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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편
Prologue 나만의 속도로 청주를 여행한다면 PART 1 문화와 예술의 향연, 만보 1길 담배공장에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 문화제조창과 동부창고 문화예술의 향연, 청주의 축제 문화 여행의 쉼표, 책과 함께하는 도서관 여행 여행에서 미술관을 즐기는 방법 1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전시를 본 후에는 맛있는 음식을! 골목골목 추억이 깃든 동네 : 수암골 동화 같은 마을, 수암골 일대 산책하기 ‘빵’에 진심인 사람을 위한 ‘청주 빵지 순례’ 1000년 묵은 나무를 볼 수 있는 곳 : 중앙공원 성안길에서 도심 속 여유 즐기기 로컬 시장을 구경하는 즐거움 : 육거리종합시장 육거리종합시장 맛집 투어 청주의 로컬 시장 둘러보기 돼지가 간장소스에 빠진 날, 기분 좋게 한 끼! 청주의 전통주 PART 2 청주의 찬란한 역사 속으로, 만보 2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만나다 : 청주고인쇄박물관 로컬 상점이 가득한 동네, 운리단길 나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 여행에서 미술관을 즐기는 방법 2 : 청주시립미술관 ‘작은 미술관’을 둘러보는 재미 지속 가능한 기록의 도시로, 청주의 ‘동네기록관’ 청주에서 출토된 백제 유물을 보다 :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자전거 타고 숲길, 들길, 물길로 청주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①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편 청주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② 오송역 편 외곽 편 Prologue PART 1 특별한 공간에서의 하루, 초정약수 권역 세종대왕이 121일 머물다 간 곳에서의 하루 : 초정행궁 《세종실록》에 기록된 신비의 약수 축제 한마당,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치유의 마을, 초정리에서의 힐링 ① 초정약수원탕 치유의 마을, 초정리에서의 힐링 ② 책의 정원, 초정리 샘터 책방 만 원 지폐의 세종대왕을 그린 화가의 집 : 운보의 집 목장에서 먹는 신선한 요거트와 카페라테 한 잔 PART 2 반짝이는 마을 여행, 청남대 권역 대통령의 별장에는 뭐가 있을까 : 청남대 가족들과 함께 오기 좋은 청주 :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 옆 예술 마을에서 청주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면 160년 된 고택에서의 하룻밤 : 고선재 게스트하우스 책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휴가 PART 3 다정한 자연과 함께, 정북동 토성·상당산성 권역 일몰이 아름다운 곳에서의 피크닉 : 정북동 토성 가볍게 거닐 수 있는 청주의 성곽길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현대 건축물 : 국립청주박물관 동심의 세계로 : 청주랜드 귀여운 오리배를 타 보자! PART 4 걷고 또 걸어도 좋은 곳, 미원 옥화구곡 관광길 숲속에서 아침을 : 옥화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걷기 좋은 날, ‘바람길’ 따라서 초록이 가득한 식물원으로 가자 : 미동산수목원 |
김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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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뭘 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 제가 선택한 방법은 ‘기록하기’입니다. 기록은 대상을 관찰하게 하고, 시간이 지나면 홀라당 까먹고 말 것들도 모두 기억하게 도와주니까요. 별것 아니어도 나중에 다시 보면 재밌기도 하고요. 마침 청주가 ‘기록문화의 도시’인 것은 우연이 아닌가 봅니다. (…) 저는 청주로 ‘드로잉 + 기록’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노트와 검은색 펜, 아이패드를 들고 청주를 구석구석 여행하며 관찰하고 발견한 것을 그림으로 기록해 볼 계획입니다. 그림으로 기억하는 청주에서의 여행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주세요!
--- 「원도심 편 〈프롤로그〉」 중에서 담배공장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서였을까요? 복합 문화예술 플랫폼답게 문화제조창 내부에는 사람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시설이 가득합니다. 특히 창작자를 지원하는 공간이 여러 군데 마련되어 있고, 연관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카페와 식당, 패션 등 누구나 쾌적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매장들이 입점해 있으며, 현재 2층은 청주시청 임시청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4층은 ‘한국공예관’으로 갤러리, 공예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화제조창에서는 2년에 한 번씩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데요. 그래서인지 공예 작가들이 입주해 작업하는 공예 스튜디오를 비롯해 곳곳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단정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원도심 편 〈담배공장에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 문화제조창과 동부창고〉」 중에서 중앙공원에 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커다란 은행나무입니다. 충북기념물 제5호이기도 한 이 나무는 무려 1000년 동안 중앙공원을 지켜오고 있다죠. 잎의 모양, 혹은 줄기와 땅이 만나는 부분이 오리발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라 불립니다. 나무를 올려다보니,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함이 느껴지네요. 마치 이 나무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 주는 것 같습니다. (…) 특히 중앙공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극 중 문동은(송혜교 분)과 주여정(이도현 분)이 공원 한가운데에서 바둑을 두는 모습이 사계절로 나뉘어 나왔는데, 그 배경이 아름다워 주목받은 것이죠. --- 「원도심 편 〈1000년 묵은 나무를 볼 수 있는 곳 : 중앙공원〉」 중에서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1444년 봄과 가을에 121일간 머물며 요양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왕의 눈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던 중 이곳의 약수를 발견했고, 치료하는 동안 왕이 머물 행궁을 지었습니다. (…) 여기서 ‘행궁’은 본궁 밖에서 임시로 숙박하는 건축물을 말해요. 도성 내외를 막론하고 왕의 숙소로 결정되면 ‘행궁’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한번 행궁이 되면 이후에도 궁궐과 같이 대우했고요. 사실 초정행궁은 1448년 방화로 인해 불에 타 사라진 후로 오랜 세월 행궁의 터만 남아 있다가 2020년 재현, 복원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탄생하게 되었어요. 세종대왕이 머문 121일간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조성된 스토리텔링형 관광지라니,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공간임에 틀림없습니다. --- 「외곽 편 〈세종대왕이 121일 머물다 간 곳에서의 하루 : 초정행궁〉」 중에서 토종꿀 생산을 위해 조성된 ‘추정리 메밀밭’은 메밀밭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청주의 명소가 된 곳입니다. 특히 10월에는 활짝 핀 메밀꽃이 온 산골짜기를 하얗게 물들여 그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 멀리서 보면 메밀밭 사이로 지붕만 쏙 올라온 정자도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토종꿀로 만든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 가기 좋아요! 특히 추정리는 사계절마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6월에는 물앵두 따기 체험, 4-10월에는 토종벌 사육 체험, 4-6월과 9-10월에는 토종꿀 생산 체험을 해 볼 수 있어요. --- 「외곽 편 〈청주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면〉」 중에서 ‘고선재 게스트하우스’를 알게 된 건 우연히 사진 한 장을 보고서였습니다. 오랜 세월을 품은 멋진 한옥을 내 집처럼 드나들 수 있다니! 문화재로 보호해야만 할 것 같은 고택에서 하루를 묵을 수 있다니! 꼭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 제가 묵은 곳은 행랑채였는데, 허락을 받아 사랑채와 안채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특히 사랑채의 툇마루가 멋졌는데요. 툇마루는 그늘도 제공하고 방과 방 사이의 통로 역할도 하면서 한옥의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날 수 있게 해 주는데, 이곳은 독특하게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서 더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 「외곽 편 〈160년 된 고택에서의 하룻밤 : 고선재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