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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과 유신론
포스트모던시대의 종교와 철학이란? 개정증보판
히사마쯔 신이찌 등저 / 정병조, 김승철 공역
대원정사 199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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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기독교의 대화총서

책소개

목차

1. 무신론
무신론
인간의 참된 실존
깨달음 - 후 근대적 인간상
선 - 근대 문명에서의 선의 의미
동양적 무의 성격
절대 위기와 부활
깨달음의 종교

2. 무신론과 유신론
히사마쯔 신이찌의 기독교 비판에 대한 응답
선에 대한 기독교 신학의 이해
무상의 자기와 살불살신
기독교와 불교 - 신이 우선하는가 인간이 우선하는가? -
현대 세계사에서의 기독교와 불교의 대화

저자 소개

저자 : 아베 마사오
교토학파의 일원. 교토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콜럼비아 대학에서 스즈끼 다이세쯔와 폴 틸리히로부터 선, 신학, 철학 등을 배웠다. 교토, 하와이, 프린스톤, 버클리 대학 등에서 종교철학을 강의하였다.
저자 : 히사마쯔 신이찌(久松眞一)
교토학파의 핵심 멤버. 교토대학 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묘심사에서 참선수행 중 깨달음을 얻었다. 교토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1959년 미국하버드대학 객원 교수로서 '선과 선문화'를 강의했다. 하이데거, 칼 바르트, 칼 융 등 서양의 저명한 철학자, 신학자, 심리학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61쪽 | 59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091049

책 속으로

불교 중에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 그 중에서 불교의 궁극적 존재방식은 유신론이 아니고 무신론이다. 그것이 무신론적이라는 의미는 단지 유신론에 대한 인간 중심주의라는 뜻만의 무신론은 아니고 단순한 자율을 초월한 자율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불교에서 증(證)이라든가 각(覺)이라든가 반야(般若)라든가 등의 지적인 언어 표현은, 단순한 자율을 초월한 자율의 자각체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각체 외에 사실 불교의 부처는 없다. 거기에서 소생한 인간이 부처이고 그 외에 진정한 부처는 없다. 거기에서 소생한 인간이 부처이고 그 외에 진정한 부처는 없다는 것이다. '내 자신 속에 있는 부처가 곧 진정한 부처이다'(自佛是眞佛), '마음이 바로 부처이다'(卽心卽佛), '이 마음이 부처이다'(是心是佛)라는 표현이 그러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 p.48

추천평

토인비는 앞으로 수 백년 후의 사람들이 우리들의 시대를 돌아보면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은 원자력의 개발이 아니라 동양과 서양의 만남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하여 오늘날 기독교는 서구 세계가 일찍이 그리이스철학과의 관계에 의해서 형성되었듯이 동양사상, 특히 불교와의 관계에 의해서 새로운 세계를 낳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말한다면 바르트 신학은 거기로부터 뛰어 오르는 뜀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 오다가끼 마사야
이 책의 제1부에서 히사마쯔 신이찌는, 포스트 모던 시대(근대이후의 시대)의 종교의 궁극적 입장을 선(禪)의 입장에서 조명하고 있다. 즉 그는 기존의 중세적인 나이브한 신 중심적 종교와 근세적 인간 중심주의를 뛰어넘는 깨달음의 종교를 주장한다. 그 깨달음의 주체가 역사창조의 주체로서 '무상(無相)의 자기'이다.

제2부에서는 히사마쯔의 이러한 포스트 모던 종교9철학)에 대한 기독교 신학자들의 공감론과 반론을 싣고 있다. 특히 그들은 히사마쯔의 '무상의 자기'나 무신론을 바탕으로 하는 깨달음의 종교가 유신론적 절대자에게 구원을 갈구하는 믿음의 종교와 그렇게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불교와 기독교 대화의 물꼬를 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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