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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용기의 첫걸음, “안녕!”대부분의 사람들은 낯선 환경과 관계에 놓이면, 익숙함과 편안함보다는 불편한 감정을 먼저 느낍니다. 익숙하지 않은 낯섦을 본능적으로 경계하면서 거리를 두게 되는 거죠. 『안녕, 루시!』에 등장하는 토끼들도 루시를 처음 마주했을 때 자신들과 달라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는 어딘지 모르게 달라 보이는 루시를 경계하며 탐색하는 시간을 갖기 시작합니다.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이영민 소장에 따르면, “친구 사귀기는 36개월부터 씨를 뿌리고, 초등 저학년을 거쳐 꽃이 피고, 사춘기 때 우정이라는 열매를 맺는다.”라고 합니다. 타고난 기질에 따라 아이마다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과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친구와의 관계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용기가 필요할 거예요.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는 새 친구를 만나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숙체처럼 어려운 일일 테니까요.『안녕, 루시!』 속 토끼들도 루시를 제외한 자신들이 모두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음을 깨닫고, 루시에게 “안녕!”하고 인사를 합니다. 아주 간단하고 짧은 인사말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열게 한 용기 있는 한 마디입니다. 『안녕, 루시!』를 통해 아이는 나와 다름이 틀리거나 이상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친구의 다른 부분들을 수용하며 먼저 다가가는 용기와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과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상대방이 마음을 열어 줄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어떻게 한뼘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리고 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지도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새 친구와의 만남으로 기대에 찬 아이의 얼굴에 절로 미소가 지어질 거예요.더 나은 학교생활로 이끌어 주는 을파소 ‘학교생활 그림책’『안녕, 루시!』는 을파소 그림책 시리즈의 네 번째 책입니다. 앞서 출간된 『파란 공이 나타났다』와 『아주 이상한 물고기』가 각각 공존과 환경 생태 감수성이라는 ‘가치’를 담았다면, 이번에 출간된 『위험할 때는 싫어요, 안 돼요, 안 가요!』는 학교 가는 길이 안전해지는 방법을 그리고 『안녕, 루시!』는 낯선 친구와 가까워지는 방법을 담은 이야기로 '학교생활'을 테마로 삼았습니다. 앞으로 을파소 ‘학교생활 그림책’은 입학, 친구 관계, 학교에서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 등의 주제를 다룸으로써 아이들을 더 나은 학교생활로 이끌어 주는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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