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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 4
1장 달라진 세상 to. 그리운 아라 · 10 | 전학 · 17 | 새로운 세계 · 27 2장 카렌의 패션쇼 런웨이를 걷는 소녀 · 34 | 방황 · 44 | 깊어진 오해 · 54 3장 100K까지 점핑! 내기 · 64 | 뭐든지 머니가 문제 · 71 | 치트 키 사용 · 75 4장 크루 대전 성질 급한 아이 · 86 | 무서운 미소녀 · 90 | 질투와 우정 사이 · 100 5장 불꽃 튀는 축제 마지막 한 사람 · 108 크루 대전 1차 미션 : 동영상 콘텐츠로 겨뤄라! · 111 크루 대전 2차 미션 : 게임으로 겨뤄라! · 118 크루 대전 3차 미션 : 축제를 프로듀스하라! · 126 | 그 후에 · 142 6장 하트 투 하트 달라진 생활 · 150 | 빗속에 흘러나온 진심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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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저는 좀 잘 지내고 싶은데 자꾸 친구를 화나게만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쓸모없는 친구일까요?”
“쓸모없는 친구는 없죠. 그것보다 제 생각에는 시간이 좀 필요 한 게 아닐까 싶어요.” “시간요?” “2년이나 떨어져 있었다면서요. 그동안 류진 양에게 가족 일 등 여러 일이 있었던 것처럼 그 친구한테도 여러 가지 일이 있지 않았을까요? 두 사람 사이에 공백이 길었던 만큼, 그 틈을 메우기 위해 서로 알아갈 시간이 충분히 필요할 것 같아요.” 파더 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아까 아라가 나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네가 아는 게 뭐가 있어? 아무것도 모르잖아! 지난 2년간 나한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모르면 모르는 대로 살지, 왜 갑자기 나타나서 다 망치고 난리냐고! 진짜 필요할 때, 그때는 내 옆에 없었으면서 왜 이제 와서….’ “확실히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그 공백인지 틈인지는 어떻게 메워야 하는 걸까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조금 세심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아요. 류진 양은 너무 직진이랄까? 뭔가 해야겠다 싶으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달려드는 성격이죠?” “어떻게 아셨어요?” 내 말에 파더 님이 빙긋이 웃었다. --- pp.49~51 “시간 낭비가 되면 어때. 네 말대로 확률이 낮을지도 몰라. 하지만 확률이 낮을 뿐, 불가능하다는 건 아니잖아. 그리고 시도도 안 해 보고 포기하면 어떻게 해. 난 어떻게 해서든 다시 아라랑 친구하고 싶단 말이야!” “친구가 그렇게 중요해?” 갑자기 아인이가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당연히 중요하지. 내 목숨이라고는 말 못 해도, 때로 내 전부가 되기도 하니까!” 뭐 이런 당연한 질문을 하나 싶었다. 하지만, 이내 아인이가 친구를 사귀어 본 적 없다고 한 말이 떠올랐다.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 건가? “솔직히 한국에 있을 땐 아라가 소중한 줄 몰랐어. 하지만 오스트리아에 있던 2년간 아라가 없었으면 난 버티지 못했을 거야.” --- p.79 “친구로서 네 목표를 이루게 도와주고 싶어. 케리나 다른 누구보다도 더….” 아인이는 진지한 얼굴이었다. 그래서 더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네 마음은 고마운데. 그 방법은 뭔가 마음이 떳떳하지 않아.” “왜?” “사실 처음엔 나도 팔로워 늘리는 거 돈만 쓰면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당장 돈이 없으니까 할 수 없이 노력해서 한두 명씩 팔로워 늘려간 거잖아.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새삼 아라가 대단하다 싶더라고. 이렇게 어려운 걸 어떻게 해서, 그렇게 팔로워가 많아졌나 하고.” “그 애는 몇 년간 해서 그런 거고 너는 100일 안에 해내야 하니까.” “그러니까. 아라는 그 몇 년간 꾸준히 노력했다는 거잖아. 그렇게 힘들게 만든 걸, 내가 너무 쉽게 얻으면 친구로서 뭔가 떳떳하지 않을 것 같아.” 가만히 내 얼굴을 바라보던 아인이가 말했다. “친구란 참 어렵네. 편한 방법이 있는데, 떳떳하지 못해 안 쓴다니. 솔직히 난 이해가 잘 안 돼.” “어렵지만 잘하고 있잖아, 친구.” “뭐?” “너도 내가 이해가 안 가지만, 지금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잖아. 그런 게 친구지.” “이런 게 친구라고? 정말 모르겠다.” --- p.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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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또 다른 사회, 또 다른 일상인 제페토
‘제페토’는 2018년 8월에 출시되어 2개월 만에 전 세계 35개국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한 모바일 3D 아바타 플랫폼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나의 캐릭터로 게임을 즐기고 춤을 추고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맵을 만들거나 아이템을 제작하여 판매도 가능하다. 《하트 투 하트》 속 아이들도 제페토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거나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활동한다. 아이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인 제페토를 소재로 하여 아이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놀이터 대신 제페토에서 만난 친구들 진은 밝고 시원한 성격으로 언제나 아이들의 중심에 있었지만 때로는 생각나는 그대로 말하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도 한다. 하지만 제페토에서 만난 파더 씨, 아인, 케리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회사원인 고민 상담가 파더 씨에게 상담하며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자신의 행동을 깨닫고, 베프였던 아라가 왜 자기를 냉대하는지 알게 된다.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아인에게 게임하는 법을 배우면서는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깨닫는다. 자기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꿈인 케리에게 스타일이 별로라는 독설을 들으며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도 깨닫는다. 친구를 되찾고 싶다면 먼저 이해하기 제페토에 접속해 아라를 찾던 진은 아라와 팔로워 100K 늘리기 내기를 하게 되고,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게임 랭킹 1위인 아인에게 게임을 배운다. 게임으로 받은 코인으로 옷을 구입하면서 아라와 스타일 라이벌인 케리를 만나고, 진은 팔로워를 더 빨릴 늘리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크루를 만들어서 제페토 크루 대전에 나가기로 한다. 친구 셋과 팀을 짜 크루 대전에 나간 진은 마침내 결승전에 오르고 아라의 크루와 마주친다. 오랫동안 제페토를 해서 팔로워가 100K가 넘는 아라와 한 크루에 들어가 대화를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진은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 동안 아라가 했을 노력을 알게 된다. 멀어진 친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진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다른 사람에게 나는 어떻게 대했는지 한번쯤은 생각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