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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_ 5
| 제1부 | 남도의 향기, 문화기행 〈당신들의 천국〉과 문학의 공간, ‘소록도’ 11 ‘생오지’에서 문학의 향기를 맡고, 나눔의 정신을 배우다. 29 군산 채만식문학관과 고군산군도 42 해미읍성과 의암민속마을 58 4 . 3 문학 기행 참가기 66 | 제2부 | 남도의 역사와 문학현장 ‘여순사건’ 관련 소설의 담론화 현황과 지향점 83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기억’의 방식 105 원망(願望)의 좌절과 해원(解寃)의 방식 130 관용과 따뜻함의 미학, 그리고 노년소설의 정수(精髓) 156 김승옥의 수필집 『뜬 세상에 살기에』 소고(小考) 184 | 제3부 | 남도에서의 ‘삶의 자리’와 단상(斷想) 가을 산행 203 텃밭 예찬(1) 208 텃밭 예찬(2) 211 고양이의 표정 216 코로나 블루와 식물성의 언어 219 나의 버킷리스트 222 치유로서의 글쓰기, 그리고 수필 227 김승옥 문학관과 문학 232 ‘여순항쟁’과 영화 〈동백〉 238 영화 〈남한산성〉과 소설 〈남한산성〉 243 | 제4부 | 남도 밖 문화기행 오스만제국의 융성과 쇠락을 좇아서 253 터키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고* 271 |
田興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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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나는 올해 회갑을 맞았다. 가족들과 여행도 몇 군데 다녀왔다. 그런데도 마음 한 구석이 휑하고 허전하다. 한 두 마디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를 성찰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회한(悔恨)은 없으나 아쉬운 마음도 일렁인다. 이 책은 그런 아쉬움과 이별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다짐의 의미를 담았다. 원고를 들쳐보니 60여 년 내 삶의 이력이 담겨 있다. 일부 내용은 학회지나 다른 지면에 발표한 것들도 있다. 출간을 앞두고 마음 한 켠에 망설임도 있었다. 발표 당시와 변한 상황을 감안해서 일부 내용을 깁고 수정을 했지만 타성에 젖은 점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부족한 나를 인정하면서 또 한발 내딛어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 남도에 내려와 정착한 지 올 해로 27년째 된다. 거의 한 세대를 남도에서 보낸 셈이니 짧은 세월은 아니다. 올 해 재직하던 대학에서 퇴직하고 강의만 조금 담당하고 있다. 전에 비해 덜 부산한 편이지만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배움의 현장이 늘 정겹고 반갑다. 이 책은 그런 나의 삶의 여정과 흔적이 배어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의 내 삶이 비교적 평안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성원에 힘 입은 바 크다. 새삼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면서 좀 더 일찬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