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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초춘호
초춘호 여객선 침몰사건 나무계단 1 나무계단 2 - 일출보다 큰 사랑 나무계단 4 나무계단 5 나무계단 6 - 달개비꽃 나무계단 7 나무계단 8 나무계단 9 - 한가위 보름달 영도다리 내 집으로 가는 골목 경부선 2 경부선 3 경부선 4 - 서울역에서 2부 초록색 지구별 사월 일기, 2022 축제는 끝나고 자하문 밖 추억 거북골에서 기린麒麟꿈을 시와 풀잎으로 초록색 지구별 아름다운 철학 우리들의 깃발 해가 뜨고 해가 지고 아니다 희망아 인사동 시의 거리에서 율동호수의 추억 3부 꽃다이 아름다운 진실아 우체국 앞 장미와 젊음에게 당신이 그러하듯이 당신의 집 까치 소리 꽃다이 아름다운 진실아 사랑, 아카시아로 오는 사랑아 외줄타기 파업 도자기 엄마 생각 오월의 성자 진이의 집 4부 새들의 고향 시인의 봄 겨울이사 상추를 먹으며 새벽별 시계 호박꽃길 꽃구경 날에 숲이 수군댄다 유월, 서편에 서다 감자가 詩를 키우고 농부의 바람 새들의 고향 세검정 삼거리에서 팔월 패랭이꽃 마을 5부 문경새재 영양의 그리움들 저녁은 다시 찾아오고 문경새재 섬진강 생명의 서書 포도주 동방의 나라로 다시 오너라 - 세월호에 숨진 꽃들에게 김수남 명예시인 거대한 섬 삼성동 부부미용실 오 거룩한 나라 - 삼일절에 그리운 아버지 샬롬, 지구 〈발문〉 신비한 의존감정을 통한 시적 성취 - 나의 아내 조정애 시인의 시에 부쳐 / 오태규(소설가) 〈해설〉 생명 에너지의 확대를 통한 시적 해탈 / 이덕화(평택대 명예교수, 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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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오대학 영문과 출신이며
수영선수였던 우리 아버지 임시정부에 참여하러 가는 길에 만주에서 체포되기도 했고 군정 때 6사단 사령부 통역책임자로 귀환동포와 육이오 피난민을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 그 당시 고향의 가난한 청년 30명을 부산 부두에서 일을 하도록 하고 집에서 3년을 무료 숙식시키신 아버지 사천향우회와 창녕 조씨 화수회를 창립하고 꿈을 키우시던 아버지 그 두꺼운 영문서적들 징 박힌 아버지 구두소리 나무계단을 빠르게 오르는 발자국소리 늦은 밤 기다리는 오빠와 내 앞에서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 “누구십니까” “제올시다” 와락 껴안고 과자봉투를 건네곤 했던 그 기억이 영원히 내 가슴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운 아버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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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미지로 환치된 바다의 수천 수만의 몸짓이 시인의 신체를 이루어 소외된 타자를 비롯한 생명체 전체를 끌어안는 ‘하늘에 속한 사랑’, 열정으로 피어오른다 … 그것이 마음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모든 소외된 타자를 끌어안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인간은 그리고 시인은 희망과 열정에 들떴을 때 가장 행복하고 자유롭다. - 이덕화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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