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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외
디다스칼리 총서 2 양장
사소서사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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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스칼리 총서

책소개

목차

「사랑과 전쟁」
― 발행인 가브리엘 퀴네가 우를리에 판사에게 바치는 헌사
「스가나렐 또는 상상으로 아내를 빼앗긴 남편」
― 뇌빌넨이 몰리에르에게 바치는 헌사

작품해설
추천사
제작후기
미주
작가연표

저자 소개 3

몰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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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iere,본명 : 장 바티스트 포클랭 (Jean-Baptiste Poquelin)

실내장식업자인 아버지 장 포클랭과 부유한 부르주아 집안 출신인 어머니 마리 크레세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열 살 때 어머니를 여읜 후 파리의 부유한 동네인 생토노레 거리의 파비용 데 생주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그리고 그 무렵 예수회 소속 명문 학교인 콜레주 드 클레르몽(College de Clermont, 지금의 리세 루이르그랑)에서 학업을 시작했다. 귀족과 상류층 자제들만 입학이 허락된다는 이 학교에는 당시 유명한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피에르 가상디가 재직하고 있었으며, 장바티스트는 가상디의 문하에서 콩티 공, 프랑수아 베르니에,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등과 친교를 맺었
실내장식업자인 아버지 장 포클랭과 부유한 부르주아 집안 출신인 어머니 마리 크레세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열 살 때 어머니를 여읜 후 파리의 부유한 동네인 생토노레 거리의 파비용 데 생주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그리고 그 무렵 예수회 소속 명문 학교인 콜레주 드 클레르몽(College de Clermont, 지금의 리세 루이르그랑)에서 학업을 시작했다. 귀족과 상류층 자제들만 입학이 허락된다는 이 학교에는 당시 유명한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피에르 가상디가 재직하고 있었으며, 장바티스트는 가상디의 문하에서 콩티 공, 프랑수아 베르니에,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등과 친교를 맺었다. 1643년 6월 30일, 장바티스트는 재능 있는 여배우 마들렌 베자르와 그녀의 형제자매들을 규합해 극단 ‘일뤼스트르 테아트르(Illustre Theatre, “유명 극단”이라는 뜻)’를 창단했다. 극단 출범 20개월 만에 파산한 몰리에르는 1645년 말 베자르 가족과 함께 유랑길에 올랐다. 파리를 떠나 지방을 유랑하던 몰리에르 극단은 파리로 귀환해 루이 14세의 후원을 받게 된다. 1662년 걸작 〈아내들의 학교〉를 발표했다. 여성 교육에 대한 비판 의식과 자신의 결혼 생활을 반영한 이 정격 희극은 이례적인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격렬한 비판을 초래했다. 1663년 6월에 발표한 〈아내들의 학교 비판〉과 10월에 공연된 〈베르사유 즉흥극〉은 〈아내들의 학교〉 스캔들과 관련해 몰리에르 자신의 연극 세계를 피력하는 토론극 성격을 띠고 있다. 1664년 5월 당대 지배 계급과 종교인들의 위선을 고발한 문제작 〈타르튀프 혹은 위선자〉를 발표하면서 〈아내들의 학교〉를 능가하는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련의 스캔들 이후 건강이 악화된 몰리에르는 1673년 2월 17일 〈상상으로 앓는 환자〉 네 번째 공연 도중 무대에서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몰리에르 사후 그의 극단은 급격히 와해됐다. 대신 오텔 드 부르고뉴와 마레 극단의 배우들이 ‘왕의 극단’이라는 칭호를 물려받아 그의 작품들을 공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1680년 국왕의 명령에 따라 파리의 극단들이 하나로 뭉쳐 몰리에르의 예술혼을 계승한 ‘코메디 프랑세즈(Comedie Francaise)’를 출범시키기에 이른다. 오늘날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메디 프랑세즈가 “몰리에르의 집”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사실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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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백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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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캐릭터 코와입을 주력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사소서사 디다스칼리 시리즈의 삽화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도서출판 사소서사에서 출판기획과 번역을 맡고 있다. 몰리에르의 국내 미번역 작품을 엮은 『날아다니는 의사 외』, 『사랑과 전쟁 외』, 『성가신 사람들 외』, 『스카팽의 간계 외』 등의 희곡집, 알베르 카뮈의 『계엄령』, 쥘 구페의 『프랑스 요리의 모든 것』,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의 『지지』, 마리잔 리코보니의 『에르네스틴의 이야기』등의 역서를 작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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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8쪽 | 115*170*30mm
ISBN13
9791197916724

줄거리

그래, 그래! 계속 나대보라 그래.
그 자식한테 똑똑히 보여줄 거야,
여자의 마음에 실수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말이야.

몰리에르가 유랑극단을 이끌고 지방을 순회하던 1656년경에 창작된 「사랑과 전쟁」은 사랑을 둘러싼 복잡한 4각관계에서 빚어진 오해와 갈등으로 인한 연인들의 대립, 그리고 출생의 비밀과 유산 상속 문제가 뒤섞인 '막장' 로맨틱 코미디 희극이다.

에라스트는 연인 뤼실이 자신을 두고 발레르라는 청년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의심한다. 발레르의 수상쩍은 태도에 의심이 커진 에라스트는 발레르의 하인 마스카리유를 붙잡아 심문하다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인적 드문 야심한 시각에 발레르가 뤼실의 저택에 몰래 찾아가 그녀를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는 것! 그 밀회가 있은 지 5일이나 지났는데도, 뤼실이 사실을 숨기고 뻔뻔하게 에라스트에게 꾸준히 러브레터를 보냈다고? 에라 스트는 산책 약속을 알리러 온 뤼실의 하녀 마리네트를 거칠게 내쫓고, 마리네트에게 이야기를 전해 들은 뤼실 은 노발대발하며 에라스트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같은 시각, 뤼실의 남동생 아스카뉴는 친구 프로진에게 비밀을 털어 놓는다. 곧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상대는 다름 아닌 간밤에 저택으로 찾아온 발레르? 엇갈릴 대로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는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우연의 장난이란 말인가!

배신으로 스스로를 더럽힌 그 남자에게
목숨마저 사치라는 걸 알려줘야 하지 않겠어요?
오 하늘이시여! 어찌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스가나렐 또는 상상으로 아내를 빼앗긴 남편」은 몰리에르가 지방 유랑을 끝내고 다시 파리로 돌아와 루이 14세에게서 프티부르봉 극장 사용권을 하사받은 다음 1660년에 창작한 단막 희극으로, 짧은 작품인 만큼 본 공연 전후로 관객의 여흥을 돋우는 막간극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그 소재를 아낌없이 담았다. 주인공 스가나렐은 길을 가던 중 우연히 귀족 집안의 영애인 셀리의 실신을 목격한다. 셀리를 품에 안고 생사를 확인하려던 그때, 이를 목격한 스가나렐 부인은 스가나렐의 불륜 증거를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남편을 현장을 검거하기 위해 뛰쳐나갔지만 스가나렐과 셀리는 이미 사라지고 남은 건 땅바닥에 떨어진 보석 팬던트. 스가나렐 부인은 팬던트 속 미남자의 초상화에 반해 그림에 입을 맞추고, 스가나렐은 셀리를 집까지 이송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 장면을 똑똑히 목격한다. 스가나렐은 아내의 불륜 증거로 삼고자 보석 팬던트를 훔쳐 달아나던 중에 길가에서 청년 렐리를 만난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디서 낯이 익다 했더니… 팬던트 속 미남자 초상화의 주인공? 렐리는 스가나렐이 들고 있는 팬던트를 보고 놀란다. 저 펜던트는 렐리가 오랜 여행을 떠나기 전 자신의 연인 셀리에게 건넨 것인데, 스가나렐은 자기 아내에게서 불륜 증거로 빼앗았다고 한다. 그럼 셀리가 이 대머리 아저씨 랑 그렇고 그런 관계란 말인가? 렐리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곧장 셀리를 찾아간다.

출판사 리뷰

코미디의 아버지 몰리에르의 미번역 작품 최초 번역 출간!

이처럼 희극 성인의 반열에 올라 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몰리에르지만 그의 삶은 자세한 기록으로 남겨진 것이 없어 여전히 수많은 비밀 속에 가려져 있다. 인간 몰리에르를 그대로 재현해내는 것은 오늘날 불가능에 가깝지만, 우리는 그가 남긴 작품 자체를 통해 몰리에르를 상상할 수 있다. 그는 당시 구체제의 권력층이었던 종교 와 귀족의 폐단을 풍자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으며, 고위 계층의 상당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 같은 정신은 그의 작품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오늘날까지도 그 기개를 잃지 않고 있다.

디다스칼리는 여전히 한국어로 번역되지 못한 그의 작품들 가운데 초창기 희극인 「사랑과 전쟁」과 「스가나렐 또는 상상으로 아내를 빼앗긴 남편」을 국내 최초 번역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한국어로 두 작품의 프랑스어 원전을 완역하여 출간하는 것은 처음 이루어지는 시도다. 그가 남긴 작품들 중 미번역 작품을 집중적으로 출간하여 한국의 독자에게 몰리에르를 소개하는 한편, 2022년 탄생 400주년과 2023년 서거 350주년으로 이어지는 ?몰리 에르 연년?의 한가운데에 다시금 불의의 현실에 대항하는 그의 웃음 미학을 되새겨본다.

추천평

몰리에르가 그리는 사랑은 질투와 함께 짝을 이루고, 슬픔은 영혼마저 피 흘리게 만든다. 이들 감정을 말끔히 잊는 일이란 불가능하다. 이 같은 상황을 맞닥뜨리고는 괴로워하는 인물들에게 우리가 몰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감정은 늘 인간을 압도한다는 것. 어쩌면 몰리에르의 일침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때로는 감정을 향한 공부와 궁리가 필요하다. 왜 사랑은 희열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지, 슬픔이 추동하는 복수가 그토록 비정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무엇인지 살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매번 엄숙할 것까지는 없다. 몰리에르가 직접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깨달음은 한껏 과장된 말과 행동들 사이사이에서도 얻어지기도 한다. 장난과 속임수가 들끓는 만큼이나, 삶의 이치 역시 넘실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몰리에르는 가벼움과 무거움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새로운 공부와 궁리의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 이지훈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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