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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말씀,
365개의 금언으로 만나는 부처님의 가르침! 이 책은 팔만대장경에 들어 있는 경전 93종에서 가려 뽑아낸 365개의 금언, ‘부처님 말씀’으로 엮은 것이다. 금언金言이란 일반적으로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짧은 어구’를 이르지만, 이 책에서는 ‘부처의 입에서 나온 불멸의 법어法語’를 이른다. 즉, ‘짧지만 심오한 가르침을 들려주는, 부처님 입에서 직접 나온 말씀’이다. 우화가 쉽고, 재미있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면, 금언은 부처님 육성을 직접 전하고 있고, 내용도 쉬우면서도 함축적이어서, 마치 ‘화두話頭’처럼 곱씹으며 그 의미를 새기면 좋을 것이다. 말로 진리를 설하지만 진리는 말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以語說法, 法콎在語中。 『자재왕보살경』 한 가지 선이 커다란 악을 깨뜨릴 수 있는 것은 작은 등불이 짙은 어둠을 깨뜨릴 수 있는 것과도 같다. ―善能破大惡, 亦如少燈能破多闇。 『법원주림』 슬기로운 이에게 묻는 것은 어둠 속에서 등불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問慧者, 如冥中有燈火。 『불설아함정행경』 부용이나 전단향 같은 꽃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풍기지 못하지만, 덕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풍기므로 덕 있는 사람의 향기는 도처에서 맡을 수 있다네. 花香不逆風, 芙蓉먴檀香, 德香逆風薰, 德人.聞香。 『제법집요경』 자기의 등에 불을 밝히고 자기의 법에 귀의해야지, 다른 등에 불을 밝히고 다른 법에 귀해서는 안 된다. 當自然法燈, 自歸己法, 莫然餘燈, 莫歸餘法。 『중아함경』 길지도 않고, 딱히 어렵지도 않는 내용들이다. 어찌 보면 너무 쉽고도 당연한 이야기들이다. 동서고금의 가르침이 넘쳐나는 시대에 별다른 가르침을 주는 내용도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마음에 새길수록 그 뜻이 가슴에 와 닿는다. 오히려 삶이나 신앙에 있어서 실천하기 어려운 가르침으로 다가 온다. 敎內正傳, 正立文字,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올바른 전통을 문자로 바르게 세운다! 부처님께서는 당시에 팔만여 장의 목판 앞뒤로 새기고도 남을 만큼 수많은 주옥 같은 말씀으로 중생을 교화하셨다. 그런데 그 수많은 말씀은 뒷전에 둔 채로,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니, ‘불립문자不立文字’이니 하면서 부처님 말씀을 제대로 새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 책은 이러한 폐해를 멀리 하고,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올바른 전통을 문자로 바르게 세운다는 자세, 즉 ‘교내정전敎內正傳, 정립문자正立文字’를 마음에 새기고 펴냈다. 동국대역경원의 한글 판본을 필두로 하여, 국내외의 여러 선본善本을 비교하고 손질하여 다시 읽기 쉬운 한글로 옮겼으며, 혹시라도 부처님의 본의에 어긋날 것이 두려워 한문 원문을 병기했으며, 윤문이라는 미명 하에 함부로 바꾸거나 생략하지 않았다. 또한 한자 원문에 표점標點작업까지 해서, 원문을 읽는 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며, 어려운 용어들은 주석을 달아서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책끝에는 부록으로 원문의 출전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