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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는 어쩌다 알코올을 사랑하게 됐을까 만족은 패배자들이나 하는 거야 분명 난 술이 싫었는데 술이 좋아지기 시작했어 동경과 중독, 그 최초의 순간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고 싶 치열한 삶의 대가, 우울증 더 마른 몸을 원해 죽음의 문턱 중독 부정기 어리고 멀쩡한 알코올 중독자 정말 괜찮은 사람은 굳이 괜찮다고 변명하지 않아 적어도 나는 저 지경은 아니잖아? 겁쟁이의 페르소나 알코올 중독자이자 계획 중독자 애주가일까, 중독자일까 ‘알코올 인격’ 주연의 호러 영화 그 누구도 모르게 중독은 내 잘못이 아니야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규칙의 꼭두각시 규칙을 조작하다 세상으로부터의 숨바꼭질 그러니까 돈이 없지 끊임없는 시도와 실패, 자기파괴 상담사를 속이는 법 ‘알중이’의 시험 기간 트라우마에도 목적은 있다 불의의 거짓말 불쌍한 구원자 알코올과의 밀회 불순한 고백 장기전에 돌입하다 술을 끊으면 어떤 기분일까? 와닿지가 않아 중독되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을 했다 내 인생의 통제권 모든 것은 나의 선택이었던 거야 사망 선고 20180924 마지막 숙취 돌아온 탕자 여전히 버티는 중입니다 잠은 도대체 어떻게 자는 거지? 악몽 처음인 것 같아! 매일 앓는 사람 중독은 그저 증상일 뿐이야 집착일까, 관성일까 특별함을 좇지 않고 살면 임계점 끝나지 않는 중독 미안하다는 말의 기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Q&A] 멘탈 코치 키슬의 고민 상담 Q 술은 대체 어떻게 끊나요? Q 술 때문에 재정 상태가 엉망이고, 커리어도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술을 끊는다고 과연 돈 문제가 해결될까요? 이미 망가진 커리어는 복구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절망적입니다. Q 술 때문에 가족과 인연이 끊어졌습니다. 배우자는 더 이상 연락을 받지 않고 자식들도 만나 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연인도 저도 술을 정말 좋아합니다. 술자리에서 만났고, 데이트할 때도 늘 술을 마시고요. 그래서인지 제가 술을 끊으려고 하니 무척 서운해하는 기색이었습니다. 심지어 싸울 때도 있고요. 연인한테 미안해서 술을 못 끊겠어요. Q 제 주변 사람들은 전부 술을 마십니다. 술을 끊으면 혼자가 되는 게 아닐까 싶어 두렵습니다. Q 저는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는 것 같아요. 주로 도수가 낮은 맥주를 마시고요. 그래도 끊어야 되나요? Q 무알코올 음료는 마셔도 되나요? Q 술을 끊고 나니 식욕이 폭발해서 살이 너무 많이 찌고 있습니다. 식욕도 금단 현상 중 하나인가요? 대체 금단 현상은 언제 끝나나요? Q 저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스스로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울 때 술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자기혐오와 술은 무슨 관계인가요? 어떻게 해야 자기혐오를 멈출 수 있을까요? Q 술을 안 마신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Epilogue 결과에서 생각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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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알코올을 사랑하게 됐을까?
‘술에 대한 기억이 긍정적이기만 한 사람이 있을까?’ 저자 키슬은 이런 물음과 함께, 자신이 알코올에 중독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한국 사회는 술에 너무 관대했고, 술을 잘 마시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유용한 정보를 얻는 능력치가 됐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고, 결과를 내야 했다. 남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며 남의 눈치를 보고, ‘겉으로 보이는 나’를 꾸미기 시작했다. 더 마른 몸을 원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잠깐의 안락함을 얻기 위해 술을 점점 더 많이 마시기 시작한다. “술을 마셔도 살 찌지 않는 네가 부러워”, “술을 마셔도 흐트러지지 않지 않는 게 대단해”라는 말을 칭찬으로 듣게 된다. 동시에 그런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문제를 필사적으로 숨기는 과정에서 알코올 의존증은 점점 더 심해진다. 이 모든 과정은 술, 담배 등 다양한 중독, 우울증, 자기혐오 등을 겪게 되는 ‘진짜 이유’를 보여준다. 중독은 증상일 뿐, 원인이 아니라는 뜻이다. “나는 더 이상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저자는 스스로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회복되고 스스로를 사랑하기까지 시도한 일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또한 ‘부모의 마음으로 자신을 보듬기’ 등 자기혐오를 극복하는 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건넨다. 알코올을 끊기 위해 이러한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 중독의 진짜 원인은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억지로 술을 참는다고 해서 중독이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고통에 빠진 당신을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사랑으로 껴안아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자신을 사랑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모든 이를 위해 쓰였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증거가 될 거야. 아무리 불행한 사람이라도 원하기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증거.” 15년간 겪은 알코올 의존증을 자력으로 극복한 저자는 자기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저 누구나 갖고 있는 능력, 즉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자신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천에 옮겼을 뿐이라는 것이다. 헌재 저자는 자신과 비슷한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멘탈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특히 자주 듣는 질문을 정리해 [Q&A]로 실었다. 특히 커리어나 돈, 친구 문제 등 경험자만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