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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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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혹은 누가 진정한 철학자인가?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소크라테스를 위한 변론이라면 『소피스트』는 소크라테스를 처형한 아테네 대중을 위한 변론 『소피스트』는 전날에 있었던 『테아이테토스』의 마지막 대화 상황을 이어서 전개된다. 이날의 대화를 여는 질문은 “무엇이 혹은 누가 진정한 철학자인가?”이다. 테오도로스가 어제의 약속을 행하기 위해 데려온 엘레아의 손님이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의 리더 역할을 그리고 테아이테토스가 응답자 역할을 맡는 것으로 합의하고 본격적으로 토론을 시작한다. 때로는 정치가로, 때로는 소피스트로, 또 때로는 완전히 미친 사람으로 나타나는 철학자의 진정한 모습을 규명해 나간다. 소피스트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존재의 의미를 묻는 일 이 대화편은 소피스트는 누구인가 혹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집중하지만 이 질문 뒤에는 더 큰 질문이 그림자처럼 웅크리고 있다. 그 질문은 바로 2500년 서양 철학사의 핵심을 꿰뚫는 존재란 무엇인가다. 『소피스트』는 이에 관한 답을 ‘비존재란 무엇인가’로 경유하여 답하는데, 텍스트에서는 ‘소피스트는 무엇이 아닌가’라는 질문으로 나온다. 옮긴이 이창우 교수(가톨릭대학교 철학과)에 따르면 이 대화편이 던지는 구체적 물음들은 다음과 같다. ?‘비존재’라는 말 그리고 ‘존재’라는 말을 우리는 어떻게 파악하는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한다는 말은,? 우리가 그 세계에 무엇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는 말인가,? 아니면 세계 안의 어떤 것이 무엇이라는 것 혹은 어떠어떠하다는 것을 안다는 말인가?? 우리가 어떤 것에 관해?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그 어떤 점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그것이 그 어떤 점에서도 어떠어떠하지 않은 것이라서 그런가? 『소피스트』는 소피스트란 누구인가를 묻는 데서 출발하여 존재와 세계의 이해라는 철학의 근본 문제에 이르는 지적 노정에 다름 아니다. 새로운 작품 안내로 선보이는 정암고전총서 『소피스트』 정암고전총서 플라톤전집으로 선보이는 『소피스트』는 기존 판의 오류를 바로잡고 최근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작성된 새로운 작품 안내를 싣고 있다. 새로운 작품 안내는 『소피스트』의 주요 주제들을 둘러싼 해석과 쟁점을 소개하면서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작성되었다. 작품 내용 구분 1. 도입부(216a~218b) 2. 분할 연습(낚시꾼 추적)(218b~221c) 3. 획득 기술로서의 소피스트(221c~226a) 4. 분리 기술로서의 소피스트(226a~231b) 5. 반박하는 논쟁 기술과 모상(231b~236d) 6. 있지 않음과 파르메니데스(236d~242b) 7. 있음에 관한 주장들(242b~252c) 8. 형상들의 결합(252c~259d) 9. 생각과 말 그리고 거짓(259d~264b) 10. 마지막 분할(264c~268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