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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납작꼬리 10
맏형의 충고 20 빨강모자와의 대결 31 맏형과의 이별 61 뚱보잠자리의 증언 73 파블로 곤충학자 86 킹카닢과의 만남 106 킹카닢의 죽음 130 납작꼬리가 남긴 말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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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⑴ 인물: 납작꼬리(고추잠자리)와 동료들, 빨강모자를 중심으로 한 소년들 ⑵ 사건: 자연 생물체의 한 속에 지나지 않는 인간족과의 갈등, 이를 해결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 ⑶ 배경: 현재 ⑷ 구성 : 발단: 납작꼬리가 마침내 고추잠자리로 탈바꿈되어 세상살이에 나선다. 전개: 인간족(개구장이 소년들)들과 갈등을 일으키면서 사건이 증폭된다. 위기: 납작꼬리가 개구쟁이들에게서 위해를 받아 죽음 직전에 이른다. 절정: 킹카닢과 만나면서 그간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털어내게 된다. 결말: 인간족이 자연과 공존하려면 무엇이 중요한가 메시지를 남긴 뒤 납작꼬리는 무기물화되어 자연으로 회귀된다. 작품의 성격 하찮게 여길 수 있는 미물들을 의인화하여 등장시킴으로써 청소년들의 사물을 보는 시각을 확장시키려 했다. 또 자연에 대한 인간의 몰이해성을 들어내 공존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고민해 보도록 유도했다. 차별성 ‘동화’라 하면 일반적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 시각으로 지어낸 소설적 창작물이라 여긴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 3학년만 되면 흔히들 교육계에서 추천하는 동화 치고 그렇고 그런 이야기쯤으로 읽혀 흥미를 잃게 된다. 그런 의식이 이젠 고착화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은 넘쳐나는 매스매체의 정보력을 가지고 있고 또 그만큼 지능이나 지식흡수력이 고도로 진화돼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그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창작물의 본질인 재미와 의미 두 가지를 융합적으로 갖춘 동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 작품은 이야기성의 재미와 생각하게 하는 지적사고의 확장을 의미화하려고 노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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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잠자리의 비밀 서문
강원대학교 교수 김대중 김용원 작가의 귀신잠자리는 환경 동화이며 자연과 인간의 삶에 대한 통찰을 담은 철학 동화이기도 하다. 최근 판데믹을 거치며 인류는 자연의 거대한 순환 속에 놓인 자신의 처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인류에게 치명적 위해를 끼친 대부분의 전염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인수공통전염병은 박쥐와 같은 여러 바이러스를 지닌 동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양한 변종을 일으키다가 인간이 숙주가 되면서 퍼지게 된다. 기존에 이러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항체를 지니지 못한 인간은 새로 발생한 인수공통전염병에 면역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기에 걸리게 될 경우 높은 유병율과 치사율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인수공통감염병이 최근에 늘어나는 것은 인류의 무분별한 자연 침탈로 인해 자연에서 인류와 멀리 있던 동물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인류와 너무 가깝게 된 것이 이유이다. 더불어 가축의 문제도 심각하다. 개체수로 보았을 때 전세계 포유류 동물의 대다수가 소나 닭과 같은 가축이 되었고 인간의 먹거리를 위해 희생당하는 이들 가축들은 곡류의 절반 가량을 먹고 있으며 분뇨와 가스로 대기오염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용원 작가의 글은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아동의 시선에서 바라본 훌륭한 작품이다. 김용원 작가의 작품은 몇 가지 점에서 현대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훈들을 담고 있다. 첫째, 작품의 가장 큰 주제는 인간과 동물간의 ‘소통’과 ‘조화’와 ‘대화’이다. 작품 속 납작꼬리는 다소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지만 장애가 있는 고추잠자리로서 환경을 파괴하고 자신이 가진 장애의 원인이 되는 인간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이후 빨간 모자라고 불리는 아이와 대결을 벌이고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과 소통하면서 납작꼬리는 자연의 순리를 깨닫고 인간과의 공존을 모색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러한 납작꼬리의 삶은 자연을 너무 의인화하였다는 문제를 지니고 있지만 반면 이러한 의인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을 더 친숙하면서도 윤리적으로 접근하게 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둘째, 장애에 대한 교훈이다. 납작꼬리는 어린 시절 한 아이의 회초리질에 의해 꼬리가 밟히면서 큰 장애를 얻는다. 그러나 납작꼬리는 자신의 이러한 장애를 형이나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훌륭하게 극복하고, 더욱 용감한 도전으로 장애가 삶의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영웅답게 보여준다. 이러한 장애에 대한 시선을 곤충의 시선에서 조명함으로써 자연에서 장애가 ‘취약함’이 아닌 단지 모습과 생각의 ‘다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김용원 작가는 이렇듯 소통과 다름이라는 주제어들을 통해 21세기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용기를 가르쳐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납작꼬리의 시선에서 인간의 잔인함과 매일 과도한 학업과 압박 속에서 삐뚤어져가는 아이들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 아이들의 복지와 사회 환경을 다시 한번 고민해 보게 만든다. 이러한 이유들로 김용원 작가의 동화는 이 시대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 함께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