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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마지막 키스 누구? 밤과 침묵 붉은 불빛 아래서 개집 미치광이 대질조사 병독 거지 파란 눈 후레자식 그냥 그랬어요 채권 추심원 시체와 함께 한 30시간 그녀는 다 생각이 있었다 빈집 야간 급행열차 매혹 자백 선물 자는 남자 나쁜 놈 미론 |
Maurice Level
정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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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은 그랑기뇰(공포와 선정성을 강조한 19세기말 프랑스의 연극)의 압축적인 공포에 수준 높은 문학 표현을 입혔다. 포의 상상력을 매료시켰던 이 섬뜩함을 다루는 그의 방식에는 확실한 독창성이 있다. 그러나 레벨의 단편은 포의 그것에 비해 더 현실적이고 더 생동감 넘치며 공포의 측면에서는 더 응축되어 있다. 그의 단편들은 현실의 삶에 더 가깝고, 그중에서 몇몇 작품들은 포도 도달하지 못한 천재의 비애감을 담고 있다. 이런 특징은 「거지」 같은 단편에 잘 표현되어 있다. 레벨의 모든 작품이 똑같은 장점을 지녔다고 하는 건 나태하고 근거 없는 평이 될 것이다. 다작의 작가들이 모든 작품에서 균일한 수준을 보이기는 불가능하다. 그래도 이런 특징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공포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순 있다. 읽기에 식상해진 독자라면 레벨로부터 익숙하지 않은 스릴을 얻을 수도 있다. 공포를 서툴게 사용하면 무력감이 빈번해지는데, 이런 무력감 없이 안락의자에 앉아서 그랑기뇰의 공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 헨리 어빙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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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식(잔혹 콩트)에 오롯이 전념한 작가 모리스 레벨의 아주 짧은 단편들은 그 자체로 그랑기뇰의 ‘스릴러’ 속에서 극화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실 이 프랑스의 천재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의 암시보다는 음울한 현실에 더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 H.P. 러브크래프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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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 모리스 레벨이 구성해낸 플롯에서, 전개의 디테일 하나하나를 처리하는 신중함에서, 서스펜스를 구축하는 대가의 손길에서 느껴지는 위대한 예술성에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 - 필리프 공티에르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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