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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na Thumm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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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리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빨래와 유령. 하지만 지난봄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마저 무기력해지자, 마조리 혼자 집에서 운영하던 세탁소 일을 해야 한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할 새도 없이 쏟아지는 빨래와 세탁소에서 만나는 악의에 가득 찬 어른들, 아빠와 어린 동생 뒷바라지, 마음 나눌 친구는 없고 괴롭히는 친구들만 있는 데다 하기 싫은 수영 수업까지 해야 하는 학교생활. 마조리는 늘 바쁘고 늘 외롭다. 그런데 싫어하는 빨래와 씨름해야 하는 마조리 앞에 빨래만큼이나 싫어하는 어린 유령 웬델이 나타난다. 웬델과의 만남으로 마조리는 다시 예전의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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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없이 외로운 아이가 만나게 된 특별한 친구 이야기
마조리 글랫의 열세 살은 또래들과 매우 다르다. 가족이 운영하는 세탁소 일을 도맡아 하며, 살벌한 중학교 생활을 견뎌 내야 한다. 까다로운 세탁소 손님들, 제멋대로인 반 친구들, 고통스러운 수영 수업, 그리고 빨래…… 끝없는 빨래들. 마조리의 일상은 투쟁에 가깝다. 웬델 역시 조금 별난 아이다. 유령 소년인 웬델의 일상에는 가기 싫은 어린이 유령 모임과 얼룩덜룩 지저분한 유령 옷뿐이다. 결국 인간 세계로 도망 나온 웬델은 유령에겐 낙원이나 다름없는 마조리네 세탁소에서 재미와 우정을 찾으려 하지만 오히려 세탁소를 위기에 빠뜨린다. 『웬델』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참고 견딘 한 소녀에 대한 강렬한 이야기다. 또한 소녀가 인내하고 용서한 덕분에 만나게 된 특별한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누구보다 가족, 친구들, 그리고 바로 유령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이 독특하고 홀린 듯한 세탁소로 독자를 초대한다. * 방치하는 어른들 틈에서도 극복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아직 어린 마조리는 혼자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세탁소에서도……. 늘 종종걸음을 떼며 이 세 곳을 오가지만, 어디서도 할 일은 줄지 않고 어느 누구도 편하지 않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다다른 마조리의 표정은 그걸 꾹 숨기고 싶어서 언제나 무표정. 얼마 전에 엄마를 잃었지만 슬퍼할 새는 좀처럼 없다. 마조리는 온종일 혼자다. 살아 있을 때 외로운 아이였고, 이제는 외로운 유령이 된 웬델. 더는 웬델을 기억해 주는 사람도 없다. 재미없는 유령 세계를 견디는 방법은 모두가 비웃는 허풍을 떠는 일뿐. 웬델에게는 살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주는 친구가 필요하다. 돌봄을 받아야 할 이 아이들 주변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무책임한 부모와 막무가내인 어른들, 자기밖에 모르는 또래들로 가득하다. 그 속에서 방치되며 마치 유령처럼 색채를 잃어 가는 마조리와 진짜 유령 웬델은 어른들의 도움 없이 인내로, 용서로, 용기로 서로를 채워 준다. 다행스럽게도 도움을 주려고 애쓰는 좋은 이들 역시 간혹 있다. 산처럼 거대해 보이는 문제들 앞에서도 꺾이지 않고 극복하며 성장을 멈추지 않는 마조리와 웬델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용기를 줄 게 틀림없다. * 작가가 숨겨 놓은 장치들을 알아챌수록 사랑스러운 그래픽 노블 마조리와 웬델의 외로운 심리를 세밀한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이 그래픽 노블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찬찬히 짚어 나가며 시간을 들여 볼수록 울림이 크다. 시종일관 뚱한 마조리와 어딘가 겁에 질린 듯한 웬델의 표정 너머 그 나이대의 미숙함과 귀염성을 발견하는 재미가 크달까. 세심한 독자들이라면 아마 금방 알아채겠지만, 이 책은 만화 칸을 비롯해 글자와 그림 등에 전반적으로 푸른 톤이 많이 쓰였다. 푸른색은 마조리와 웬델이 부딪히는 일상의 차가움과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반면 마조리와 엄마가 함께 피아노를 치던 어느 날이나 마조리와 웬델이 옥수수밭에서 처음 만났을 때 같은 과거 회상 장면은 비교적 따뜻함이 느껴지는 갈색으로 표현되었다. 이것은 마조리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과거의 포근한 느낌을 효과적으로 자아낸다. 또 재미있는 것은 웬델이 재미없게 느끼는 유령 세계는 오로지 무채색으로 그려져서 웬델이 느끼는 무미건조함을 표현했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인물들 주변에 무심하게 배치된 소품, 의상 등에도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의 성격을 드러내는 장치들이 가득하다. 작가 브레나 섬러가 아기자기하게 숨겨 놓은 이 장치들을 찾아가며, 그래픽 노블이 주는 특별한 기쁨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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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특징
캄캄한 어둠 속에 있는 이들을 위한 『웬델』 두 번째 이야기 글랫 세탁소에 찾아온 유령 덕분에 외톨이 중학생 마조리 글랫의 삶은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특히 어릴 때 목숨을 잃고 인간 세계에서 방황 중인 유령 웬델은 마조리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우연히 학교의 인기 있는 아이들과 어울리면서부터, 마조리는 세탁소의 유령 친구들 때문에 자신이 귀신을 보는 괴짜라고 놀림당할까 두렵다. 마조리가 웬델의 정체를 애써 숨기려 할수록 웬델은 슬픔에 빠져 점차 존재감을 잃어 간다. 엘리자 덩컨 역시 존재감 없는 학생이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넘치며 특히 유령 사진을 찍는 데만 열중하기 때문에 학교 아이들은 엘리자를 별난 애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겉돌던 엘리자는 점차 자신이 유령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마조리 역시 새 친구들과 어울리려면 힘든 선택을 해야 한다. 새 친구들 때문에 단짝 웬델을 잃게 된다면? 그리고 새 친구들이 마조리 대신 엘리자를 괴롭힌다면 어떻게 할까? 『웬델』에 이어 브레나 섬러가 쓰고 그린 두 번째 그래픽 노블 『웬델과 또 다른 유령』은 사람들 사이에 어울려 사는 삶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삶을 보여 주면서 어떤 삶이든 존재만으로도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해 준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캄캄한 어둠 속에 있는 이들이 도움을 청하게 되길, 가장 필요한 순간에 위로와 희망을 품게 되길 바란다. 유령같이 눈에 띄지 않는 연약한 삶에게 건네는 위로 이 책은 선뜻 얘기하기 쉽지 않은 예민한 주제들을 섬세하게 다룬다. 『웬델』에 등장했던 마조리와 웬델은 물론 엘리자라는 새로운 소녀를 등장시켜 외롭고 소외된 삶에 대해, 서로가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받는 것에 대해, 우리가 그런 삶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혹은 그런 삶에서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괴짜로 소문이 난 엘리자는 가끔 용기를 내 누군가에게 다가가 보기도 하지만 그때뿐. 유령 같은 삶에 지친 엘리자는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 마조리는 자신을 괴롭혔던 테시 일행과 어울리며 꺼림직함을 느끼지만 싫지만은 않다. 그 때문에 웬델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 가끔 말을 건네곤 하는 엘리자 언니가 예전의 자신 같아 신경 쓰이지만 그것도 별수 없다. 웬델은 이런 마조리가 답답하다. 엘리자 누나의 상태를 알면 알수록 위험 신호가 반짝이는데 마조리는 들을 생각조차 없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외로운 건 말할 나위도 없다. 늘 당당하고 제멋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테시조차도 사실은 남모를 갈등을 겪고 있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테시는 잠시도 편안하지 않은 것 같다. 작가는 모든 등장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마음을 몹시도 세심하게 다룬다. 인물들의 말과 표정에서 그간 잊고 있었던 깊숙한 곳의 감정들이 되살아나는 기분까지 느껴진다. 서로가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고받고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을 그리며, 유령같이 눈에 띄지 않고 연약한 삶이라도 모든 삶은 소중하다는 가슴 떨리는 위로를 건넨다. 그러니까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더 나아질 거라고 말이다. 담고 있는 모든 것이 특별히 아름다운 그래픽 노블 전작인 『웬델』을 봤던 독자들이라면 작가 브레나 섬러가 얼마나 세밀하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후속 편인 『웬델과 또 다른 유령』은 여기에서 한층 발전했다고 자신한다. 삶과 죽음을 테마로 다루면서도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았던 전작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한편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나 자신과의 화해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을 더없이 뭉클하게 담아냈다.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에서, 혼자 읊조리는 말에서, 말없이 보이는 눈빛에서, 작은 행동에서…… 글과 그림을 아울러 표현하는 장르인 그래픽 노블 중에서도 특별히 아름다운 그래픽 노블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읽는 사이 코끝이 찡한 감동과 더불어 얼룩진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고 깨끗하게 정화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관련 교과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5학년 1학기 국어 1. 대화와 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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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나 섬러의 『웬델』을 읽고 나서 며칠 동안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홀린 듯 동네를 배회했으며, 세탁소에서 갓 다림질해 온 옷을 입고 싶어졌다.” - 레모니 스니켓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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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델과 또 다른 유령』은 불확실한 세계를 탐험하는 청소년 시절을 완벽하게 담아낸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대부분 잊어버리는, 청소년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 키지 영 (『탭 루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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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내 삶도 그려 준다면 좋겠다. 이렇게나 숨 막힐 듯 사랑스러운 세계에서 살아 보는 행운을 누리고 싶다. 브레나 섬러는 밝은 빛을 밝히는 이야기꾼이다.” - 아리엘 비셋 (책 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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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우정에 대한 독특하고 유쾌한 이야기. 이해받고 싶은 마음과 이해받지 못할 때의 슬픔, 서로 소통할 때의 기쁨을 발견하는 책이다. 유령과 인간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케일라 밀러 (『딸깍, 딸깍!』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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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와 그림이 독자에게 가슴 저리도록 깊은 공감과 희망을 준다.” - 캣 레이 (『스냅드래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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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풍부한 설정과 인물 표현으로 복잡하고 연약한 청소년기를 통찰력 있게 담아냈으며, 그 아이들에게 인기와 슬픔, 친구 사귀기란 어떤 의미인지 독자가 함께 탐험하도록 이끈다.” - 수잰 워커 (『문케이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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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나 섬러는 등장인물의 단순한 몸짓이나 눈빛만으로 많은 감정을 전달하는 재주가 있다. 이 책은 희극과 비극을 골고루 섞어 인간의 연약함을 깊이 있게 엮어 냈으며 그림과 글 모두 빼어나 모든 연령층의 독자에게 추천한다.” - 테리 리벤슨 (『투명 인간 에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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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나 섬러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래픽 노블의 출간을 축하한다. 작가는 머라이어 마스든이 쓴 『빨강 머리 앤』의 삽화를 그리면서 예술가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고, 이번엔 유령, 가족, 외로움, 세탁소에 대한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 냈다. 이 책은 분명히 독자의 영혼을 사로잡아 내가 그랬듯 다급히 책장을 넘기게 할 것이다.”
- 브라이언 셀즈닉 (칼데콧 상 수상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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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슬프고 웃기고 따뜻하며 아름다운 이야기. 이 단어를 써도 괜찮다면, 이 책은 나를 괴롭힐 책이다. 가장 멋진 방법으로.”
- 다나 심슨 (『피비와 유니콘』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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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나 섬러의 『웬델』은 서로 다른 세계를 묘하게 연결해 준다. 처음엔 기발한 이야기에 감탄하며 읽고, 두 번째엔 멋진 삽화에 정신을 빼앗기며 읽었다. 아름다운 색과 풍부한 질감, 꼼꼼한 배경, 그리고 헤어스타일도 아주 멋지다.” - 페이지 브래덕 (『스팅키 세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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