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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력적인 악녀
2. 버몬트식 환대 3. 현장을 목격하다. 4. 과도한 칭찬 5. 이상한 가족 구성 6. 신의 도구 7. 이제 그녀가 보인다 - 보이지 않는다. 8. 사라졌으나 잊을 수 없는 9. 사서함 260 10. “당황하지 마시라.” 11. 몽둥이가 필요해. 12. 머저리들 13. 또 하나의 훌륭한 추론, 헛다리를 짚다. 14.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지옥으로! 15. 끝마치지 못한 일 16. 감상에 젖은 바보들 17. 어둠 속에서 발을 헛디디다. 18. 서재의 비밀 19. 최후의 저항 20. 믿거나 말거나 21. “나는 너무나 확실히 알고 있다.” |
Harriette Ashbr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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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가 도로를 달려 내려왔다. 여자의 눈은 잡혀 있다 막 풀려난 팔팔한 어린 짐승의 눈 같았고 벌어진 입술은 짜릿한 자유를 들이마시고 있는 듯했다.
---「첫 문장」중에서 “그렇지 않아요. 난 그렇지 않다고요.”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나지막한 목소리였다. “난 살고 싶을 뿐이에요. 하지만 그 사람은 나를 질식시키고 굶겨 죽일 거예요. 나도 그 애와 마찬가지로 살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요. 이건 정말 명백한 살인이에요.” --- p.16 너는 명예와 부끄러움을 모르는 독사다. 나는 너의 추악한 죄를 낱낱이 알고 있다. ‘복수는 나의 것’이라고 신께서 말씀하시니 나는 신의 도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무기는 이미 준비되어 있다. --- p.56 “… 한순간 그녀는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녀는 색기 넘치는 교활한 악녀로 돌변합니다.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은 욕망과 그녀의 목을 부러뜨리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된단 말입니다.” --- p.58 “그는 마치 대리석 조각상처럼 서서 너무도 단조롭고 너무도 차분히 대답을 해서 전혀 맘에 들지 않는군요. 나는 초조하게 손을 움직이고 목소리가 떨리고 공포로 눈이 휘둥그레지는, 그런 사람들을 더 좋아합니다. 보기도 훨씬 즐겁고 훨씬 더 많은 사실을 밝혀주는 추론을 끌어낼 수 있거든요.” --- pp.63~64 이토록 사랑스러운 사람이 이 사악하고 위험한 살인에 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 그의 눈은 그녀에게 매료되어 있었다. 짙고 풍성한 머릿결, 창백한 상앗빛 피부, 가늘고 섬세한 손.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능가한 건 얼굴 표정이었다. 마음을 울리는 그 이상한 느낌의 표정, 설명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듯한 그 표정을 그는 그날 아침에 흘깃 봤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짐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워져서 고통에 시달리는 그 영혼은 더는 싸울 힘도 없이 덤벼드는 암흑과 재앙 앞에 무방비로 무력하게 서 있기만 할 뿐이라는 듯 그 표정이 더 뚜렷해져 있었다. --- p.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