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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김영기_참 좋은 칭찬|하쿠나마타타|스투키|그래서 봄|산에서 콘서트를 김옥자_꾹 누르니 좋아요|쉬는 의자|잔디 운동장|비 오는 날|척 김용덕_아이쿠!|그림자 소리|단풍의 춤|목련꽃|억새밭 숨비소리 김익수_오늘은 참 기분 좋은 날|외도 바닷가 몽돌|좋은 친구야|등굣길 삼형제|청소 김정련_불꽃|안개|눈 덮인 마을|부채 선인장|고자질 김정희_봄의 비빔밥|할머니가 먹어버린 달|꽃잎 사진사|꽃가루 타는 아이들|공작새 노래하는 봄 박숙자_그네 타는 능소화|껍데기 손|우듬지 필봉|솟대를 보면|연못에 뜬 별 박희순_봄을 끌어당기는 양지꽃|봄을 좁아댕기는 양지고장|나비가 되고픈 산수국|나비가 되구정헌 산수국|환삼덩굴을 만지다가 양순진_직박구리|우간다 카라모자 아이들에게|알쏭달쏭|봄비 걸음걸이|남방큰돌고래 이명혜_봄햇살|꽃들에게 할 일|자랑대회|기분 좋아지는 비결|새집에 들어간 목련꽃 이소영_가로수 그림자|체중계의 무게|작대기 하나가|바다인 줄 아나 봐|가로수라는 이름으로 장승련_새들의 세종대왕|마중|피아노|수련|봄, 감귤원에서 한천민_아리송해|독도에 가자, 꽃섬을 만들자|행복한 얼굴|빈 둥지|여름 땡볕 아래 〈동화〉 강순복|마법의 색연필 고명순|루꾸 아줌마 고운진|스케치북에 그린 사랑 김도경|열두 살 막내 할아버지 김정애|아스팔트 위의 문어 박재형|치킨 할머니 안희숙|용기대장 할머니 윤영미|향기 복숭아 이원경|난 범인이 아니에요 장수명|노노 또 하나의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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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중학생 사이에
작은 꼬마가 서로 손잡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문구점 한 모퉁이에서 바라보시던 할머니 터울이 늦어졌구나 하시면서 역시 핏줄은 속일 수 없는 거야. 지금처럼 마음 변치 말아야지. --- 「김익수, ‘등굣길 삼형제’」 봄햇살은 성질 나쁜 우리 옆집 강아지도 낮잠에 빠져들게 한다. 살~금 살~금 지나면 까무룩이 모른다 어휴~! 다행이다. 다 봄 덕분이다. 봄햇살 만세 --- 「이명혜, ‘봄햇살’」 멋진 풍경화였습니다. 여름에 반짝이는 미루나무는 물론 산벚나무에서 떨어져 흩날리는 벚꽃이 온 마을에 가득한 그림도 있었습니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니 매미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푸드득’ 날아오르는 멧비둘기 힘찬 날갯짓도 느껴집니다. ‘아 이건.’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은 마지막 장에 있었습니다. ‘아 마지막 장에 있었구나.’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소녀가 또렷이 예나 눈 속으로 들어옵니다. 예나가 큰소리로 탄성을 지릅니다. “엄마 아빠 이제 다~ 보여요. 눈이 초롱초롱한 소녀, 아름다운 수채화 다 보여요.” --- 「고운진, ‘스케치북에 그린 사랑’」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어. 난 살 수 있어. 살 수 있다고.’ 문돌이는 정신이 번쩍 들어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어. 해가 기울고 어둑어둑해지자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고 문돌이는 죽을힘을 다 내어서 움직이기 시작했지. 바다 냄새를 따라 이동했어. 기운은 빠지고 온몸에 상처는 났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마음속으로 소리치며 기어갔지. 마침내 물소리가 들렸어. 쏴아 쏴아아. 산지천 물이 흘러가는 소리였지. --- 「김정애, ‘아스팔트 위의 문어’」 “냄새 안 나요? 막 더럽지요.” “아니야, 냄새는. 우리 집 쓰레기에서 막 냄새가 나냐? 사람들이 분리수거를 하니까 괜찮아. 가끔 정신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버리긴 하지만 대부분은 잘 구분해서 버리니까 괜찮아.” 할머니는 세찬이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듯이 말했다. 할머니의 말은 사실이기도 했지만 조금은 거짓말도 섞여 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쓰레기를 잘 분리해서 버린다면 할머니가 일할 필요가 없다. 비닐 속에 음식물이 들어 있기도 하고, 종이랑 신문지를 따로 모아 버리지 않기도 하니까. 어떤 사람들은 종이상자에 붙은 비닐테이프도 떼지 않고 버리기도 했다. --- 「박재형, ‘치킨 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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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아동문학가들이 아름다운 동심으로 엮은 마흔두 번째 연간집이 어린이들을 찾아왔습니다. 이 책에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실었습니다. 그래서 책 사이사이로 정감 어린 마음과 진솔함이 흐르고 넘쳐납니다. 동화는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며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등장인물이 되어 간접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동시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리듬감과 운율을 통해 풍부한 정서적인 경험을 할 수 있지요. 잠시 동화와 동시의 세계로 들어가서 순수하고 때로는 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상상력입니다. 주변에 많은 콘텐츠가 있지만 책이 주는 매력을 느껴보고 책 속의 등장인물과 만나면서 공감능력도 기르고 꿈과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 실린 주인공들과 함께 마음과 꿈이 한층 더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주의 아동문학가들이 엮은 연간집이 다정한 친구처럼 곁에서 여러분의 마음을 힘껏 격려해 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재미와 감동, 우정, 자연의 아름다움이 여러분의 마음에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 제주아동문학협회장 안희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