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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분에게 · 5
한중록 · 9 1장 · 11 2장 · 52 3장 · 100 4장 · 150 5장 · 185 6장 · 244 |
惠慶宮洪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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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생모이자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 홍씨가 자신의 심경과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궁중 음모와 비극을 우아한 궁중 문체로 생생하게 기록한 『한중록』
『한중록』은 조선조 제21대 영조의 둘째 아들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생모인 혜경궁 홍씨가 지은 내간체의 자서전적 회고록으로, 혜경궁 홍씨가 환갑을 맞은 해인 1795년(정조 19년)에 친정 조카의 요청으로 집필하게 되었다. 혜경궁 홍씨는 1815년 창경궁에서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80여 년의 일생 중 70여 년을 궁중에서 생활하며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극을 궁중 비사(秘史)와 함께 기록한 『한중록』을 남겼다. 이 기록은 궁중 기록문학으로서 문학사적 의의를 갖는다. 초반에는 대체로 자신의 심경에 대해 적은 것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분히 정치성을 띈 목적소설의 성격을 띈다. 여기 기록된 영좌와 사도세자, 부자지간의 성격적인 특징의 부각은 매우 적나라하고 섬세하며 사실적이다. 사실의 배후에 자리한 이질적인 성격의 갈등 표출을 포착한 것은 놀라울 만큼 예리하다. 또한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궁중 음모가 그대로 담겨 있다. 또한 표현 방식과 구성에 소설적인 면이 있으며, 작중 인물의 성격 분석과 당시 궁중 생활의 특성, 사색당쟁으로 극심하게 분열된 지배 계급·계층의 이면과 사회상 등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제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홍씨의 출생 환경, 입궐 후 궁중 생활, 정조의 출생과 가례, 임오화변을 다루고 있으며, 제2장은 경모궁(사도세자)의 어린 시절과 동궁 책봉, 영조와 동궁의 관계, 동궁의 병 앓음 등을 다뤘으며, 제3장은 동궁의 의대증, 미행, 화증 등을 다루고 있다. 제4장은 정처와 정후겸, 갑신처분, 선친과 친정의 화 입음, 정조의 효성을 다루고 있으며, 제5장은 홍국영과 김학수, 막냇동생(숙제叔弟)의 화 입음, 선친의 폭백을 다루고 끝으로 제6장은 자신의 한탄스러운 심경에 대한 서술과 수원 능행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우아한 궁중 문체로 전해지는 충격적이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독자들을 매혹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