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여행하며 글을 썼습니다. 역시 제주답게 바람 부는 날이 자주 있었습니다. 살랑대는 바람에 불어오는 향기가 좋았습니다. 향이 좋아 따라가 보니 감귤밭이었습니다. 제주를 떠올리면 감귤꽃 향기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꽃향기가 그리우면 제주에 또 오겠지요. 감귤꽃처럼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그리운 기억으로 남을 향기로운 그런 사람 말입니다. 기억은 기록해야 오래도록 생각납니다. 기억을 기록하면 역사는 이루어집니다. 오늘 하루는 지나가면 말뿐 지워지고 없습니다. 그 하루를 영원히 살아있게 하는 것은 기록한 기억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에 새겨진 서사가 여러분의 아름다운 추억에 날개를 달아드리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