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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개작의 세계제1장 〈오선기봉〉, 한문소설 〈五老峰記〉의 개작1. 머리말 2.〈오선기봉〉과 〈오로봉기〉의 관계 3.〈오선기봉〉으로의 개작 양상 4.〈오선기봉〉 형성의 소설사적 의의 5. 맺음말제2장 〈보심록〉 개작본의 형성과정과 계보1. 머리말 2. 기존 연구 검토 3.〈금낭이산〉, 〈보심록〉, 〈명사십리〉의 관계 4.〈보심록〉 개작본의 형성과정과 그 의미 5. 맺음말제3장 〈신랑의 보쌈〉, 〈정수경전〉의 개작 1. 머리말 2.〈신랑의 보쌈〉의 개요와 〈정수경전〉과의 대비 3.〈신랑의 보쌈〉으로의 개작 양상 4.〈신랑의 보쌈〉 형성의 소설사적 의의 5. 맺음말제4장 〈수매청심록〉의 성격과 활자본으로의 개작 양상1. 머리말 2.〈수매청심록〉의 작품 성격 3. 활자본 〈수매청심록〉의 형성과 변화 4. 활자본 〈권용선전〉으로의 개작과 의미 5. 맺음말 제5장 〈태아선적강록〉의 작품세계와 구활자본 〈류황후〉1. 머리말 2.〈태아선적강록〉의 이본 3.〈태아선적강록〉과 〈류황후〉의 비교 4. 맺음말 제6장 〈江南花〉의 작품세계와 〈창선감의록〉과의 상관성1. 머리말 2.〈강남화〉의 경개 3.〈창선감의록〉과의 상관성 4.〈강남화〉의 특징과 생성방식 5. 맺음말 제2부 신작의 세계제1장 〈이두충렬록〉의 서사 구성과 성격1. 머리말 2.〈이두충렬록〉의 서사 3. 전대 고소설의 지속과 변모 4. 당대 신소설의 반영 5. 맺음말 제2장 〈연화몽〉의 서사 구성과 성격1. 머리말 2.〈연화몽〉의 경개와 특징 3. 역사적 사실과의 비교 4.〈연화몽〉의 소설사적 의의 5. 맺음말 제3장 〈이린전〉의 서사 구성과 성격1. 머리말 2.〈이린전〉의 순차적 경개 3.〈이린전〉의 구조와 특징 4. 맺음말 제4장 이항복 이야기책, 구활자본 네 편1. 머리말 2. 구활자본 네 편의 이항복 이야기 3. 맺음말? 부록활자본 고소설과 신소설 중, 이전의 작품에서 형성된 [작품과 그 대본] 목록 활자본 소설 중, 중국 작품을 대본으로 한 [작품과 그 대본] 목록 활자본 소설 중, 구미(歐美)나 일본 소설을 번역·번안한 [작품과 그 대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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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充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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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이 있는 활자본과 없는 활자본, 이렇게 대별하여 놓고 봤을 때, 대본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활자본의 경우에는 대본과 활자본의 관계 양상이 해당 작품의 작품론이나 이본 연구 등을 통해서 밝혀진 것이 많다. 물론 재론하여 기존 논의를 수정하거나 정반대의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또 실제로 그러한 사례가 있지만, 그럼에도 이런 작품의 경우에는 선뜻 재론의 욕심을 내기가 쉽지 않다. 들인 품에 비해 성과가 미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고 보면, 눈길은 자연히 대본이 없는(없어 보이는) 활자본으로 향하기 마련인데, 이러한 작품들의 경우에는 우선 읽는 것이 급선무다. 읽어 봐야만 대본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후속 연구 방향이 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생각으로 하나하나 탐독해 보니, 〈오선기봉〉은 한문필사본 〈오로봉기〉를 개작한 것이고 〈신랑의 보쌈〉은 신소설 같은 제명이지만 기실은 고소설인데 〈정수경전〉을 개작한 것이며, 〈류황후〉는 〈태아선적강록〉을 개작한 작품임을 알게 되었다. 〈강남화〉와 〈창선감의록〉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또한 〈보심록〉, 〈금낭이산〉, 〈명사십리〉, 〈장유성전〉 등은 제명은 다르지만 하나의 계보를 이루고 있음을, 필사본 〈수매청심록〉이 활자본 〈수매청심록〉과 활자본 〈권용선전〉으로 이원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일부 활자본에 대해, 대본 텍스트를 새로 밝혀낸 뒤 그 상호 관계와 개작의 방향성을 고찰한 것이 제1부에 수록된 글이다. 그리고 탐독 과정에서 〈이두충렬록〉, 〈연화몽〉, 〈이린전〉 등은 신작 고소설임을 알 수 있었고 또 이항복 설화를 소재로 한 일련의 활자본도 여러 편 현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제2부에 수록된 글은 이처럼 신작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한다. 활자본 고소설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면 다양한 특징이 드러난다. 본서의 〈오선기봉〉이나 〈강남화〉와 같이 모본과 일대일의 관계를 가지는 활자본도 있지만, 가령 활자본 〈김진옥전〉의 경우처럼 서로 다른 두 개의 필사본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활자본이 따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고, 필사본 〈정수경전〉의 사례와 같이 하나의 모본에서 서로 다른 세 개의 활자본이 제작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른바 〈김희경전〉으로 알려진 활자본 중에는 필사본 〈김상서전〉을 바탕으로 한 두 작품이 있는데, 그 중 〈여중호걸〉은 〈김상서전〉을 거의 그대로 활자화했다면 〈여자충효록〉은 〈김상서전〉을 크게 변개하여 활자화했다. 뿐만 아니라 개작의 방향을 보더라도, 활자본으로 만들어질 때에는 대체로 내용과 분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일반적인데, 활자본 〈여장군전〉의 경우에는 대본인 필사본 〈정수정전〉보다 서술 내용이 오히려 더 확대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활자본 고소설의 특징은 수없이 많다. 본서의 내용은 활자본 고소설의 여러 특징 중 극히 일부만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연구 결과를 출판하고자 한 것은 연구의 중요성이나 비중이 높아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연구가 그동안 연구가 없었던 것이거나 미진했던 것을 처음으로 검토하거나 보완한 것이기 때문에, 활자본 고소설의 면모를 좀 더 확대해서 보여주는 의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개별 전승 자료가 아니라 한 편의 서사로 엮인 이항복 이야기가 여러 책 전한다는 사실, 〈창선감의록〉을 대본으로 한 활자본으로 〈강상월〉 외에 〈강남화〉도 있다는 사실, 한문필사본으로서 유일본으로 전하는 〈오로봉기〉의 존재를 어떻게 알고 그것을 한글 활자본 〈오선기봉〉으로 만들었을까라는 궁금증, 혹시 〈오로봉기〉와 〈오선기봉〉의 작가가 동일 인물은 아닐까라는 의문 등. 본서가 이 정도의 인상만이라도 독자에게 제공해줄 수 있다면 나름대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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