찬가지인 세상에서 죽음과의 게임 외에
딱히 할 만한 다른 무슨 일이 있겠소?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극단적 방식이란 바로 삶 자체를
목숨 건 도박으로 만드는 거요.
내가 말하는 도박이란 러시안 룰렛이 아니라 체스 게임을 말하는 거요.”

하나. 목표물의 아내를 사랑하게 된 철학적 살인청부업자의 운명적 실수_『실족』

이야기는 이름 없는 남자, ‘사나이’가 의뢰받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누군가의 집에 잠입하면서 시작된다. 집의 주인은 신문기자 피에르 브레몽으로, 사나이는 브레몽이 부패한 언론사주 알렉상드르 알베르티의 비리를 폭로할 결정적 단서를 지니고 있다는 이유로 알베르티로부터 살인 청부를 받은 상황이다. 브레몽의 서재에 앉아 집주인의 귀가를 기다리던 사나이는 우연히 기자의 아내와 딸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의 동요를 느낀다. 그리고 브레몽과 대면해 그와 기이한 협상을 한다. 그것은, 그는 의뢰인의 요청대로 브레몽을 살해할 것이지만, 그의 아내와 딸의 사진을 대가로 알베르티 역시 살해해주겠다는 협상이다. 그는 브레몽을 살해하고 사진을 들고 집을 떠난다. 그리고 브레몽과의 약속대로 알베르티 역시 살해하고, 브레몽의 아내와 딸이 숨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단 한 번도 감정에 휘둘려 일을 그르친 적이 없는 사나이는 우연의 산물인 ‘사랑’에 의해 무너지고, 막다른 선택을 마주하게 된다……

둘. 한 권의 책을 위해 왕을 건 독재자와 그 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험_『틀라퀼로』
『틀라퀼로』는 마다가스카르와 인도양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의 개인적 체험이 배어 있는 연작 소설 『섬』 『무역풍』 『틀라퀼로』 『맨해튼 종점』 중 3부에 해당하는 소설이다. 이 연작소설들은 영불해협에 위치한 한 섬의 사립학교인 해밀턴 스쿨을 졸업한 ‘나’와 나의 가장 친한 급우이자 조숙한 냉소주의자인 앨런 스튜어트, 그리고 해밀턴 스쿨 도서관의 사서인 레너드 와일드 선생 등이 중심인물이 되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틀라퀼로』는 인도양을 항해하던 중 난파한 ‘나’가 세일어웨이 섬에서 2년여를 보낸 후 가까스로 탈출해 엘런과 재회하면서 시작된다. 엘런은 근친상간의 의심이 드는 아름다운 사촌동생 로라와 함께 2년 동안이나 ‘나’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세계를 떠돌고 있던 중이다. 둘은 그간의 회포를 푼 후 행방불명된 와일드 선생을 찾으러 함께 떠나기로 의기투합한다. 은사이자 세계적인 고문서 학자인 와일드 선생은 멕시코 근해의 독재국가 ‘엑시타시스 섬’의 원수가 소장하고 있는 아스텍 문명의 고문서에 학문적 호기심을 품고 그곳에 들어갔다가 감금되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난바다를 해치고 드디어 엑스타시스 섬에 도착한 ‘나’와 앨런, 그리고 로라는 전체가 매음굴인 섬에서 기이하고도 이국적인 체험을 하면서 독재국가의 심장부를 향해 다가가는데……

셋. 은퇴한 배우와 절필한 소설가가 바다를 마주하고 벌이는 내면 의식의 결투_『불확정성의 원리』
한 남자가 바닷가를 산책하던 중 전망 좋은 정원에 들어가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데, 누군가 그에게 말을 건다. 본의 아니게 남자가 무단 침입한 곳은 은퇴한 배우 해리슨의 집. 그리고 무단 침입자는 절필한 소설가 제롬 아발롱이다. 둘은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앉아 종교, 철학, 수학, 예술, 우주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물리학 등등 인간 지식을 총망라하는 고차원적인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저 멀리 바닷가에서는 미지의 여인이 나체로 수영을 하고, 둘은 몰래 그녀를 훔쳐본다.

소설가와의 대화는 은퇴한 노배우의 내면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일깨우고, 노배우는 소설가에게 필생의 역작이 될 영화의 시나리오를 써줄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아발롱은 이를 거절하고, 벤치에서 노숙을 한 후 이튿날 새벽 바다에서 전날 본 여자와 우연히 만나 정사를 나눈다. 다시 바닷가 정원으로 돌아온 그는 해리슨에게 편지 한 장을 남기고 홀연히 떠난다.

그리고 일 년 후. 해리슨은 그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아발롱과의 만남을 그대로 시나리오화해 실험영화를 찍는다. 그러나 아발롱의 역할을 맡은 이는 남자배우가 아닌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 이브이다. 이브는 소설가 남자와 멀리서 수영을 하는 여자의 역할을 동시에 연기하고, 일 년 전 아발롱과 여인이 그랬던 것처럼 이브와 해리슨은 바닷가에서 연기가 아닌 실제의 행동으로 정사를 나눈다. 아발롱과 나눈 이야기와 그와 함께한 하루의 시간 동안 자신의 진실을 목도했다고 믿은 해리슨은 영화를 찍음으로써 그 진실을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기뻐하며, 영화라는 ‘꿈의 정원’에서 걸어나와 실제의 세계에서 이브와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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