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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째의 여자운명의 손 팔리는 사랑 빛과 어둠 물레바퀴 세상황금보다 귀한 것 꽃은 피었건만 사랑의 척도 영혼의 시장 적자김말봉의 찔레꽃론 | 천상병사회와 윤리 발행인의 글 | 김광우다시 피어난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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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al Bong,金末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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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조선일보에 연재한 김말봉의 대표작이다. 대중소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여류작가로서 김말봉이 살았던 시대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시의 시대사조와 아울러 김말봉의 작가정신을 엿볼 수 있다. 자유연애, 여성해방운동, 성 개방, 신구세대의 가치관 대립 등의 문제는 시대를 거슬러 지금도 유효한 문제이다. 김말봉의 『찔레꽃』이 문제작인 이유는 대중소설과 순수소설의 정체성이 이론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던 1937년에 이 소설이 신문 연재를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졌고, 독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대중소설에 대한 이해가 없던 때에 자유결혼을 주장하는 애정소설을 쓴 작가가 김말봉인 것이다. 2012년은 김말봉이 우리 곁을 떠난 지 51년이 되는 해이다. 절판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 『찔레꽃』을 재출간하는 이유는 한국 문학사에서 이름만 빛날 뿐 작품이 사라진 슬픈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김말봉’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그의 생애를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작품에 대한 논문도 눈에 띈다. 그러나 정작 작가의 작품을 서점에서 구입하려면 절판이라서 가능하지 않다. 이는 실로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작품은 작가의 실존적 가치이므로 작가의 생애를 아무리 소상하게 안다 하더라도, 또 작품에 대한 해설이나 연구논문을 읽는다 하더라도 그건 작가의 정신세계를 아는 데 부분적으로만 유익할 뿐 문학사적 공로나 영향을 아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름만 무성한 것으로는 작가가 진정으로 우리 곁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작품을 읽고 작가의 정신세계와 교감을 할 수 있을 때에 비로소 그 작가는 우리와 더불어 현재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독자들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현대 국어 맞춤법에 맞게 본문 내용을 수정해 『찔레꽃』을 재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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