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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UNG-DONG,金聖東, 호:시은(市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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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기념회 대신하는 ‘출간 기념 회의’
: 2022년 12월 12일 (월) 오후3시~4시20분 : 서울특별시청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룸’ : 소설가 시인 평론가 문학인, 미술인, 음악인 예술인 시민 너나할것없이 주무대-객석무대 선생과 계획은 원래 잔치를 여는 것이었다. 선생 왈, “이서방에서 김성동 책 세 가지를 동시에 내고 이서방이 출발하는 것도 축하 널리 알리고, 코로나네 뭐네 코로나가 아니어도 무슨 조화인지 당최 요즘 문인 동료선후배들이 탄회하게 만나는 자리가 없어. 그러니 이번 기회 종로 어디를 잡아놓고 문인동료선후배들 기자들 시민들 너나할것없이 불러 못 한 얘기 나누고 한잔 걸치고…… 잔치를 하자고.” 그런 잔치를 못한다. 5만여 원에 3시간 빌릴 수 있는 시민청에서 간신히 출판기념만 한다. 초판 1쇄 2000부를 찍은 것은 계약서에 그렇게 써서 찍는다. 선생 돌아가시고 장례 끝 이어 첫 책이 누가 되면 안 된다 누가 되면 안 된다 나는 뇌이고 뇌였다. 편집 상 마지막까지 오류 없게, 그리고 내 딴에서는 할 수 있는 만큼 최고급으로 장정을 하였다. 사정은 복잡하나, 전북 익산 용동면 모친 금반지를 팔아서 마련한 계약금 다발을 몇 주를 가방에 꽁꽁 가지고 다니다가 노경실 선생님이 이어주신 원스톱 제작처에 계약금만으로 제작 돌릴 수 있었다. 잔금은 마련이 안 되었다. 끝까지. 어제 인쇄소 부장님께 결국 잔금 기일을 늦춰달라 부탁드렸고 우선 일부만 받아 출판기념회의와 여타 하기로 하였다. 지금 여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여관이다. 보도자료는 태어난다. 거의 마지막 검수다. 몇 권은 갖고 와야지. 회의에 또 나서주실 고마운 분, 보도자료 이미지 컷, ……. 음악도 있으면 좋은데, 돈 돈 돈. 내가 돈인 것도 같이 심란하다. 판매부수 값에 10%는 글쓴이 인세. 4%는 그린이 인세. 30%는 실제작비. 또 최대36%는 유통·물류비. 20%가 이 책 순이익, 아니다, 17%가 순이익. 매출의 3%는 선생과 약속 유지를 나 혼자라도 시작한다. 가칭 ‘이장땅공동기금’. 사단이든 재단이든 비영리든 아무것도 아니든, 장차 공공과 가난독야명인들을 위해서 쓰일 돈을 우선 이렇게 시작한다. 선생님, 초라하여 죄송하고 생전 못해드려 죄송해요. 띠지에 또 이렇게 썼다. 두 가지 빼고. “금본주의金本主義에서 농본주의農本主義로” ―생전 김성동 선생, 육성 뇌리 우리는 이렇게 모였다. 소설가, 시인, 평론가 등, 화가, 조각가 등 미술인, 예술·철학인, 시민, 출판인 너나할것없이. ■ 고비고비, 하면 선생 두·세 번째 유작2종 나아간다 그러하면 선생 나머지 유작2종도 찬찬히 낼 수 있고, 여력이 되면 실제로 유작인 충주 ‘해방동모(대표 임종헌)’ 사람들과 함께한 답사기까지 책무를 다할 수도 있겠다. 두 번 째 책은, 한국불교 그 중 미륵불교를 중심으로 한 조선 상고-고대-삼국-통일신라-신라-남북-고려(고리)-조선말기…… 시기적으로 『국수(國手)』 직전까지를 다룬 역사인문비평서. 이 책도 두 번에 걸쳐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같은 내용으로 나왔는데, 이번에 선생과 내가 작업한 것은 1993년 상권이라고 달고 나온 원전에 새로 첨삭에 첨하고 우리말화에 힘쓰고 현재 규정 맞춤 등 작은 방대함으로 하권 분량을 채워 완전하게 마친 가칭 『미륵 세상 꿈 나라』다. 반 신간인 셈이다. 책 나올 때 더 세하게 쓰겠다. 세 번째 책은 완전 신간이다. 선생의 양평 친우들 도움으로 컴퓨터 세상에 나온, 2020년 즈음 SNS에 연재가 마무리된, 시기적으로 『국수(國手)』 이후부터 그쯤 동시대까지를 다룬 역사인문비평서. 여기 가장 중요한 것은, 몽양 여운형 선생이 조선 아니 동양 최초일지도 모르게 그대로 전해진 거의 동시대 번역한 ‘공산당 선언’ 전문수록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칭 『미륵뫼를 찾아서』. 미륵뫼는 지금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을 이른다. 남부군-지리산격으로 북부군-용문산(미륵뫼)격이다. 좌우 진보보수 그리고 세상 사람 자연, 즉 이 또한 ‘인류보편은 어디로 가나’인 것이다. 그 안에 탈이념과 무도과도의 시대를 사는 우리와 우리에게 주는 해결이 넌지시 또는 보이게 있다. (선생은 둘 다 ‘역사비평에세이’라고 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