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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거기 지금 여기
장학사, 실천 그리고 성장
오재승
기역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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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008

나는 왜 혁신교육 정책에 눈을 뜨게 되었는가? … 012

Ⅰ. 기록으로 돌아보는 혁신교육정책 … 015

제1장. 교육리더십: 함께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 017
제1절. 人事가 萬事 … 018
제2절. 혁신교육은 교사의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 … 031
제3절. 교사를 성장시키는 관리자 리더십 … 041
제4절. 학교와 지역을 움직이는 전문직 리더십 … 046
제2장. 혁신교육 정책과 교사 교육과정 … 060
제1절.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 061
제2절. 교사의 교육과정 전문성: 다시 학습공동체 … 069

Ⅱ. 교육지원청장학사, 혁신교육 정책을 실천하다 … 077

제1장. 질문과 직면 … 078
제1절. 질문하는 장학사 … 079
제2절. 우문현답, 당신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 082
제3절. 직면은 기록에서 시작된다 … 087
제2장. 민주적 학교문화는 '왜?' 중요한가 … 089
제1절. 민주성과 학교문화 … 090
제2절. 학교문화와 교사 성장의 인과관계 … 093
제3절. 민주적 학교문화와 교사 전문성 … 098
제4절. 연수, 성찰 그리고 성장 … 101
제3장. 모든 정책은 교육과정으로 구현된다 …104
제1절. 수업과 교육과정에 질문하다 … 105
제2절. 협업과 상상력, 학교를 춤추게 한다 … 110
제3절. 과정도 목적이다 … 117
제4절. 협업하는 교육청,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 120
제4장. 혁신교육 정책의 지향은 모든 아이들의 학력신장이었다 … 123
제1절. 혁신교육은 학력을 버렸는가? … 124
제2절. 교사의 삶과 학력, 그리고 보살핌학교 … 131
제3절. 학력과 참학력, 협력의 동반자 … 136
제5장. 혁신교육 정책은 지역의 성장과 함께한다 … 140
제1절. 교육으로 지역을 살릴 수 있는가 … 141
제2절. 집토끼가 먼저인가! 산토끼가 먼저인가 … 149
제3절. 다시 고창을 향하며 … 153

Ⅲ. 도교육청장학사, 혁신정책을 전환하다 … 159

제1장. 뛰면서 생각하기 … 160
제2장. 혁신 10년, 건강한 혁신학교를 위하여 … 161
제1절. 혁신을 혁신하다 … 164
제2절. 혁신학교에 대한 뿌리 깊은 오해들 … 171
제3절. 혁신학교 숫자를 줄이는 게 가능한가요? … 175
제4절. 혁신교육의 중심에 교육과정을 세우다 … 178
제3장.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혁신의 시작: 양성기관과의 협업 … 184
제1절. 왜 배운 적이 없는 수업방식으로 가르치라 하는가 … 185
제2절. 교사, 교육과정을 만들다 … 193
제3절. 혁신교육과정 연구의 과정 … 201
제4장. 혁신교육의 질적 심화와 지속가능성 … 207
제1절. 혁신교육 정책, 지역과의 연대에서 해답을 찾다 … 208
제2절. 혁신교육 연수를 전환하다 … 213
제3절. 기록이 기억을 이긴다 … 220
제5장. 행정혁신의 시작, 우리는 교육자다 … 223
제1절. 교육행정직원과 제도적 한계 … 224
제2절. 행정혁신 연구회의 시작과 성장 … 228
제3절. 교육자로서 교육행정직원 … 232
제6장. 교육정책과 정책연구, 정책을 지속하게 하는 것들 … 236
연구학교 부활과 가산점, 그리고 승진 벼락거지 … 237

나는 왜 혁신을 지속하는가? … 241

에필로그 … 244
추천 글 … 248

저자 소개 1

“삶은 실천과 기록의 연속.” 교사 시절 학력신장을 고민하다가 혁신교육의 철학에 학력신장의 해법이 있음을 인식해 혁신학교 운영 주체로 역할했다. 이 경험을 살려 고창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전북교육청 혁신정책 담당 장학사로 일하며 혁신교육 정책을 추진했다. 이른바 혁신정책을 혁신하는 장학사로서 교육과정 중심의 혁신교육 정책을 입안했다. 특히 전주교대와 협업해 2022개정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의 기초가 된 ‘참학력 기반 혁신교육과정’ 정책연구를 진행했다. 전주교대전주부설초 교감으로 재직하면서 교사들의 교육과정 리더십 향상을 위한 연수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53*225*20mm
ISBN13
9791191199697

출판사 리뷰

혁신교육 12년 동안 함께한
혁신학교와 실천가들이 함께 써내려 온

2015년 봄날!


나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놨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고 조심스럽고 불안하다. 나의 전문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심이 들고 자신이 없을 때가 많다.”
이런 나의 고민에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기억은 기록을 이기지 못한다. 전문성은 기록하고 성찰하는 것으로부터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너의 실천과 도전을 기록하라.”
이후 틈날 때마다 나의 생각과 행위를 모두 기록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 떠오른 아이디어 등을 여기저기 손에 잡히는 대로 메모하고 기록했다. 어느 정도 메모가 쌓이면 글로 엮어서 저장했다. 이런저런 과정에서 쌓인 메모와 기록은 나의 장학사 생활에 큰 힘이 되었다. 머릿속에서 번득이며 지나가는 생각들은 활자화되어 문서가 되었고 이는 교사들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생겼다.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장학사’라는 타이틀이었다. 살짝 웃음이 나왔다. 내가 가진 창의성과 번득이는 아이디어는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메모하고 정리해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조합한 것이 전부였다. 이런 기록의 습관은 어느새 ‘교육전문직’으로서 나의 전문성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도교육청으로 근무지를 옮긴 뒤, 지원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업무의 중압감이 나를 짓눌러왔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는 수없이 많은 협의와 토론을 거쳐야 했다. 행정의 단위가 커짐에 따라 수반되는 민원과 외부의 견제에도 적응해야 했다. 법령에 근거한 논리, 철학에 기초한 논리를 기본으로 실천에 바탕을 둔 감화력도 가져야 했다. 그래서 생긴 버릇이 나와 우리 팀의 방향을 잘게 쪼개서 생각해보는 ‘분리사고’였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냉철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하던 지원청과는 달리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서 혁신학교가 가진 어려움과 실천가들의 아우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을 희생하고 몸을 던져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낸 실천이 근거 없는 프레임과 억측에 속절없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북의 혁신정책이 현장으로 확산되는 과정과 그에 따른 긍정적, 부정적 요소들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기록이 쌓일수록 보다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를 생각하게 되었다. 본질을 건드리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는 정책은 지속적인 혁신을 가져오기 어렵다는 생각이 굳어져 갔다. 학교라는 공간이 그 목적에 충실하도록 지원하는 일,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을 온전히 돌려주는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 해답은 결국 교육과정에 있었고, 이는 초등교육과정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아내는 결과로 이어져, 마침내 2022개정교육과정에 ‘학교자율시간’을 만들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현장과 소통하고 기록으로 남기려는 노력은 교육과정 정책의 변화로 귀결되었다. 2022 개정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은 오랫동안 교육과정 혁신을 실천하고 교사교육과정을 꿈꾸던 교사들의 실천을 제도화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각 시도교육청과 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회의 등 다양한 주체들의 공동노력으로 만들어졌다. 그 과정에 전북교육청 소속 혁신학교와 전주교육대학교 연구진들의 노력이 크게 작용하였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현장에서 변화된 정책을 착근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자기 교과목을 만들어내고 공식적·제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문성을 쌓아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이런 노력 또한 교사들 각각의 기록에서 출발해야 한다. 기획의 단계부터 성찰에 이르기까지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정리해야 가능한 일이며, 이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 장학사로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업무매뉴얼과 사례에 충실한 사람, 법령과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전문성을 갖추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나는 이 의견에 동의할 수 없었다. 문서에 적힌 대로 실행만 하는 것이 전문성의 전부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전문성은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는 일이라도 노력을 통해서 실현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전문성은 기록과 성찰에서 비롯된다. 교육전문직으로서 나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실천하고 기록하고 성찰하며 성장했다. 작은 성과에 취해있을 때 죽비를 들어 나를 깨워준 이들도 학교와 교사들이었고, 감당할 수 없는 부담감에 흔들리던 나를 든든하게 붙잡아준 이들도 실천하는 교사들이었다. 2년 동안 함께했던 고창 선생님들, 4년 동안 마음을 함께해준 혁신학교 선생님들이 계셔서 성장할 수 있었음을 고백하며 감사 말씀을 드린다.

이 글에 모든 혁신학교의 사례가 들어있지는 않다. 장학사 개인으로서 가졌던 지극히 개인적인 실천과 성찰의 결과에 불과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교육청의 많은 전문직원들이 국가시책을 분석하여 교육청 정책과 연결하며 학교와 교사들과 함께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국가의 시책과 교육청의 정책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현장의 요구에서 출발해야 하며 교육운동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이 책은 혁신학교와 혁신정책의 기록물 중 하나이다. 혁신교육 12년 동안 함께한 혁신학교와 실천가들이 함께 써내려 온 책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혁신정책은 호수 위에 떠 있는 백조의 모습과 같았다. 겉으로 보기에 고고하고 흔들리지 않은 듯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치열하게 발버둥을 쳐야 하는 힘겨운 일이었다.

그동안 혁신학교에서 묵묵히 헌신하신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현장의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성장하려는 의지를 가진 교육자(교원, 교육전문직원, 교육행정직원)들과 교육전문직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추천평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꼼꼼한 기록에 감탄했고, 그 기록 속에 담긴 전북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 그리고 모교와 후배교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학사, 현장 교사로서의 고민과 실천 경험을 잘 접목한 이 책을 교직에 뜻을 둔 예비교사, 교육 현장에서 교육과 연구에 종사하고 있는 교사와 교수, 연구자 등 우리나라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박병춘 (전주교대 총장)
이 책은 ‘고해상도 교육정책 현장설명서’다. 교육정책은 사전 정지작업은 물론이고 기획, 실행, 홍보, 공감 조성, 평가, 보완 조정 등이 포함된 종합예술이다. 다양한 맥락과 힘에 따라 형성된 긴장과 모순의 복합체다. 교육정책의 속성이 단순하지 않을수록 교육정책의 가장 기초인 ABC를 잘 지켜야 한다. 교육정책의 기본은 무엇보다 학생과 현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오재길 (경기도교육청 4·16민주시민교육원 교육연수부장)
저자는 혁신학교 교사, 교육지원청 장학사, 도교육청 장학사로, 교감으로 치열하게 살면서 자신의 삶을 한결같이 기록했다. 그 절정을 이 책으로 만날 수 있다. 혁신교육 10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고문,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 저자)
이 책은 혁신교육 혹은 미래교육에 대한 개인적 내러티브를 통해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 장학사의 교육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교육청의 장학사는 관료제에 기초한 경직된 조직의 일개 구성원이 아니라, 교육현실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존재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특정한 교육정책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지며, 그러한 교육정책이 학교현장에 어떻게 전달되고 수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동성 (전주교대 교수)
“기억은 기록을 이기지 못한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이 책은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장학사를 두루 거친 한 실천가의 진심을 다한 삶의 기록이자 전라북도 혁신학교 정책의 역사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찰과 성장이다. 지금 교육전문직원이거나 앞으로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 박일관 (『혁신학교 2.0』 저자)
그는 고창교육을 사랑했고, 고창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고창교육이 나아갈 길을 보았다. 신규교사의 못자리인 고창교육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새로운 길을 만나면 기어이 그 길을 가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그의 유전자적 기질은 새로운 길을 내는 일이 두려움보다는 더 큰 설렘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오늘도 그는 머물러 있기를 거부하고 꾸준히 꿈틀거리고 있다. - 이영환 (전주교대부설초 교장)
장학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장학사의 삶은 어떻게 정책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 이 책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오재승 장학사를 떠올리면 실천, 기록, 성찰, 성장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가 함께 생각난다. 교사로 사는 삶과 장학사의 삶은 같다. 학생의 성장을 직접 돕는지 간접적으로 돕는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장학사의 삶은 어떤 면에서는 교사와 전혀 다른 삶이기도 하다. 교육을 둘러싼 수많은 관계자의 무수한 담론과 논쟁을 넘어 눈앞에 보이지 않는 학생을 성장시키기 위해 선생님과 학교를 무한 지원해야 하는 극한 직업이기도 하다. - 임미성 (이리모현초 교장)
이 책의 시작은 기록이다. 저자는 현장의 교사로, 고창교육지원청 장학사로, 전라북도교육청 혁신담당 장학사로 사는 동안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교육과 행정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장학사로 살아가는 동안 어려움에 직면하여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기록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볼 수 있는 책으로, 현장으로 찾아가 선생님들로부터 듣고, 협의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면서 학교와 교육청을 바꾸어나간 기록이 생생하다. 전국의 장학사들에게 읽기를 권해본다. - 홍인재 (전주신동초 교장,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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