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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Lee Duk-hwa 李德和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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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국내작가 문학가
연세대학교에서 「김남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가천대학교 강사, 평택대 교수를 거쳐 현재 평택대 명예교수이다. 여성문학학회, 한국문학연구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문학수첩 기획위원장, 작가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소설집으로 『은밀한 테러』 『블랙 레인』 『하늘 아래 첫 서점』 『흔들리며 피는 꽃』 『아웃사이더』 등이, 학술서로 『박경리와 최명희, 두 여성적 글쓰기』(2000) 『여성문학에 나타난 근대체험과 타자의식』(2005) 『한말숙 작품에 나타난 타자윤리학』(2012) 『‘너’ 속의 ‘나’, ‘나’ 속의 ‘너’, 타자 찾기』(2013) 『아시아적 신체와 혼종적 정체성』(2016) 『일제하 작가들 간의 관계를 통해서 본 문학적 대응』(2021), 공저로 『페미니즘과 소설비평:근대편』(1995) 『페미니즘과 소설비평:현대편』(1997)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2000) 등이 있다.

혼불학술상, 노근리문학상, 자랑스런 이화인상을 받았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재연의 작품 속 현실은 모순으로 가득 찬 순간의 복합체이다. 작가는 인간 내면의 명징한 관념으로 그 복합체의 현실을 드러낸다. 작품 속 인물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한계 상황 속에서 벌거벗은 채로 끝까지 뚜벅뚜벅 걸어간다. 비록 그 어둠의 끝이 죽음이라도 끊임없이 흔들리며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또 다른 빛을 찾으려고 한다. 그 빛이 또다시 허물어지고 흔들려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성찰이 이루어진다. 이재연의 작품에서 숲을 비롯한 자연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다. 그것은 인물 내면의 붕괴와 회복, 그리고 신앙과 삶의 긴장 속에서 울려 나오는 존재의 목소리를 반향한다. 인간의 삶이 갈등과 상처로 무너지는 가운데서도, 자연과 존재의 깊은 층위에서 들려오는 자유와 각성의 목소리는 서로를 되비추며 삶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근원적 동력이 된다.
  • 서기향은 상실을 통해서 이해하는 삶의 무너짐과 관계의 균열 속에서 인간의 진실을 본다. 노년의 시각을 통해 시대를 읽고, 노년을 약함이 아니라 ‘통찰의 자리’로 재해석한다. 상징적 리얼리즘, 새와 동물을 통해 인간을 말하고, 일상 속에서 시대를 읽어낸다. 미시적 사건에서 사회적 구조를 포착하며, 작은 서사 속에서 공동체와 사회의 균열을 노출시킨다. 고독한 인물들에게 조용한 연민을 부여하는데, 판단이 아니라 이해, 절망이 아니라 관조를 제공한다. ‘상실 이후의 인간’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하나로 묶어보면, 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상실 이후에도 인간은 살아간다는 것이다. 상실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그 이후의 시간이 인간을 더 깊게 만든다고 작가는 믿는다. 서기향의 작품 속 인물들은 상처받고, 고립되고, 잃어버리고, 울컥하고, 흔들리지만 결국 자신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는 자리, 즉 숙고의 자리에 도달한다. 그곳에서 새들은 날아오르고, 기억은 되살아나며, 관계의 의미가 다시 질문된다. 따라서 서기향은 상실과 고독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을 예리하게 탐구하며, 새와 노년의 세계를 통해 시대를 읽어내는 작가라고 말할 수 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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