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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그리다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사랑한 동네 서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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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편집자의 말
시간의 모양을 읽는 서점 _ 기믕서/양재동 셰입오브타임
여행, 그리고 서점 _ 고래하/방배동 메종인디아 트래블앤북스
책보냥에서 만난 찰나 _ 소금이/성북동 책보냥
다름을 안고 함께 자라는 서점 _ 노리다락/대전 다다르다
시간도 쉬어가는 서점 _ 욘욘/수원 경기서적
길가에 서 있는 세월의 공간 _ 곤/광주 유림서점
우연히 만난 나의 아지트 _ 나예/군자동 책방 고즈넉
꿈꾸는 어른들에게 _ 버드얀/잠실 교보문고
무심한 발걸음에 닿은 마음 _ 도담/천안 책방주의
책들이 속삭이는 아늑한 서재 _ 감밤/신림동 회전문서재
서점이라는 공간, 그 속의 나 _ 치유/봉천동 홀로상점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 _ 땡란/세종 단비책방
위스키와 커피, 그리고 소설가의 오후 _ 진킴/방배동 소설가의 오후
무사(無事)를 빌어주는 공간 _ 차현/마포 책방 무사
서점이 주는 위로 _ 야온/수원 브로콜리숲
사소하지만 든든한 서점 _ 임림/제주 이후북스
일상 속 작은 쉼표 _ 무니/의정부 숭문당
목향장미 피는 책방 _ 이민경/통영 봄날의책방
숲에서 책을 마시다 _ 포노멀/종로 더숲 초소책방
책이 선사하는 자유, 하늘을 나는 상상 _ 조세린조/샌프란시스코 시티라이츠

저자 소개 20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일러스트레이터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꿈을 파는 몽상점》의 대표로 해마다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참여한다. 소품 샵과 대형 문구 플랫폼에서 굿즈를 판매하며, 일상과 기억, 감정의 파편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한다.
대학에서 서양미술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금방 지나가버리는 아이들의 시간을 기록하고자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따뜻한 관심과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며 즐겁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은비

소금사막에서 온 사막여우 소금이와 작은 선인장 친구 소소의 따뜻한 일상을 그리는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개인작가로서 2020년부터 SNS, 삼성테마, 그라폴리오 등 다양한 곳에서 일러스트와 함께 열심히 활동중입니다. 소소해서 더 소중한 일상들과 따뜻한 색연필 느낌으로 그림을 보시는 모든 분들의 하루에 힐링을 안겨 드리고 싶어요.

소금이의 다른 상품

노리다락

관심작가 알림신청
 
100세까지 그림을 그리며 사는 게 꿈인 일러스트레이터. 섬세한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담아내는 그림으로 식품, 교육, 문화 콘텐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고, 누군가의 기억에 포근하게 남는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

욘욘

하늘과 바람, 별, 그리고 꽃을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자연에서 위로받는 것처럼 내 그림을 보는 분들이 편안함과 따뜻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있다. 오늘도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감성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중이다. 게임 원화 디자이너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향한 후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꽃과 소녀 컬러링북』 『로미오와 줄리엣』 『빨간 머리 앤』 『키라의 감정학교』 등이 있다.

김혜연의 다른 상품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창작자로, 애니메이션 제작과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저분 씨 가족의 특별한 휴가》의 그림작가로 첫 책을 선보였으며,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나만의 시선으로 포착하여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로 재탄생하게 만드는 것이 작업 철학이다.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책 표지 및 내지 삽화, 학습지 삽화, 교과서 삽화, SNS 광고 일러스트, 옥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고백 타이머》 시리즈, 《착! 붙는 일본어 독학 첫걸음》 등이 있습니다.

나예의 다른 상품

마음속 까만 고양이 깜보냥이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누구나 품고 있는 감정과 생각, 이야기들을 그린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빈티지 컬러와 트렌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인물 일러스트 위주로 작업한다. 굿즈와 보드게임 캐릭터도 제작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야기의 끝마다 늘 작은 미소가 머무는 따스한 세상을 그리고 싶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짝사랑 그리고 혼잣말》, 《혼자 노는 기록》, 《냄새 수집가 메리》, 《내 귀 어디 갔어?》를 쓰고 그렸다.
따뜻한 감성의 인물화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만화·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굿즈 브랜드 《CHIUCHIU》를 운영 중. 몽환적인 분위기와 섬세한 표현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과 아트페어, 전시에 참여했고, 또한 일러스트 및 창작 관련 강의 활동을 병행하면서 시각 예술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기를 키우는 새내기 엄마입니다. 아기가 잠들고 육아맘으로서의 하루가 고요히 마무리되면, 그림 그리는 땡란의 신나는 하루가 시작됩니다. 육아 덕분에 그림 그리는 시간을 즐길 수 있고, 그림 덕분에 육아에 힘을 낼 수 있어요. 아기를 키우며 세상 모든 사람이 귀하게 빛나 보입니다. 그 감정과 시선을 변함없이 곱게 담아 나가고 싶습니다.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 그림 생각을 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음에 감사한 일러스트레이터.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다정히 바라보고 저의 시선으로 재탄생되는 것이 즐겁습니다. 저는 오래오래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인스타그램: @
사랑스러운 아기를 키우는 새내기 엄마입니다. 아기가 잠들고 육아맘으로서의 하루가 고요히 마무리되면, 그림 그리는 땡란의 신나는 하루가 시작됩니다. 육아 덕분에 그림 그리는 시간을 즐길 수 있고, 그림 덕분에 육아에 힘을 낼 수 있어요. 아기를 키우며 세상 모든 사람이 귀하게 빛나 보입니다. 그 감정과 시선을 변함없이 곱게 담아 나가고 싶습니다.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 그림 생각을 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음에 감사한 일러스트레이터.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다정히 바라보고 저의 시선으로 재탄생되는 것이 즐겁습니다. 저는 오래오래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인스타그램: @ttaeng_ran

땡란의 다른 상품

외로운 달토끼의 그림을 그리고 그림책을 만들면서 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뉴욕 Writers House LLC 소속 일러스트레이터. 전시활동과 함께 Harper Collins, Scholastic Books 출판사에서 《Rabbit Moon》, 《Wide-Awake Bear》 등의 그림책을 출판했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이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일상의 순간을 꿈결처럼 담아내는 그림을 그린다. Artists In Korea 2024 with pixiv에 그림을 게재했으며, 《시간을 파는 상점 3》 등의 도서 표지 작업 및 각종 교과서에 삽화를 그렸다.

차현의 다른 상품

비일상적인 순간의 감각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신비롭고 따스한 세상의 풍경을 담아낸다. 디지털 일러스트를 그리며 스티커, 엽서 등 다양한 굿즈 작업으로 그림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별한 경험을 시각화하는 데 집중하며, 풍부한 색과 빛, 피부에 와닿는 표현을 추구한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제주에서 《하피바라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 속 조용함, 스쳐가는 오브제에 담긴 이야기를 상상하는 걸 즐기며, 그림이 일상품이 되는 순간을 좋아한다. 그래서 직접 그린 그림으로 소품과 문구를 제작, 판매한다. 기업 협업, 전시에 참여하며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롯데칠성, SK, 다우니, LG전자, 롯데리아 등 기업 일러스트를 그렸고, MBC와 KBS 방송 일러스트도 진행했다. 일상 속 쉼표 같은 그림을 오래오래 그리고 싶다.
오랫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담아 넣는 내 마음이 나의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오롯이 가 닿기를 바라며 그림을 그린다.
생각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MBC 드라마 《열녀 박씨 계약결혼뎐》 인타이틀 일러스트를 그렸고, 네이버, 삼성전자, 신한금융그룹 등과 협업했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그대만 모르는 비밀》, 《평행우주 고양이》 등의 책 표지 일러스트를 그리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조세린 조

관심작가 알림신청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현재 팔로알토에서 거주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책 표지, 잡지, 소비재, 기업 앱 등 다양한 곳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려왔고, 영국 파이돈 사에서 출간한 어린이 그림책《What’s that Building?》의 그림 작가이다. 디테일이 풍성한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18*188*20mm
ISBN13
9791194853282

책 속으로

《책보냥》에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산다. 하로와 하동이. 하로는 2014년 여름 연남동에서 구조되었고, 하동이는 2016년 봄 연희동에서 입양되어 지금까지 함께해왔다. 책방 사장님이 이 공간을 책방으로 열게 된 것도 고양이와 책, 그리고 오랜 작업실 풍경이 겹겹이 쌓여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이었다.
--- p.32

어릴 적 아버지의 문구점은 좋으면서도 늘 조심스러운 공간이었다. 크게 웃지도 못하고,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도 못한 채 얌전히 있어야 했지만, 그 속에서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었던 것이 딱 하나 있었다. 종이 냄새, 잉크 냄새, 새 제품 특유의 향기.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의 품에서도 은은히 풍기던 익숙한 냄새였다.
--- p.12

문을 열자 잔잔한 음악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고, 어두운 녹색 벽과 은은한 주황빛 조명이 목재 가구들과 근사하게 어우러져 서점 주인의 안내가 없어도 어떤 무드로 이 공간을 즐길 수 있을지 금세 알 수 있었다. 출입문이 닫힌다고 해서 거리의 소음이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았지만, 신기하게도 마치 바깥세상과 단절된 느낌이었다. 밖에서는 어둑하게 잘 보이지 않았던 내부가 안에 들어오자 커다란 유리창으로 환한 햇빛 드리운 골목길이 쏟아질 듯 보였다. 마치 비밀스러운 방 안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 p.103

《메종인디아 트래블앤북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있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오른편 구석진 공간이다. 안온한 구석에 자리 잡은 작은 소파와 옛 여행 가방을 모티브로 제작한 테이블은 이 서점을 말해주는 키워드다. ‘너는 여기서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책과 함께라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을 거야.’ 그 분위기에 이끌려 나는 작은 소파에 오래 앉아있곤 했다.
--- p.24

“1972년…… 그랬지, 72년도. 처음엔 저기 동부경찰서 쪽에서 시작했다가 78년도에 여기로 왔으니 50년도 넘었지.”
“그럼 이 서점에서 5.18을 겪으셨겠네요?”
광주에 살며 빠뜨릴 수 없는 질문이기도 했다. 사장님은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 이 서점 앞 도로에 장갑차들이 지나가고, 군인들이 돌아다녔지. 나는 여기에 앉아 그걸 다 봤어. 다행히 군인들이 여길 들어오진 않더라고. 그 양반들이 책은 안 좋아한 모양이야.”
--- p.65

사실, 나에게 서점은 단순히 책을 고르고 사는 곳만은 아니다. 어릴 적, 서점 말고는 이렇다 할 만남의 장소도 없었기에 친구들과의 약속은 언제나 “서점 앞에서 만나자”였다. 서점 앞은 누군가를 기다리던 설렘의 공간이었고, 함께 책을 고르며 웃고 떠들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서점에 들어서면 마음 한쪽이 포근해진다. 서점은 나에겐 추억이고, 약속이었다. 시간은 흘렀고, 장소도 바뀌었지만 서점을 향한 내 마음만은 그때 그대로다.
--- p.112

《더숲 초소책방》은 단지 책을 사고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니에요.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고,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림을 그리는 저에겐, 그런 시간이 정말 소중하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언제든지 좋아요. 혼자라도 좋아요.
--- p.196

[동경소녀]라는 곡으로 처음 알게 된 요조. 저는 요조의 음악을 하나씩 찾아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 들어보면서 깨달은 건, 제가 이미 오래전부터 요조의 음악과 함께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어릴 적 어디선가 들었던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가 요조의 곡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괜히 웃음이 나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마치 어릴 적 친구를 우연히 다시 만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 p.139

어릴 적 내 기억 속 엄마는 늘 책과 함께였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소파에서, 식탁에서, 마루에서 항상 책을 읽고 있었다. 동네에 있던 작은 도서관에 있던 책을 모두 읽어버려 신문에 소개될 만큼 책을 좋아했다. 그리고 나의 언니도 엄마를 닮아 책을 좋아했는데 그 덕분에 늘 스토리를 얻어들었다. 어찌나 재미있게 책 이야기를 해주었는지 나중에는 내가 그 책을 읽은 건지, 들은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그렇게 전해 들은 이야기들은 내 머릿속에서 늘 이미지가 되어 떠다녔고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나는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 p.134

샌프란시스코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이라고 생각하는 도시다.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화려한 빅토리안 양식의 파스텔 톤 주택들과 웅장한 벽돌 건물들에 나는 늘 마음이 설렌다. 자욱한 안개 속 어렴풋이 드러나는 금문교, 종을 울리며 언덕을 오르는 케이블카, 싸늘한 바닷바람까지. 이 도시는 곳곳에 낭만과 쓸쓸함이 공존한다.

--- p.200

출판사 리뷰

다정하고 따스한 것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이 책이 꼭 어울릴 거야

《서점을 그리다》는 다정하고 따스한 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서점 이야기인걸. 그것도 동네서점 이야기. 어쩌다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고백하는 책인걸. 골목길 작은 서점에 건네는 응원까지 섞였으니 이 책만으로도 고요한 산책이고 나들이다.

작가들은 각자 사랑한 서점을 두 장씩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한 편의 산문도 얹었다. 어떤 페이지에선 나도 사랑하는, 나도 곧잘 가는 서점이 나타날 테고, 어떤 페이지에선 아직 낯선 이름의 서점이 등장할 테다. 그럴 땐 가봐야지. 작가의 그림과 얼마나 닮았는지, 그리고 작가가 산문에서 이야기한 장면이 나에게도 떠오를는지 가봐야겠단 마음이 당신에게도 스멀스멀 올라왔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러라고 엮었다. 40점의 그림을 가만가만 보다 보면 그림 속 책 냄새가 맡아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독자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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