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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여름밤 캠프 2. 초성 고백 3. 초성의 주인공 4. 커플 탄생 5. 다들 왜 그래? 6. 그날로 돌아가서 7. 웨일랜드는 어디에? 8. 서진아, 너도 지울래? 에필로그 작가의 말 |
曺奎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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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 가서 고백할 거야.”
여름 방학을 앞둔 어느 날, 보라의 단짝 서진이가 선언했다. 서진이는 6학년이 된 후 같은 반 하온이를 좋아했는데 드디어 고백을 결심한 모양이었다. 처음 서진이가 하온이 이야기를 꺼낸 건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을 때다. 서진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보라야, 나 걔 좋아하나 봐.” --- p.10 솔직히 보라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서진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자신인데 그 자리를 엉뚱한 아이가 빼앗은 것만 같았다. 물론 이성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과 단짝과의 우정은 엄연히 다른 감정이다. 하지만 무언가 빼앗긴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서진이는 김하온이랑 쉽게 가까워지지 못했다. --- p.12 보라는 촬영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었다. 울고 싶은 심정으로 아이들의 춤 동선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내키지 않은 마음으로 촬영한 탓인지 아이들이 앞쪽으로 쭉 나오는 구간에서 뒷걸음질을 치다가 발을 헛디디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들고 있던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지고 춤을 추고 있던 아이들이 놀라서 동작을 멈췄다. 구경하던 아이들이 와하하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보라는 너무 창피해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 pp.22~23 단짝과 동시에 한 아이를 좋아하는 일은 정말 슬픈 일이다. 아니 너무 아픈 일이다. 그렇다. 보라도 하온이를 좋아한다. 왜 좋은지 뭐가 좋은지 이야기할 수 없다. 그냥 보라도 어느새 그 애가 좋아졌다. --- p.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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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지우면 어떻게 될까?”
책과 보드게임을 즐기며 평온하게 지내던 보라에게 커다란 고민이 생겼다. 단짝 서진이와 같은 아이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서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데……. 그러다가 친구들이 모두 모인 여름밤 캠프 때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저 속마음을 숨기려고 했을 뿐인데 엉뚱한 아이에게 고백을 해 버린 것. 이 일은 아이들 사이에 순식간에 퍼지고, 보라의 평범했던 일상은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다. 이때 보라 앞에 기억을 지우고 고백 5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타이머가 나타나는데! ‘고백 타이머’로 고백을 지우면 보라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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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와의 관계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 가는
지금 바로 이 시대 아이들의 성장담! 6학년 아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 1박 2일 여름밤 캠프에서 아이들은 잔뜩 신이 났다. 보라네 반 아이들은 텐트 안에 옹기종기 모여, 초성 고백을 하면서 들뜬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좋아하는 아이의 이름을 초성으로 말하는 걸 보니, 보라의 마음도 괜히 설레어 솔직하게 고백하고 싶다. 자신도 서진이처럼 하온이를 좋아한다고. 《고백 타이머》는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또래 친구와의 관계가 좀 더 복잡다단한 양상을 띠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이성 친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는 한편 동성 친구에 대해서도 같이 있으면 마냥 재밌기만 하던 이전과는 다른 다층적인 마음이 생긴다. 부러움, 질투, 오해, 자책……. 몰랐던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 주변에 있는 친구들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목격하면서, 마땅히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없어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당연히 겪어야 할 그런 시간들 속에서 아이들은 몸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듯 마음도 성장해 간다. 그 혹독한 시간들이 아이들을 오히려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고백 타이머》 세 번째 이야기에는 이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담이 가득 들어 있다. 어디선가 주인공 보라와 같은 시간을 겪고 있는 어린이라면, 이 책을 통해 지금 잘하고 있다는 응원을 한껏 받을지도 모른다. 또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지금 아이가 누구보다 바르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는 격려를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도 멈추지 않고 쑥쑥 자라나고 있을 아이들의 곁에서 늘 함께할 《고백 타이머》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전 평가단 평점 4.93점! 어린이를 위한 로맨틱 판타지 동화 이 책은 출간 전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 사전 평가단’ 49명에게 먼저 검증을 받았다. 《고백 타이머》를 한발 먼저 만나 본 어린이들은 이 책에 4.93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줬다. 많은 어린이들이 고백 타이머와 타임 슬립이라는 판타지 소재에 흥미를 느꼈고,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인 등장인물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에 폭발적인 호응을 해 줬다. 또한 글과 어우러지는 일러스트에 대한 칭찬의 말도 많았다. 평소 다수의 어린이 책과 청소년 소설에 글을 써 온 조규미 작가는 이번에도 아이들의 풋풋한 심리와 생활상을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 냈다. 그러면서도 고백 타이머라는 신비로운 소재를 통해 판타지적 요소인 타임 슬립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나예 작가는 많은 책의 표지 삽화를 그리며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어린이 책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금방이라도 햇살이 쏟아질 듯한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책을 먼저 만나 본 많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두드렸다. 어린이를 위한 본격 로맨틱 판타지 동화 《고백 타이머》의 환상적인 시간 속으로 함께 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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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기 5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타이머가 있다면, 고백할 때 용기를 내지 않아도 될까요?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고백을 한다 해도 언제나 용기는 필요한 법이죠. 고백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고백하는 용기와 실패를 이겨 내는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도 용기, 친구와의 우정, 사랑이라는 감정의 소중함과 두근거림을 느껴 보기 바랍니다. - 옥효진 (초등학교 교사, 『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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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타이머’라는 참신한 소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주인공들을 보니 그 용기가 부러워집니다. 타이머를 쓰려면 소중한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구조 역시 그냥 과거로 회귀한다는 의미보다도 삶의 조각들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 주지요. 단순히 이성 간의 이야기 이상으로, 작가가 만들어 낸 인물 하나하나가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는 따뜻함으로 가득합니다. 책 속의 아이들처럼 더 나은 사람으로 살고 싶게 만드는 책 『고백 타이머』를 강력 추천합니다. - 차주은 (초등학교 사서, 그림책 강사, 청소년 독서 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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