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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이십 년 전
1장. 홍길동 10월 20일 새벽, 길동과 세 남자 두 황 회장 10월 20일 오후, 길동의 독백 2장. 김병덕 10월 20일 저녁, 납치 동이와 말순이 10월 20일 밤, 추적의 시작 김진호를 찾아라 10월 21일 낮, 보성장 여관 10월 21일 오후, 태광 정비소 3장. 강성일 10월 21일 저녁, 강성일과 홍길동 10월 22일 새벽, 암호 해독 10월 22일 오후, 강성일의 추적 10월 22일 오후, 홍길동의 추적 4장. 활빈당 인연의 시작 활빈당 10월 22일 늦은 오후, 이상한 ‘그곳’을 찾아 10월 22일 저녁, 응징 10월 23일 새벽, 헌책방 5장. 광은회 10월 23일 낮, 의문의 11자 김병덕의 탈출 광은회의 비밀 기억의 열쇠, 송전탑 10월 23일 밤, 사라진 유령마을 10월 24일 낮, 안전가옥 10월 24일 저녁, 명월리 10월 25일, 다시 일상으로 에필로그 : 홍길동의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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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거대 조직 광은회,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괴물
홍길동이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결정적인 사건, 어머니가 김병덕에게 목숨을 잃게 된 처절한 사건의 배경에는 숨은 권력으로 나라를 지배하는 ‘광은회’라는 거대한 조직이 있다. 정치, 경제, 사법, 군사 등 모든 분야의 실권을 장악한 이 조직은 세력과 이익의 확보와 보존을 위해서라면 어떤 범죄나 비인간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그들은 끝내 한 마을을 외부로부터 완전히 고립시키고 주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그 사건을 적대 세력의 전쟁 도발로 가장해서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국가를 전복하고 정권을 장악하려는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민다. 광은회는 인간의 오랜 역사에 늘 존재해온 악의 세력을 암시한다. 그것은 광기 어린 종교 세력이나 정치 세력처럼 자신들의 이념을 앞세워 사람들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를 희생시키는 악행을 멈추지 않는데… 광은회는 어쩌면 오늘날 사회를 지배하는 세력의 패러디인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