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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도 / 시간 / 공간 / 등장인물 / 무대
0 _ Preset 1 _ Prologue 2 _ 그냥 사람 3 _ 깊은 밤 4 _ 방문교사 5 _ 행복사원 6 _ 거리 7 _ 우리가 사는 곳 8 _ 우주 9 _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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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세계는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고를 전제로 어쩌면 우리는 방치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본 작품 ‘여덟 살 우주’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작품에서 제목을 ‘여덟 살 우주’로 정하였지만 정작 등장인물인 소연과 아름의 아들과 딸인 우주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두 아이 우주를 둘러싼 세계인 두 어머니, 소연과 아름의 사고, 즉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와 방문교사를 둘러싼 세계의 사고만 녹아내어 우주의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이런 세계의 틈바구니에서 ‘방치된 존재’인 두 아이 우주가 앞으로 처할 환경에 대하여 그 빌미를 쓰고자 하였음이 작품의 첫 계기이며, 다음 계기는 우리가 주목하지 않으려 하는 세계, 빈곤과 차별을 쓰고자 함입니다. 빈곤과 차별은 시대에 따라 모습과 양식, 형태만 달라졌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합니다. 이 변화의 시작점이 자의든 타의든 사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직면하고자 본 작품을 썼습니다. 마지막은 ‘책임’에 대한 생각입니다. 개인에게 부여된 ‘책임’이라는 올가미가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얼마나 큰 장애로 작용하는지, 고로 ‘책임이라는 이름의 폭력’에 대한 생각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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