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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 않았던 빼빼
양장, 개정판
김성동이진하 그림
이서방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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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KIM, SUNG-DONG,金聖東, 호:시은(市隱)

1947년 음력 11월 8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내림줄기 있는 유가에서 어릴 때부터 우국지사 유학자 할아버지한테 한학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해방 바로 뒤 뒤죽박죽과 한국전쟁 소용돌이 속에 아버지와 큰삼촌은 우익한테 외삼촌은 좌익한테 처형당하고 ‘아버지’와 ‘집’을 빼앗긴 채 유·소년기를 줄곧 전쟁난리와 이데올로기가 남긴 깊은 흉터 속에서 헤맸다. 1954년 옥계국민학교 입학, 1958년 서대전국민학교로 전학, 1960년 삼육고등공민학교 입학, 1964년 서라벌고등학교 2학년 2학기로 편입했고 1965년 3학년 1학기에 자퇴서를 내고 도봉산 천축사로 출가·입산해서 지효
1947년 음력 11월 8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내림줄기 있는 유가에서 어릴 때부터 우국지사 유학자 할아버지한테 한학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해방 바로 뒤 뒤죽박죽과 한국전쟁 소용돌이 속에 아버지와 큰삼촌은 우익한테 외삼촌은 좌익한테 처형당하고 ‘아버지’와 ‘집’을 빼앗긴 채 유·소년기를 줄곧 전쟁난리와 이데올로기가 남긴 깊은 흉터 속에서 헤맸다. 1954년 옥계국민학교 입학, 1958년 서대전국민학교로 전학, 1960년 삼육고등공민학교 입학, 1964년 서라벌고등학교 2학년 2학기로 편입했고 1965년 3학년 1학기에 자퇴서를 내고 도봉산 천축사로 출가·입산해서 지효대선사(智曉 大禪師) 상좌(上佐)가 됐다. 법명 정각(正覺). 산문(山門) 안에서는 산문 밖을, 산문 밖에서는 산문 안을 그리워했다.

1975년 [주간종교] 종교소설 현상 공모에 원고지 120장짜리 단편소설 「목탁조(木鐸鳥)」가 당선되어 활자화됐으나, 불교계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전체 승려를 모독했다는 조계종단 몰이해로 만들지도 않은 승적을 빼앗겼다.

1976년 늦가을 하산했다. 1978년 ‘한국문학 신인상’ 현상공모에 중편소설 「만다라」가 당선되었다. 이듬해 이를 장편으로 고쳐 펴내어 문단과 독서계에 커다란 메아리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섬세하고 빈틈없이 느긋하게 독장치는 ‘조선 문체’로 한국 근·현대사 생채기와 구도(求道) 나그넷길에서 ‘있어야 할 까닭’을 더듬어 찾는 문제작들을 널리 알려왔다. 1998년 [시와 함께]에 고은 선생 추천으로 시 「중생」 외 10편을 발표하며 시작(詩作)활동도 하였다. 1983년 해방전후사를 밑그림으로 하는 장편소설 『풍적(風笛)』을 [문예중앙]에, 1960·1970년대 학생운동사를 다룬 장편소설 『그들의 벌판』을 [중앙일보]에 이어싣다가 좌익 움직임을 다룬 속뜻과 반미적 속뜻이 문제되어 각각 2회·53회 만에 중동무이되었다. 1983년 중편소설 「황야에서」로 ‘소설문학 작품상’을 받게 되었지만 문학작품을 상업적으로 써먹으려는 주관사 측 속셈에 맞서 수상을 뿌리쳤다.

소설집으로 『피안의 새』(1981), 『오막살이 집 한 채』(1982), 『붉은 단추』(1987), 『그리운 등불 하나』(1989), 『민들레꽃반지』(2019), 『눈물의 골짜기』(2020) 등을, 장편소설로 『만다라』(1979), 『집』(1989), 『길』(1991), 『꿈』(2001), 『국수(國手)』(2018) 등을, 우의(寓意)소설로 『김성동의 죽고 싶지 않았던 빼빼』(1981), 『염소』(2002) 등을, 산문집으로 『부치지 않은 편지』(1981), 『그리고 삶은 떠나가는 것』(1987), 『미륵의 세상 꿈의 나라』(1990), 『김성동 생명에세이』(1992·원제 『생명기행』), 『미륵의 세상, 꿈의 나라』 상권(1993), 『김성동 천자문』(2004·2022), 『현대사 아리랑-꽃다발도 무덤도 없는 혁명가들』(2010), 『한국 정치 아리랑』(2011), 『염불처럼 서러워서』(2014) 등을 냈다.

신동엽창작기금(1985), 행원문화상(1998), 현대불교문학상(2002)을 받았고, 단편 「민들레꽃반지」로 제1회 리태준문학상(2016), 소설집 『민들레꽃반지』로 요산김정한문학상(2019)을 받았다.

김해 신어산 백룡암, 영동 천태산 영국사, 설악산 백담사, 너브내 나루터 닷곱방, 남양주 대궐터 봉영사, 광릉수목원 곁 봉선사, 광릉내 곁 우사암(牛舍庵), 양평 고읍내(古邑內) 까대기, 오대산 진부 토굴, 양평 청운면 우벚고개 비사란야(非寺蘭若), 용문산자락 덕촌리(德村里). 25년 동안 열한 군데를 풍타낭타(風打浪打)하다가 2021년 ‘조선의 별’이었던 김삼룡 선생 옛살라비인 충주에 바랑을 풀며 충주 얼안 해방동무들과 ‘역사기행’을 꿈꾸다가 2022년 9월 25일 우리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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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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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서울에서 나, 중국 중앙미술대학교 동양화과(2008년) 및 같은 대학원 동양화과(2011년)에서 각각 학사 석사를, 한국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회화전공)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2018년). 박사논문 『현대미술의 자화상에 나타난 자아표현 연구 : 연구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현재 화가와 학자로서, 한국 중국 미국 터키 등 국내외를 불문하고 창작하고, 탐구하고, 교육하고 있다. ▲주요 개인전 2022 스페이스 어반(SPACE URBAN), '꽃은 신이다(The flower is a god)' 2022 한국미술진흥원, 온라인 전시 www.kapatv.net
1984년 서울에서 나, 중국 중앙미술대학교 동양화과(2008년) 및 같은 대학원 동양화과(2011년)에서 각각 학사 석사를, 한국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회화전공)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2018년). 박사논문 『현대미술의 자화상에 나타난 자아표현 연구 : 연구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현재 화가와 학자로서, 한국 중국 미국 터키 등 국내외를 불문하고 창작하고, 탐구하고, 교육하고 있다.

▲주요 개인전 2022 스페이스 어반(SPACE URBAN), '꽃은 신이다(The flower is a god)' 2022 한국미술진흥원, 온라인 전시 www.kapatv.net 2019 합정호랑이, 퍼포먼스 '이진하 개인煎-누구의 작품인가?' 2017 가고시포 갤러리, '비상(Fly)' 2016 최정아 갤러리, 박사청구전 '이진하 개인전'

▲주요 수상 2021 한국미술진흥원 특별기획전 환경미술상 2017 제15회 서울미술대상전 서양화부문 우수상 2015 제2회 서울인사미술대전 특선 2013 제3회 국제환경미술대전 특선 2012 서울인사오픈아트페어 신인작가상

▲주요 출강 2021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2016 상지영서대학교 2012 한양여자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96g | 130*198*20mm
ISBN13
9791198047991

출판사 리뷰

■ 출판기념회 대신하는 ‘출간 기념 회의’
: 2022년 12월 12일 (월) 오후3시~4시20분
: 서울특별시청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룸’
: 소설가 시인 평론가 문학인, 미술인, 음악인 예술인 시민 너나할것없이 주무대-객석무대


선생과 계획은 원래 잔치를 여는 것이었다. 선생 왈, “이서방에서 김성동 책 세 가지를 동시에 내고 이서방이 출발하는 것도 축하 널리 알리고, 코로나네 뭐네 코로나가 아니어도 무슨 조화인지 당최 요즘 문인 동료선후배들이 탄회하게 만나는 자리가 없어. 그러니 이번 기회 종로 어디를 잡아놓고 문인동료선후배들 기자들 시민들 너나할것없이 불러 못 한 얘기 나누고 한잔 걸치고…… 잔치를 하자고.” 그런 잔치를 못한다. 5만여 원에 3시간 빌릴 수 있는 시민청에서 간신히 출판기념만 한다. 초판 1쇄 2000부를 찍은 것은 계약서에 그렇게 써서 찍는다. 선생 돌아가시고 장례 끝 이어 첫 책이 누가 되면 안 된다 누가 되면 안 된다 나는 뇌이고 뇌였다. 편집 상 마지막까지 오류 없게, 그리고 내 딴에서는 할 수 있는 만큼 최고급으로 장정을 하였다.

사정은 복잡하나, 전북 익산 용동면 모친 금반지를 팔아서 마련한 계약금 다발을 몇 주를 가방에 꽁꽁 가지고 다니다가 노경실 선생님이 이어주신 원스톱 제작처에 계약금만으로 제작 돌릴 수 있었다. 잔금은 마련이 안 되었다. 끝까지. 어제 인쇄소 부장님께 결국 잔금 기일을 늦춰달라 부탁드렸고 우선 일부만 받아 출판기념회의와 여타 하기로 하였다. 지금 여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여관이다. 보도자료는 태어난다. 거의 마지막 검수다. 몇 권은 갖고 와야지. 회의에 또 나서주실 고마운 분, 보도자료 이미지 컷, ……. 음악도 있으면 좋은데, 돈 돈 돈. 내가 돈인 것도 같이 심란하다.

판매부수 값에 10%는 글쓴이 인세. 4%는 그린이 인세. 30%는 실제작비. 또 최대36%는 유통·물류비. 20%가 이 책 순이익, 아니다, 17%가 순이익. 매출의 3%는 선생과 약속 유지를 나 혼자라도 시작한다. 가칭 ‘이장땅공동기금’. 사단이든 재단이든 비영리든 아무것도 아니든, 장차 공공과 가난독야명인들을 위해서 쓰일 돈을 우선 이렇게 시작한다. 선생님, 초라하여 죄송하고 생전 못해드려 죄송해요.

띠지에 또 이렇게 썼다. 두 가지 빼고.
“금본주의金本主義에서 농본주의農本主義로” ―생전 김성동 선생, 육성 뇌리
우리는 이렇게 모였다. 소설가, 시인, 평론가 등, 화가, 조각가 등 미술인, 예술·철학인, 시민, 출판인 너나할것없이.

■ 고비고비, 하면 선생 두·세 번째 유작2종 나아간다

그러하면 선생 나머지 유작2종도 찬찬히 낼 수 있고, 여력이 되면 실제로 유작인 충주 ‘해방동모(대표 임종헌)’ 사람들과 함께한 답사기까지 책무를 다할 수도 있겠다. 두 번 째 책은, 한국불교 그 중 미륵불교를 중심으로 한 조선 상고-고대-삼국-통일신라-신라-남북-고려(고리)-조선말기…… 시기적으로 『국수(國手)』 직전까지를 다룬 역사인문비평서. 이 책도 두 번에 걸쳐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같은 내용으로 나왔는데, 이번에 선생과 내가 작업한 것은 1993년 상권이라고 달고 나온 원전에 새로 첨삭에 첨하고 우리말화에 힘쓰고 현재 규정 맞춤 등 작은 방대함으로 하권 분량을 채워 완전하게 마친 가칭 『미륵 세상 꿈 나라』다. 반 신간인 셈이다. 책 나올 때 더 세하게 쓰겠다.

세 번째 책은 완전 신간이다. 선생의 양평 친우들 도움으로 컴퓨터 세상에 나온, 2020년 즈음 SNS에 연재가 마무리된, 시기적으로 『국수(國手)』 이후부터 그쯤 동시대까지를 다룬 역사인문비평서. 여기 가장 중요한 것은, 몽양 여운형 선생이 조선 아니 동양 최초일지도 모르게 그대로 전해진 거의 동시대 번역한 ‘공산당 선언’ 전문수록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칭 『미륵뫼를 찾아서』. 미륵뫼는 지금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을 이른다. 남부군-지리산격으로 북부군-용문산(미륵뫼)격이다. 좌우 진보보수 그리고 세상 사람 자연, 즉 이 또한 ‘인류보편은 어디로 가나’인 것이다. 그 안에 탈이념과 무도과도의 시대를 사는 우리와 우리에게 주는 해결이 넌지시 또는 보이게 있다. (선생은 둘 다 ‘역사비평에세이’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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