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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죽음
2부 재판 요나―작업 중인 예술가 작품해설 작가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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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알베르 카뮈를 읽어야 하는가?
1913년 알제리 몬도비에서 태어난 알베르 카뮈는 아버지가 전쟁에서 죽은 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아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졸업 후에는 일간지 <알제 레퓌블리캥>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42년 『이방인』과 『시시포스의 신화』를 발표하자마자 세간을 뒤흔들며 장 폴 사르트르와 함께 실존주의 철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유명한 지식인들과의 교류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집필 활동을 시작한 카뮈는 자신이 “실존주의가 끝나는 곳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작품들이이 하나의 이념에 묶이는 것을 경계했다. 1947년 발표한 『페스트』로 여러 상을 수상한 뒤로, 소설과 희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1957년 44세의 나이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나 3년 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인물과 형식으로 프랑스 문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알베르 카뮈. 전쟁 이후 그동안 전해져 왔던 윤리나 관습의 근간이 흔들리고, 사람들의 내면이 황폐해진 시기에 발표한 작품 『이방인』에는 일찍이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어온 카뮈의 투쟁 같은 문답이 들어 있다. 그는 현실에서 소외된 이방인,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떠오르게 하고, 우리가 살아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생각해보도록 한다. 지금까지 카뮈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내가 처한 현실의 둘레를 걸으며 ‘나’라는 존재와 세상을 두고 깊은 고민을 한다. 그 과정을 『이방인』과 함께 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