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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_ 슬픔은 새로운 시작1 불안이 현실이 되다갈비뼈 골절도 모르고 흉강에 고인 피가 쏟아지다 아픔은 망각 너머로 묻고 돌봄의 두 얼굴 시퍼런 피멍이 든 눈 희망을 품다 암일 수도 있습니다 PET-CT 검사, 꼭 해야 했을까 2 낯선 아버지를 만나다아버지의 이상 행동 망각에 갇힌 아버지 인생이란 그런 거야 미운털 박힌 까다로운 환자 산 넘어 산 몸이 기억하는 굴곡진 인생 아버지를 위한다는 착각 1인실 같은 2인실 새벽, 배변과의 전쟁 실내화가 뭐라고 따뜻한 간병인 먹는다는 것의 거룩함 낮밤이 너무 다른 아버지 뜻밖의 방문객 3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삶은 더 치열해진다삶이 끝나는 자리는 어디인가 끊임없이 들리는 머릿속 빗소리 왜 이렇게 늦게 왔나요 요양병원, 막다른 골목에서 지나친 기대는 낙담으로 가장 돌보기 힘든 환자 죽음과 죽어감 4 마지막 시간, 새로운 시작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병든 육체에 갇힌 아버지의 영혼 어둠 속 빛을 찾아 다신 오지 않을 시간 삶이 끝나고 난 뒤 글을 마치며 _ 삶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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