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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고전학파 이전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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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첫번째 고구마를 먹었을 때의 만족감을 돈으로 환산했을 때 150원쯤이라고 해보자. 고구마 하나는 20원이다. 당연히 첫번째 고구마를 살 것이다. 두번째 고구마를 살 때는 만족감이 줄어들어서 120원쯤 된다고 치고, 세번째에는 그보다 훨씬 줄어서 80원정도가 되더라도 여전히 계속 고구마를 살 것이다. 그렇다면 네번째 고구마는 어떨까? 이때는 이미 배가 불러서 추가로 고구마를 먹을 때의 만족감이 10원에 불과하다고 하자. 그런데 가격은 여전히 20원이기 때문에 네번째 고구마는 사지 않게 될 것이다.
여기서 군고구마를 먹어서 얻게 된 전체 만족도를 총효용이라고 부르고 추가로 사는 군고구마 하나가 주는 만족도를 '한계효용'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한계라는 말은 '추가적'이라는 말과 동의어가 된다. 이 사례에서 소비자는 추가적인 한 단위의 한계효용이 비용보다 높은 상태에서는 계속 물건을 사다가 한계효용이 비용보다 낮아지면 비로소 구매를 중단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첫번째와 두번째 군고구마 사이의 효용 감소를 돈으로 환산하면 30원인데, 두번째에서 세번째로 가게 되면 효용은 40원만큼 줄고, 네번째에 이르러서는 70원만큼 급격히 감소한다. 이를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고 하며 어떤 재화의 양과 한계효용의 크기와의 관계를 효용표에 따라 도표로 그린 것을 '한계효용 곡선'이라고 한다. --- p.8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