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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5
석씨요람 권하 13. 은효편恩孝篇·21 1) 은혜·21 | 2) 효도·28 14. 계취편界趣篇·31 1) 계·31 | 2) 삼계·32 | 3) 욕계·33 | 4) 색계·35 5) 무색계·35 | 6) 구지·37 | 7) 삼유·39 | 8) 이십오유·40 9) 삼천대천세계·42 | 10) 취·43 | 11) 천상세계·44 12) 천상에 사는 인연·45 | 13) 인간세계·46 14) 사람이 되는 인연·47 | 15) 인간 세상의 열 가지 괴로움·50 16) 범부·52 | 17) 중생들이 가지는 네 가지 모습·52 18) 인간의 네 가지 일에는 반드시 이별이 정해져 있음·53 19) 지옥세계·54 | 20) 지옥에 떨어지는 인연·55 21)축생세계·56 | 22) 축생이 되는 인연·57 | 23) 삼도·58 24) 여덟 가지 환난·59 | 25) 수라세계·60 26) 아수라가 되는 인연·61 | 27) 염라왕·62 28) 중생·63 | 29) 마음·64 15. 중식편中食篇·66 1) 정식·66 | 2) 부정식·67 | 3) 재·68 4) 재공의 바른 시간·69 | 5) 죽·69 | 6) 죽 먹는 바른 시간·71 7) 음식의 실체·72 | 8) 음식의 형상·72 | 9) 음식을 먹는 일·73 10) 음식 먹는 의리·73 | 11) 음식의 세 가지 덕·74 12) 여섯 가지 맛·74 | 13) 여덟 가지 맛·75 14) 음식을 보시하는 다섯 가지 보답·75 15) 죽의 열 가지 이익·76 | 16) 먹기 전에 주문을 외움·77 17) 밥 먹을 때의 다섯 가지 관법·78 | 18) 음식을 먹는 법·81 19) 먹는 양·82 | 20) 음식 먹을 때의 계율·83 21) 중생식을 내어놓음·84 | 22) 시식·85 | 23) 걸식·86 24) 출가자를 위한 음식·88 | 25) 부청·90 26) 피해야 할 말·92 | 27) 청하지 않은 재에 굳이 감·93 28) 향을 나누어 줌·94 | 29) 범음·96 | 30) 표백·99 31) 소자·100 | 32) 깨끗한 손으로 행함·101 | 33) 시줏돈·102 34) 주문으로 복을 기원함·102 | 35) 설법·103 36) 음식 공양한 뒤의 양치질·105 37) 버드나무 가지를 씹음·106 38) 하루에 한 번 먹는 제도·107 39) 정오가 지나서 먹지 않으면 오복을 얻음·108 40) 음식을 먹지 않음·108 | 41) 중식론·109 16. 지학편志學篇·113 1) 배움·113 | 2) 두 가지 배움·114 | 3) 세 가지 배움·115 4) 외도의 학문을 열어 놓음·115 | 5) 글을 배움·116 6) 두 가지 지혜·117 | 7) 고깃덩어리·117 | 8) 창고·118 9) 지혜 주머니·118 | 10) 의룡·119 | 11) 의호·119 12) 계율의 호랑이·120 | 13) 승영·120 | 14) 승걸·120 15) 미천의 석도안·121 | 16) 석문의 천리마·121 17) 의천·122 | 18) 학해·122 | 19) 경사 법장·123 20) 석문 호련·123 | 21) 혜원 임랑·124 22) 병의 물을 다른 병으로 옮김·124 23) 불법을 전함·125 | 24) 바늘을 던짐·125 25) 세 가지 뛰어난 재주·126 | 26) 네 가지 뛰어난 재주·126 27) 다섯 가지 자질을 갖춤·127 28) 여덟 가지 갖추어야 할 것·127 29) 사람으로 인하여 이름을 드러냄·129 30) 종이가 옥처럼 귀해짐·129 | 31) 본보기·130 32) 영수·131 | 33) 여덟 가지에 통달함·132 34) 여덟 가지에 능통함·132 | 35) 정鼎의 글자를 해석함·133 36) 붓을 지고 다님·133 | 37) 담소談笑 자리의 좌장·134 38) 글의 뜻을 풀이하는 것으로 이름이 알려짐·134 39) 겨울 소나무·135 | 40) 벽운·136 | 41) 눈 속에 서 있음·136 42) 이불을 펼쳐 적음·136 | 43) 먼지가 에워싸고 있음·137 44) 글의 뜻을 견줌·138 | 45) 덕향·139 | 46) 도풍·139 47) 변하여 염교가 됨·140 | 48) 학자의 두 가지 근심·140 49) 돈 없이 물건을 사려 함·141 | 50) 촛불을 밝힘·141 51) 경계·142 17. 설청편說聽篇·144 1) 설함·144 | 2) 들음·145 3) 설법하고 설법 듣는 두 가지 어려움·145 4) 법사가 높은 자리에 오를 때·146 | 5) 법사의 마음·146 6) 법사의 여덟 종류의 말씀·147 | 7) 부처의 여덟 가지 말씀·148 8) 설법하는 사람의 죄·149 9) 스스로 크다고 여겨 사람에게 교만함·150 10) 강설의 세 가지 이익·150 11) 설법하는 사람이 받는 다섯 가지 복·151 12) 강당의 제도·151 | 13) 강당에 불상을 둠·152 14) 강설하는 곳에서 경전을 욈·153 | 15) 학사·154 16) 학원·154 | 17) 적색 휘장·155 | 18) 용문·156 19) 주실·157 | 20) 함장·157 | 21) 대표 강사·158 22) 경전을 강의하는 승려의 시초·159 | 23) 법기·160 24) 스승 중의 스승·161 | 25) 법장·161 26) 뜻을 잘 풀이하는 젊은이·162 | 27) 사해의 논주·162 28) 삼국의 논사·162 | 29) 비담공자·163 30) 수광전의 학사·16331) 경론의 원장·164 32) 보살계菩薩戒의 스승·164 33) 경전을 강의할 때에 꽃비가 내림·165 34) 율법을 강의하자 산봉우리가 가라앉아버림·165 35) 총명한 불제자·166 | 36) 표표 도인·166 | 37) 상을 줌·167 38) 금사자좌·168 | 39) 학자들은 네 가지 일로 타락함·168 18. 택우편擇友篇·170 1) 벗을 택함·170 | 2) 네 등급의 벗·171 3) 벗의 세 가지 긴요한 법·172 4) 좋은 벗을 얻는 데 항상 행해야 하는 네 가지 법·173 5) 친한 벗을 삼을 때 갖출 일곱 가지 법·174 6) 벗에게 해야 할 다섯 가지 일·174 | 7) 용렬한 사람·175 8) 습관에 물듦·175 | 9) 이간질하는 것을 살핌·176 19. 외신편畏愼篇·177 1) 늘 조심하고 삼가야 함·177 | 2) 구명대를 아끼고 지킴·178 3) 덕병을 깨뜨림·179 | 4) 재앙의 어머니를 사들임·180 5) 삵이 쥐를 삼킴·181 6) 솜으로 붉게 달아오른 철환을 싸다·182 7) 날마다 사용하는 절굿공이·183 8) 작은 물고기들이 충고를 잊어버림·183 9) 이리들의 간청을 거부함·184 | 10) 아홉 가지 횡액·185 11) 세속인의 집에 들어갈 때의 다섯 가지 법·187 12) 다섯 종류의 인색함을 버림·188 13) 세 가지 악을 제거함·189 | 14) 세 가지 위해를 그치게 함·189 15) 업신여김을 불러들이는 세 가지 법·190 16)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게 되는 열 가지 법·191 17) 여덟 가지 경계해야 할 것·191 18) 승려로서 위의를 갖추는 네 가지 법·192 19) 시주를 받을 적에 양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함·193 20) 네 가지 성인의 씨앗·193 | 21) 경계·195 20. 근해편勤懈篇·196 1) 정진수행·196 | 2) 정진·197 | 3) 게으름·198 4) 방종·199 | 5) 마귀·200 21. 조정편躁靜篇·202 1) 탐심·202 | 2) 욕심·203 | 3) 출가인의 세 가지 욕심·204 4) 오욕·205 | 5) 괴로움·207 | 6) 다섯 가지 두려움·209 7) 칠정·210 | 8) 팔풍·210 9) 욕심이 적은 것과 만족함을 아는 것·211 10) 네 가지 환희법·212 | 11) 유식상분·213 | 12) 고요함·214 13) 삼매·215 | 14) 선·215 | 15) 좌선·216 | 16) 선대·217 17) 선진·218 | 18) 의판·218 | 19) 인체 골격·219 20) 선장·219 | 21) 선국·220 | 22) 연좌·220 23) 불법의 두 기둥·221 22. 인쟁편忍諍篇·222 1) 언쟁에는 네 종류가 있음·222 2) 언쟁의 근본에는 여섯 가지가 있음·223 | 3) 비유·224 4) 악한 과보·225 | 5) 언쟁에 다섯 가지 허물이 있음·227 6) 참음·227 | 7) 참음으로 언쟁을 그침·229 8) 화를 사라지게 하는 다섯 가지 관법·230 9) 참으면 생기는 다섯 가지 덕·231 10) 일체 번뇌를 다스리는 법·231 11) 재앙은 입으로부터 생겨남·233 12) 입을 다물고 마음을 삼가함·234 23. 입중편入衆篇·236 1) 인간 세상을 떠돌아다님·236 | 2) 비석·237 | 3) 해중·238 4) 대중과 어울리는 다섯 가지 법·238 5) 절에 들어가면 금지하는 규칙을 물음·239 6) 객 비구의 의발을 응접함·239 7) 법당에 들어갈 때의 다섯 가지 법도·240 8) 석장을 걸어놓음·241 | 9) 위의·242 | 10) 안거·242 11) 하랍·244 | 12) 자자·245 | 13) 가제·246 14) 걸어 다님·246 | 15) 대중 속에서 안락하게 행하는 법·247 16) 청소·248 | 17) 함께 힘 모아 수습함·251 | 18) 연등·251 19) 예배할 때의 금기·252 20) 불이 타는 것을 볼 때 생기는 일곱 가지 과실·253 21) 재채기·253 | 22) 손톱을 자름·254 23) 머리카락을 깎음·254 | 24) 눕는 법·255 | 25) 수면·256 26) 잠이 쏟아지는 인연·258 | 27) 낮잠·258 28) 평상에 앉았을 때 금기해야 할 일곱 가지 일·259 29) 소행·260 | 30) 측간·261 | 31) 깨끗하게 씻음·262 32) 선품궤칙·265 | 33) 여섯 종류의 화경·266 34) 선한 말·267 | 35) 대중 속에 있을 때의 나쁜 과보·268 24. 주지편住持篇·270 1) 선주지·270 | 2) 일을 주관하는 네 사람·273 3) 선·275 | 4) 선승이 수행하여 깨달음·278 5) 선문의 별호·279 | 6) 온 세상의 주지·281 7) 장로가 요사채를 순찰함·283 | 8) 시자·284 | 9) 보청·284 10) 승차·285 | 11) 계율의 주지·286 | 12) 포살·286 13) 산가지로 셈함·287 | 14) 일을 경영하는 비구·288 15) 힘을 쓰는 비구·289 | 16) 사찰을 지키는 비구·289 17) 승사·290 | 18) 상주물·291 19) 세속 사람들을 공대함·293 20) 승물을 아까워한 나쁜 과보·294 21) 쫓아내거나 다스림·295 | 22) 결계·296 23) 사찰 안에 사당을 세움·298 | 24) 업이 깨끗한 사람·300 25. 잡기편雜紀篇·302 1) 사원의 벽화·302 | 2) 오취생사륜·304 3) 형상을 그려 꾸밈·308 | 4) 가비라 신의 형상·308 5) 건추·309 | 6) 사원의 북을 침·311 | 7) 사원의 장생전·311 8) 우란분·313 | 9) 해하초·316 | 10) 긴 석 달·317 11) 기갈·318 | 12) 몸을 깨끗이 재계함·319 | 13) 법곡자·320 14) 버들가지와 깨끗한 물·320 | 15) 허공에 침 뱉기·321 16) 종이돈과 색지·323 | 17) 삼일재·324 | 18) 사십구재·326 19) 칠일재의 깃발·328 | 20) 무상종·329 | 21) 예수재·330 22) 성문 위의 천왕·331 | 23) 사바세계·332 | 24) 염부제·333 26. 첨병편瞻病篇·334 1) 병든 자를 간호하는 제도·334 2) 병든 자를 간호하는 사람의 다섯 가지 덕·335 3) 병든 자를 간호하는 사람의 여섯 가지 실책·335 4) 병이 생기는 열 가지 연유·336 5) 비명횡사하는 아홉 가지 법·337 6) 아픈 승려는 조금씩 자주 먹음·337 7) 술을 약으로 삼을 수 있음·338 8) 무상원·339 | 9) 무상당 안에 불상을 둠·339 10) 병든 사람을 위한 염불·340 | 11) 설법하고 지도함·342 12) 사타·343 | 13) 무상의 경쇠를 침·344 | 14) 칼바람·344 15) 죽을 때의 마음·345 16) 생기는 끊어졌으나 번민이 있는 상태·346 17) 죽음의 자리·347 | 18) 계를 버림에 대해 물음·348 19) 무상·349 | 20) 승려는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됨·349 21) 승려들은 적멸을 즐거움이라 여김·350 22) 미래의 과보를 증험함·351 27. 송종편送終篇·353 1) 초망·353 | 2) 감실·353 | 3) 감실에 넣는 널·354 4) 상복 제도·356 | 5) 지팡이·358 | 6) 두건·360 7) 곡·361 | 8) 제전·362 | 9) 조문을 행함·363 10) 조문을 받음·364 | 11) 상이 난 곳으로 달려감·365 12) 장사지내는 방법·366 | 13) 다비·367 14) 열반이 과보가 됨·368 | 15) 시신을 장지로 보냄·369 16) 사리·370 | 17) 탑을 세움·371 | 18) 지석·374 19) ‘고’라고 칭함·376 | 20) 창의·377 21) 무덤에 다시 가서 참배함·379 22) 스승의 무덤에 예를 올림·380 | 23) 기일·380 24) 소자·381 | 25) 한식날 산소에 올라감·382 26) 무덤에 혼백이 있고 없음에 대해 물음·383 발문·385 | 후서·387 교계신학비구행호율의敎誡新學比丘行護律儀·390 찾아보기·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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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씨요람』은 1020년 석도성 선사가 찬집한 이래로 불가에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이 책은 『번역명의집飜譯名義集』, 『현수제승법수賢首諸乘法數』와 함께 불학삼서佛學三書로 불리며 오랫동안 중간重刊을 거듭해 왔으며, 여러 종류의 판본이 존재한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는 선종사찰에서 근세까지도 간행된 것이 확인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승려들을 통해 언급이 될 뿐, 그 존재조차 희미해지고 있다. 불교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출가자뿐 아니라 재가자들도 불교 용어와 의미, 어원, 예절, 도구, 풍습, 의복, 사상, 규범 등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이 책은 석도성 선사가 유?불서를 가리지 않고 303종이나 되는 책을 탐독하면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발췌하여 모은 것이다. 책이 찬집되고 천 년이 지났지만, 이 책이 출가자 및 불교 신자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것은 출가자의 생활이 큰 변화 없이 이 규범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2. 이 책은 불가佛家의 명물名物?전장典章?칭위稱謂?계율戒律?생활生活의 세세한 예절?제도?풍습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서, 왕수王隨가 쓴 후서에 따르면 말 그대로 “출가자의 규범서”이다. 초판은 11세기 초에 간행되었는데, 저자 석도성은 ‘처음 법문法門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불교의 본말을 몰라 조롱을 받을까 염려되어 찬술하였다’고 한다. 이후에 중국과 일본의 사찰에서는 부록으로 종남산의 도선道宣이 정리한 465조의 ?교계신학비구행호율의敎誡新學比丘行護律儀?를 첨부하여 여러 차례 중간하였다. 이렇게 유통되는 동안 『석씨요람』은 ‘불학삼서佛學三書’의 하나로 불리며, 오랫동안 중국과 일본에서 중요하게 활용되어 왔다. 조선에서 간행된 『불교의식집』 서문에 ‘불문佛門의 상의집喪儀集을 만들 때 참조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이 활용되었던 것은 확실하나, 우리나라 판본은 아직 발견된 바가 없다. 그러나 이 책은 불교용어를 고증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서 신뢰성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정확한 의미 전달을 하고 있어서 신뢰할 만하다는 장점과 『화엄경』의 ‘보살십종지菩薩十種知’에 의거하여 불문佛門의 요점을 잘 간추린 책이라는 강점, 불가의 상례와 유가의 상례가 어떻게 습합되어 시속時俗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불교계와 학계에서는 학술적인 글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찬술자인 석도성은 독서량과 범위가 대단히 깊고 넓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679가지의 용어 설명은 그 결과물이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풍속연구와 문헌연구?언어연구?기물연구 등에도 귀중한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책에 지금은 선방禪房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물들이 설명되고 있고, 중국 북방과 남방의 서로 다른 불교 풍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 서로 달리 부르는 용어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 책을 연구하고 그 내용과 가치를 알리는 목적은 인접 학문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여전히 그 쓰임새가 살아 있는 용어들이 고대에는 어떤 의미로 쓰였고 지금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나아가 당시의 사원 생활상까지 살펴볼 수 있어서 학술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하기까지 하다. 3.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오백년 동안의 억불 정책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부터 적층된 불교문화와 불교용어가 오늘날까지 생활 곳곳에 남아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종교 인구 가운데 큰 부분을 여전히 불교신자가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서도 이?『석씨요람』은 여러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저자는 일찍이 이 책의 귀중한 가치를 알아보고, 『석씨요람』이 한국불교계에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세한 해제와 함께 방대한 전체 원문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완역하였으며, 원문만큼이나 상세한 주를 붙여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이 책이 승가의 과거와 현재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방편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