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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심의 기록
숫자 대신 마음으로 쓴 MLB 이야기
전훈칠
싱긋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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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_송재우(야구해설위원)
프롤로그

|1|묻어두었던 그들의 진심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낭만 아닌 생존’, 빅리그에서 커피 한 잔
‘모방에서 창조까지’, 빅리거의 생존과 진화
그들의 눈물로 기록한 MLB
예측 불가능한 인생 그 자체, 너클볼!
일상에서 무르익은 빅리거의 성공 비결
‘멘털 게임’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

|2|진심의 깊이를 목격하다

타격 장갑의 시초를 찾다 발견한 사소한 의미
야구적 상상력의 최고봉, 애스트로돔
시간을 거스른 사나이
메이저리그의 진정성 확인 장치, 인센티브의 세계
트레이드에도 외상이 있다? ‘추후 지명 선수’
[KBO리그 이야기] 열 번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선 사나이

|3|레전드의 숨겨진 1퍼센트

배리 본즈는 왜 그때 삼진을 당했을까?
단 한 번도 나타난 적 없는 존재, ‘베이브 루스, 그 이상’의 오타니
신이라 불려도 좋을 사나이, 마리아노 리베라
조용한 타격 장인 에드거, 마지막에 웃다
이치로를 추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
그래도, 다시 한번 재키 로빈슨

|4|시대와 진심이 빚어낸 영웅

박찬호, 장르를 개척한 영웅
‘BK’ 김병현이 말하는 그 시절 ‘낭만 야구’
투구의 근본을 묻는 ‘왼손 매덕스’ 류현진
코리안 특급이 지켜본 류현진의 진화
추신수, 20년 전 눈빛으로 각인된 야구 인생
[KBO리그 이야기] 나이 마흔에 들춰본 20년 묵은 꿈, 김강민

|5|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사소한 도발

‘빠던!’ 방망이 날아갈 때마다 울려퍼지는 함성
‘봐줄 수 없는 요즘 야구?’ 진짜 야구 논쟁
게임과 현실 사이, 원조 비더레를 아십니까?
장칼로 슈어저와 개그니, 그리고 흐레호리위스
메이저리그의 선거 공학, 스프링캠프

|6|내가 애정한 시애틀 이야기

펠릭스 에르난데스, 킹인가 짐인가
트레이드 장인 디포토, 진심의 또다른 방식
시애틀의 ‘평생 유격수’ 찾기, 이번엔 될까?
[KBO리그 이야기] 스스로 만들어내 더 값진 반전 드라마, 김진성

|7|예술로 남겨진 역사의 한 장면

지금 다시 〈머니볼〉을 본다면
19번째 남자를 아십니까?
추억의 가치를 시험하다, ‘꿈의 구장 프로젝트’
‘날 미치게 하는’ 보스턴
전설이 된 숫자, ‘42’
[KBO리그 이야기] 백업 포수의 세계에서 성공을 찾다

에필로그 |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무엇이든 디테일에 꽂히면 집요하게 결론까지 내려는 여정이 나만의 자산이라 애써 포장하곤 했지만, 실은 경제성 없는 일상인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래도 돌아보면 그런 기질 덕분에 얻은 것도 있다. 인생의 몇 가지 중요한 순간에서 그랬다. 이 책도 그렇게 얻은 결실 중 하나이다. 2003년부터 MBC 스포츠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MBC 스포츠 플러스의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고, MBC 뉴스 공식 유튜브 〈엠빅뉴스〉의 ‘MLB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MBC 뉴스 공식 웹사이트의 〈맥스 MLB〉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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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34g | 148*210*23mm
ISBN13
9791192247977

책 속으로

매일 30개 구단 수백 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펼치다보니 메이저리거의 희소성에 둔감해지곤 하는데, 실제 마이너리그에서는 단 한 번의 빅리그 호출조차 받지 못한 채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 p.37

매일 경기에 나서는 주전급 선수들은 하늘이 점지한 수준의 재능을 지닌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 p.38

야구는 비즈니스이고 선수는 상품인 메이저리그에서 숱하게 벌어지는 트레이드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겠지만 정작 당사자들이 받는 충격은 적지 않은 듯하다.
--- p.59

더 빠르게 던지고, 더 강하게 쳐야 인정받는 시대에 잣대가 하나만 있을 수는 없다고 웅변하는 공, 막다른 벽에 다다랐을 때 생존을 위해 시도하는 공이 바로 너클볼이다. 던지기 어렵고 받기도 쉽지 않은데다 코칭스태프마저 환영하지 않는 공. 주류가 아니어서 겪어야 했던 사연 하나하나가 너클볼처럼 예측 불가능한 궤적의 삶으로 연결된다.
--- p.71~72

트레이드의 핵심은 주는 쪽과 받는 쪽 사이에서 행하는 저울질에 있다.
--- p.130

오타니 쇼헤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고 믿은 사람이었고, 스스로 증명한 것도 그 자신이었다.
--- p.158

그럼에도 결론은 야구였다. 탁월한 스피드에 경기를 읽는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력, 그리고 오기와 저항정신마저 느껴지는 공격적인 플레이까지.
--- p.199~200

미국인들은 영어로 발음하기 어려운 ‘병현 킴Byung-Hyun Kim’을 줄여 ‘BK’라고 불렀는데, 훗날 이 약자가 ‘Born to K(삼진을 위해 태어난 선수)’라는 뜻으로 통할 만큼 김병현은 마운드에서 공격적이었고 당당했다.
--- p.217

모든 투수는 자신이 의식하지 않아도 일정한 투구 패턴을 갖게 된다.
--- p.229

공부로는 2등, 3등을 해도 누군가 알아주지만 야구에서는 그렇지 않다.
--- p.249

자신의 타고난 재능에 후천적인 노력을 더해 나름의 틀을 형성한 뒤 수차례 검증받아야 빅리그 선수로 살아남을 수 있다.
--- p.254

야구라는 스포츠의 최대 목적은 통산 비율 성적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단일 시즌의 우승에 있기 때문이다.
--- p.281

‘머니볼 시대’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그리고 그 진행 방향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매력이다.
--- p.348

1930년대 시카고 컵스 경기 중계를 맡아 탁월한 상상력과 언변으로 이름을 떨친 캐스터는 이후 할리우드로 무대를 옮겨 배우가 되었고 훗날 미국 대통령이 되기도 했다. 바로 로널드 레이건이다.
--- p.352~353

백업 포수의 중요한 덕목이 하나 더 있다. 아직 자리잡지 못한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를 경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소 실점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 p.379

출판사 리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야구는 추억이다’라는 말이 있다. 한동안 침체기를 맞았던 프로야구가 부활하면서 최근에는 야구팬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야구팬이라면 과거 어떤 경기, 어느 선수의 활약상에 매료되어 자신도 모르게 야구의 세계에 푹 빠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까지 야구의 화려한 한 면만 보아왔다. 그 이면에 선수들의 숨겨진 땀, 열정, 눈물이 있다는 사실을 잊곤 했다. 보이는 것에 너무 익숙한 탓이기도 하고, 숫자와 찬양만이 아닌 진짜 그들의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여 야구의 7할은 운이 아니라 선수들의 숱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 동안 스포츠 기자 생활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 중에 잊히지 않았던, 잔잔하지만 곱씹을 수 있는 메이저리거들의 숨은 이면의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 자신이 느끼고 고심했던 인간적이고 따듯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모두 7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에는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부터 재키 로빈슨, 배리 본즈, 마리아노 리베라, 에드거 마르티네스, 스즈키 이치로, 박찬호, 추신수, 김병현, 류현진, 오타니 쇼헤이 등 전·현직 전설의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한국 출신 선수들을 비롯해 마이너리그 생활, 스프링캠프, 트레이드, 타격 장갑의 기원, 선수들이 받는 인센티브, 너클볼, 머니볼, 배트 플립(일명 ‘빠던’), 홈구장에 얽힌 일화, 각 팀의 피눈물 나는 성공 스토리, 시련을 이겨낸 선수들의 아픔과 용기 등 화려한 메이저리거들의 소박한 ‘사람 냄새’ 나는 일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좌절, 용기, 희망, 눈물, 재기, 생존, 낭만 등 사람이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것을 마주할 수 있어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삶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위대한 선수들의 기록과 영광의 순간만 기억한다면 한 편의 드라마나 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또다른 선수들의 노고는 무의미해질 것이다. 메이저리그라는 거대한 줄기를 만드는 데 공헌하고 이름을 떨친 선수들 이외에도 이 책에 실린 꼭 기억하고 싶은 수많은 조연과 소소한 에피소드가 없었다면 한 세기 반 동안 메이저리그는 이어져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것이 야구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이들의 가슴 벅찬 ‘진짜 이야기’가 아닐까? ‘야구가 인생 그 자체’라거나 ‘야구로 인생을 배운다’는 거창한 수식어보다는 이 책이 누군가의 치열했던 진심을 촘촘히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추천평

MLB에 특별한 관심이 없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차고 넘친다. 찰나의 순간에 경기의 승패가 갈리고 시즌이 판가름나는 상황이나,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짧더라도 강렬했던 순간을 팬들과 공유한 선수들을 비롯해 잔잔하지만 곱씹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래서 단순히 숫자나 묘사만으로 풀어낼 수 없는 오묘함이 녹아 있다. 그런 오묘함을 이 책 속에서 느끼며 돌아오는 봄에 다시 시작하는 야구를 즐기고 또다른 추억 쌓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 송재우 (야구해설위원)
선수로 20년 넘게 그라운드를 누비고 다양한 환경에서 수많은 경험을 했지만 그럼에도 미처 느끼지 못했던 야구의 다양한 요소를 새로운 시각으로 일깨워주는 책이다. 덕분에 야구를 직접 할 때와는 또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모두 읽고 나면 진득하게 남는 재미를 공유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추신수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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