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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 떡갈나무
1. 봉숭아 꽃망울 3. 조약돌의 꿈 4. 잔꽃풀 친구 5. 꽃가발을 쓴 양파꽃 6. 꽃이 먼저 핀단다 7. 쪽동백꽃이 좋아 8. 등 굽은 소나무 9. 해당화 피는 그곳 10 나무도 할아버지 친구라고 11. 금꼭지연 12. 1등 아빠 13. 까치밥도 할머니 강아지래 14. 택배로 보낸 눈사람 15. 코로나 웃음 16. 아가만 이뻐해 17. 팔십 점 턱걸이 18. 낮에 나온 꼬마 별 19. 동글동글 동글이 20. 이름 때문이야 21. 내 이름이 졸졸이라고? 22. 엄마 이름이 이상하다고? 23. 반장 선거 때문이야 |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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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습니다.
“우리가 바로 네 이웃이란다.” 바람이 지나칠 때마다 낙엽송들은 다 같이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 순간 아기 떡갈나무 눈동자 속에 자리를 좁혀 가는 낙엽송들의 모습이 들어 왔어요. “조금씩 양보하자.” “나 혼자 편히 살겠다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친구들은 다른 곳으로 가 버리고 말지.” 바람은 연신 목소리를 날라다 주었어요. 낙엽송들의 응원에 힘을 낸 아기 떡갈나무는 마음 놓고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아기 떡갈나무」중에서 올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온이는 출석부에 ‘1번’으로 이름이 올랐습니다. 다온이는 아빠처럼 1번인 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엄마, 내 이름이 출석부에 1등으로 붙었어.” “1등 아빠 닮았네.” 다온이는 아빠 닮아 1등으로 키가 작지만, 그래도 아빠가 좋습니다. 1등 아빠가 1등으로 좋습니다. 그냥 아빠가 좋습니다. 아빠가 마냥 좋습니다. ---「1등 아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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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빠』에 실린 23편에는 아이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나 풀, 식물, 동물 등 다양한 생명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가는지, 제목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실어 아이들에게 생명의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리고 간결한 문장 속에 번뜩이는 대사와 속도감은 책 읽는 재미와 웃음을 함께 선사한다. 순수한 아이들의 속마음이 섬세하게 펼쳐지면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감명을 줄 것이다.
동화 속에 담긴 자연의 지혜를 배우고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듦으로써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의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소중한 꿈을 가꾸어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엮은, 권석순 작가의 대표적인 단편동화집을 만나 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