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타르 사막
김병선
북스포어 2022.12.31.
가격
14,800
10 13,320
YES포인트?
7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006 프롤로그
008 파란 도시
020 염소 뿔 목걸이
056 레이크 팰리스
074 한국에서 온 라마
108 사라진 모페드
150 마트리 만디르
178 두 마리 새
206 사자 바위
224 공포의 주정부 버스
244 피에트라 두라
266 도마뱀 릭샤 운전사
292 유영굴
308 시바의 트리슈라
322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청주에 본적을 두고 인천에서 자랐다. 편집 기획자, 취재 기자, 여행칼럼리스트로 활동했다. 사보와 잡지에 카툰과 <여행 가방 속 시집 한권>, <여행지에서 쓴 편지> 등의 여행칼럼을 연재했으며, 인터넷신문 i-View, 오마이뉴스 등에 취재 기사를 게재했다.『소비자 생각을 깨우다 행동을 이끌다_정광모 회장 평전』, 『신기하고 재미있는 생활 속 철도과학기술』등 다수의 단행본과 『코리아나화장품 30년사』, 『삼성생명 60년사』등 30여 권의 기업역사서를 집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44g | 155*225*19mm
ISBN13
9791196510145

책 속으로

그러나 길이 없을 때보다, 있는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더 큰 두려움에 빠지곤 한다. 감당할 수 없는 공포가 밀어닥칠 때 우리는 종종 허상 속으로 도피한다. 허상의 문은 언제나 쉽게 열린다. 허상이 실제보다 더 사실적으로 보일 때도 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안도한다. 현실이라는 돌멩이가 허상의 유리를 깨뜨리기 전까지. 그 깨진 조각에 상처를 입고 쓰러지기 전까지.
--- p.34

선배의 짜증에는 충분히 익숙해져 있었다. 익숙하다는 건 낡은 슬리퍼와 같다. 낡음도 보이지 않고 불편함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 익숙해진다는 건 그런 것이다. 슬리퍼가 자꾸 벗겨져서 발바닥에 흙이 묻어도 개의치 않는 것.
--- p.66

이불을 뒤집어쓰고 이마를 무릎에 맞댄 채 침대에 웅크리고 누워 있었다. 나는 발가벗겨진 상태로 사막 한가운데 버려져 있었다. 어둠을 부둥켜안고 온몸을 떨었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으나 날이 밝는 게 두려웠다.
--- p.71

어린 시절, 눈 덮인 골목길에서 담장을 넘어오던 찹쌀떡 장수의 낮은 목소리처럼 짜이 장수는 밤 기차를 흔들었다. 그 흔들림에 알 수 없는 애달픔이 스며들었다. 나는 밀항자처럼 좁은 침대칸 3층 선반에 쪼그리고 누워 가슴을 조이며 밤을 지새워야 했다.

--- p.246

출판사 리뷰

장편소설 『타르 사막』은 100일간의 인도 배낭여행을 다룬 이야기다. 디지털카메라는 말할 것도 없고 인터넷과 휴대폰도 사용할 수 없었던 2000년대 초반의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바로 어제의 일처럼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독자들은 한 걸음 뒤에서 주인공을 따라간다. 여행 배낭을 메고 주인공과 함께 걷는 이 길 위에서 작가는 독자에게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묻는다. 계급과 계층, 진보와 보수, 부와 권력, 이상과 현실, 국가의 가치와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작가는 길고 긴 이 여행을 통해 고립과 두려움, 고통과 불확실성 속에서 도망칠 수도, 주저앉아만 있을 수도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추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서해에서 내륙을 지나 동해까지
인도 전역 40여 도시를 떠돌아다닌다


주인공 정경운은 말을 전혀 못하는 언어장애인이다. 과거의 정신적 충격을 치유하지 못한 정경운은 대학 선배와 함께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정경운은 인도에서 만난 송인애와 단둘이 타르 사막으로 낙타 사파리에 나선다. 사막에서 두 사람은 연민을 느끼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사막에서 돌아온 직후 송인애와 대학 선배는 정경운을 홀로 남겨둔 채 인도를 떠난다.

말도 못 하고 영어도 잘 못 알아듣고 현지 사정에 어두운 정경운은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혼자서 여행을 계속한다. 그는 인도 서해에서 중부를 가로질러 동해로 넘어간다. 해와 달이 같은 장소에서 뜨고 지는 인도의 땅끝에서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로, 끝없이 펼쳐진 바나나 숲을 지나 번화한 대도시로, 소똥을 땔감으로 쓰는 시골 마을과 막대기로 물고기를 때려잡는 어촌까지 돌아다닌다. 힌두교 성지에서 불교, 자이나교의 성지를 지난다. 세계 공동체 오로빌을 거쳐 스리랑카에 넘어갔다가 인도로 다시 돌아와 바라나시, 아그라, 아잔타 등 40여 도시를 떠돌아다닌다.

‘배낭은 무거웠고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끈적거리는 무더위 속에서 한없이 늘어지는 길을 쇠사슬처럼 질질 끌며 온종일 걸어도 뒤돌아보면 겨우 한 걸음만큼만 북쪽으로 올라왔을 뿐이었다.’(p.246) 그렇게 떠돌다가 인도를 떠난 줄 알았던 송인애를 다시 만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기차역에서 헤어진 뒤 서로가 서로를 찾아다닌다.

동화 같은 속삭임과 허풍스러운 이야기에서
가슴 시린 사건으로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파란 도시」을 비롯해 13편의 이야기로 나누어 구성되었고, 각각의 이야기들은 주인공의 동선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염소 뿔 목걸이」는 자이살메르 타르 사막에서 일어난 이야기로 이 책의 전체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주인공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오로빌의 이야기는 「사라진 모페드」와 「마트리 만디르」 두 편으로 구성되었다. 주인공이 오로빌에서 나온 뒤부터 이야기는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두 마리 새」에서는 대마에 취한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게 되고, 「사자 바위」는 스리랑카에서 보낸 짧은 휴식 같은 이야기다. 「공포의 주정부 버스」는 허풍스럽고, 「도마뱀 릭샤 운전사」는 그로테스크하다. 길고 긴 인도여행은 「시바의 트리슈라」에서 절정에 올랐다가 급격히 마무리 되는데, 이 상황은 마지막 반전과 함께 「에필로그」까지 이어진다.

이 소설에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있고, 폭소를 자아내는 유쾌함과 가슴시린 슬픔이 있다. 인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여행 정보가 있다. 작가와 함께 이야기가 살아 있는 인도로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

리뷰/한줄평4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9.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3,320
1 1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