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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에서 상대방의 목소리가 희미하게나마 들려왔지만, 그는 바비의 말을 전혀 듣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저기요?” 바비는 자신의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목소리를 더 높였다. “거기 누군가요?” 그 순간, 그가 고개를 까딱하고 들어 올렸다. 마침내 바비의 목소리가 그의 주의를 끈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바비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좀비다.” --- p.37 바비는 재빠르게 움직여 조니를 좀비에게서 떼어 놓았다. 바비는 동생을 도서관 뒤쪽으로 데려가서는 두 팔로 안아 앞뒤로 몸을 흔들었다. “괜찮을 거야.” 바비가 다독였다. 정말로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조니의 눈빛이 빨갛게 변하기 전까지는. --- p.57 “오, 안 돼.” 벤은 사방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녀석은 분명 근처 어딘가에 있을 거야. 한순간에 우릴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바비가 숨을 가쁘게 쉬며 말했다.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내 동생이 땅속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거야! 이대로 영원히!” “아, 그렇지.” 벤이 살짝 당황한 듯 말했다. “그래, 그것도 문제긴 하네.” --- p.186 바비는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타난 순간, 엄청난 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좀비 떼의 모습이 횃불의 불빛에 비쳤다. 그것들은 그야말로 우르르 몰려왔다. 터널의 끝은 좀비들로 막혀 있었다. 이윽고 좀비들은 벤과 바비 일행을 발견했다. 그와 동시에 그것들은 두 팔을 벌린 채 다리를 더 빨리 휘저으며 다가왔다. 하품하듯 입을 쩍 벌린 그들은 매우 굶주려 보였다. 바비는 즉시 도망치고 싶었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을 뿐이었다. 그곳엔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숨을 곳도 없었다. 이번에는 좀비 무리로부터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 --- p.239~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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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가 사는 플레인타운은 늘 고요하다. 각자 맡은 일을 충실하게 하는 마을 주민들과 항상 말썽을 일으키지만 사랑스러운 남동생 조니, 마을을 지켜 주는 든든한 철 골렘과 함께 바비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바비는 마을에 독에 당해 쓰러져 있는 낯선 소년을 발견하고 그를 구해 준다. 하지만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소년은 마을의 상징인 나무를 불태우고 마을을 떠난다. 그리고 얼마 뒤, 굶주린 좀비 떼가 바비가 사는 플레인타운을 습격한다. 마을은 순식간에 황폐해지고, 바비의 부모님과 친구, 이웃, 심지어 남동생 조니까지 좀비의 희생양이 된다. 악몽 같던 밤이 지나고 다음 날 아침, 좀비가 된 마을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바비와 좀비가 되어 버린 동생만 남는다. 바비는 마을을 찾은 모험가 벤을 만나 동생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는 치료법을 찾아 함께 모험을 떠나는데……. 과연 바비는 좀비가 된 동생을 치료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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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좀비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 보장! 살아 움직이는 시체 좀비가 등장하는 다양한 영화나 만화가 인기다. 그래서인지 기존에 출간된 마인크래프트 소설 시리즈에서도 제목에 좀비가 등장하는 『마인크래프트: 좀비 섬의 비밀』이나 『마인크래프트: 좀비 섬의 생존자』 역시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마인크래프트 좀비』 3부작 시리즈는 좀비를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 번째 권은 평화롭던 마을을 덮친 좀비 떼의 습격으로 부모님과 이웃, 친구들을 모두 잃은 ‘바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좀비가 되어 버린 남동생 ‘조니’와 단 둘이 남겨진 바비는 마을을 찾은 빈털터리 모험가 벤을 만난다. 바비는 조니를 원래대로 돌려놓을 치료법을 찾기 위해 벤을 고용하고, 셋은 함께 모험을 떠난다. 마을 주민이지만 의사소통 능력을 가진 주인공 바비, 바비에 의해 길들여진 아기 좀비 조니, 거미를 두려워하는 허술한 모험가 벤, 동료도 버리는 냉혹한 악당 로건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책장을 덮을 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보장한다. “말도 안 돼! 내 동생이 좀비라니!” 좀비가 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 마을이 모두 좀비 떼에게 파괴되고, 하나뿐인 동생마저 좀비가 되어 버린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저자 닉 일리오폴로스는 무겁지 않고 코믹하게 그려낸다. 좀비가 되었지만 살뜰하게 동생을 보살피는 바비의 모습에 가족애를 담아내고, 이야기 후반부에 좀비 군단을 조직한 로건을 만나면서 전개되는 놀라운 반전 스토리는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게다가 바비가 조니와 벤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장면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커지게 한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