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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삼성기봉 권 1~14
작품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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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삼성기봉(漢朝三姓奇逢)]은 작자·연대 미상의 14권 14책, 한글 필사본 소설이다. 한나라 광무제 때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옥환기봉]과 연작 관계에 있는 작품으로, [옥환기봉]의 주인공들의 성별과 권력 관계를 뒤바꿔 당나라 현종 때의 인물로 환생시켰다.
후한 광무제 유수는 조강지처였던 곽후의 도움으로 왕위에 오른 후 곽후를 내치고 아름다운 여인 음후를 맞는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원통하게 죽은 곽후는 옥황상제 앞에 나아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 복수할 기회를 달라고 울며 사정한다. 이를 딱하게 여긴 옥황상제는 유수, 곽후, 음후 이 세 사람의 윤회보응을 명한다. 이에 곽후는 당나라 임금의 아들로 태어나고, 유수는 여자로 태어나며, 음후는 아주 못생긴 여자로 태어나게 된다. 이후에 벌어지는 이런저런 사건들은 질서의 전복에서 비롯된 대리만족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한조삼성기봉]은 ‘조선 왕실의 소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조선 왕실의 소설’은 조선 왕실에서 널리 읽혔던 창덕궁 낙선재본 소설을 교주본과 현대어본으로 나누어 엮어 내어 전문 연구자는 물론 일반 독자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