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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차례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5

금오신화 13
화왕계 123
온 달 129
국순전 137
공방전 145
국선생전 155
죽부인전 165
정시자전 173
저생전 181
몽유록 191
진 이 205
홍 도 210
여용국전 219
금강탄유록 231
가수재전 251

저자 소개 2

金時習, 열경, 매월당/동봉/벽산

조선 전기의 학자. 본관 강릉. 자는 열경. 호는 매월당, 동봉, 벽산 등을 사용하였다. 선덕(宣德) 10년 을묘(乙卯: 세종 17년, 1435)에 서울 성균관 뒤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문자 이해 및 구사에서 특별한 능력을 보여 장안의 화제였다. 태어나서 8개월 만에 글을 알았고, 세 살에 시를 지을 줄 알았다. 다섯 살 적에 세종이 궁궐 안으로 불러들이어 운자(韻字)를 불러 주고 삼각산시(三角山詩)를 짓게 하였다. 5세에 『대학』(大學)에 통달하고 글도 잘 지으니, 신동이라 불렀다. 김시습은 뒷날 어릴 적에 궁궐에 들어가 임금의 사랑을 받은 사실을 시를 통해 회고하곤
조선 전기의 학자. 본관 강릉. 자는 열경. 호는 매월당, 동봉, 벽산 등을 사용하였다. 선덕(宣德) 10년 을묘(乙卯: 세종 17년, 1435)에 서울 성균관 뒤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문자 이해 및 구사에서 특별한 능력을 보여 장안의 화제였다. 태어나서 8개월 만에 글을 알았고, 세 살에 시를 지을 줄 알았다. 다섯 살 적에 세종이 궁궐 안으로 불러들이어 운자(韻字)를 불러 주고 삼각산시(三角山詩)를 짓게 하였다. 5세에 『대학』(大學)에 통달하고 글도 잘 지으니, 신동이라 불렀다.

김시습은 뒷날 어릴 적에 궁궐에 들어가 임금의 사랑을 받은 사실을 시를 통해 회고하곤 했다. 하지만 유년기의 천재성과 이로 인한 주변의 칭찬은 김시습의 삶을 불행한 쪽으로 몰아갔던 것으로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천재성은 비정상성과 통하고, 유년기의 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퇴색하기 십상이며, 그 자질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비례하지 않는다. 뒷날 그는 친지와 이웃의 넘치는 칭찬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21세 때 삼각산 속에서 글을 읽고 있다가 단종이 손위(遜位)하였다는 말을 듣자 문을 닫고서 나오지 아니한 지 3일 만에 크게 통곡하면서 책을 불태워 버리고 미친 듯 더러운 뒷간에 빠졌다가 그곳에서 도망하여 행적을 불문(佛門)에 붙이고 여러 번 그 호를 바꾸었다. 미친 듯 시를 읊으며 마음대로 떠돌아다니며 한 세상을 희롱하였다. 비록 세상을 선문(禪門)에 도피하였다 하여도 불법을 받들지 아니하니 세상에서 미친 중으로 그를 지목하게 되었다.

정치적 격변기를 지나 1458년, 24세에 승려 행색으로 관서 여행을 떠났다. 이후 관동과 호남을 유람하고, 경주와 서울에 안착한 시기도 있지만 방랑자로 긴 세월을 보냈다. “매월이라 당(堂)에다 이름한 것은 금오 매월이란 뜻을 취한 것이다”고 한다. 쉰아홉 되던 해 봄날, 홍산(鴻山) 무량사(無量寺)에서 비 내리는 가운데 한 많은 일생을 마쳤다. 2,200여 편의 시와 함께 정치 견해를 밝힌 산문들이 『매월당집』에 실려 있고, 소설 『만복사의 윷놀이』, 『이생과 최랑』, 『부벽정의 달맞이』, 『꿈에 본 남염부주』, 『용궁의 상량 잔치』가 『금오신화』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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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民樹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예동사숙에서 한문을 수학하고, 사서연역회 편집위원과 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 집필위원을 역임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역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저서로 『아계선생약전』, 『윤봉길의사약전』, 『사서삼경입문』, 『논어해설』, 『양명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으며, 역서로 『동의수세보원』, 『명심보감』, 『공자가어』, 『삼국유사』, 『연려실기술』, 『양반전』, 『당의통략』, 『연암선집』, 『효경』, 『순오지』, 『천자문』, 『부모은중경』, 『목련경』, 『오륜행실도』, 『동국붕당원류』, 『주역』, 『관혼상제』, 『격몽요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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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40*210mm
ISBN13
9788963655215

출판사 리뷰

이 책에는 「금오신화」 「화왕계」 등 한문소설 15편을 실었다. 소설이라는 명칭은 시대에 따라 그 개념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중국에서도 한대(漢代)의 설화에서 당대(唐代)의 전기, 송조(宋朝)의 원사(?詞)가 되었다가 원(元). 명(明) 이후에야 상당한 체제와 내용을 가진 소설이 생긴 것과 때를 같이 하여 그 문명의 영향을 받아온 우리 조선소설의 발달도 이에 부수하는 바가 있었으며 그 명칭도 차츰 달라졌다. 한편 조선왕조 이전의 한국 소설은 거의 소설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그러나 「삼국유사」에 나오는 신화계의 소설이라든지 「삼국사기」에 있는 소설들 역시 소설로 꼽히는 작품들이다. 더구나 설총의 「화왕계」 같은 작품을 어찌 소설이 아니라고 고집할 수 있으랴.

여기에서 일보 전진한 박인량의 전기계(傳奇系) 소설인 「수이전」이나 열전계(列傳系)의 소설에 해당하는 김부식의 「온달」은 가히 명작에 속하는 작품들이다. 다시 고려 말기에 이르러서는 가전계의 소설이 많이 나왔는데, 이 책에 나오는 임춘, 이규보, 이곡, 식영암 등의 소설은 모두 가전계의 소설로서 인구에 회자하는 작품들이다. 조선 왕조에 들어와서는 동봉 김시습(金時習)의 거작 「금오신화(金熬新話)」가 있는데 이는 가히 전기문학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설총의 「화왕계」는 신라 신문왕(神文王)을 충고하기 위해서 지은 글이요, 「온달」은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 열전에 들어있는 고구려 평강왕 때의 실화소설이다. 「국순전」과 「공방전」은 고려 때의 문인 임춘이 지은 우리나라 가전체 소설 중 유명한 작품이요, 「국선생전」은 고려 때의 문인 이규보의 소설이요, 「죽부인전」은 고려의 학자 이곡의 가전체 소설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정시자전」의 작자 식영암은 고려 때 중이라는 것 이외에는 알 수 없는데, 이 작품이 유일한 중의 작품이기에 여기에 뽑았으며, 「몽유록」은 생육신의 한 사람인 원호(元昊)가 지은, 꿈 이야기를 해서 단종과 사육신의 대화 자리에 참석한 양 술회한 작품이다. 「진이」 와 「홍도」는 둘 다 유몽인(柳夢寅)의 「於于野談」에 들어있는 소설로 유명하다. 특히 「여용국전(女容國傳)」은 부인들의 화장도구를 의인화하여 이상적인 국가를 세운 한 편의 기문으로서 순암 안정복의 「복부고(覆?稿)」 속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 역주자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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