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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머리말 1. 서른여섯, 예기치 않은 만남 뉴욕 주 시러큐스 대학, 1997-2000 2. 돌이키고 변화하다 뉴욕 주 시러큐스 대학, 1999. 4.-2000. 8. 3. 선한 사람들, 선한 공동체 펜실베이니아 주 제네바 대학, 2000-2001 4. 가정을 이루다 펜실베이니아 주 비버폴즈와 버지니아 주 퍼셀빌, 2002-2009 5. 홈스쿨링에서 얻는 기쁨 버지니아 주 퍼셀빌, 2012 참고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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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어떤 동기로 「뜻밖의 회심」을 쓰게 되셨는지요? 책을 낸 것은 제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기까지 제 자신의 내적인 여정을 상세히 기록으로 남겨서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회심에 이르기까지의 굴곡진 여정, 기쁘고 좋았던 경험, 그 모든 것들을 기억하고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었습니다. *일부 독자들은 교수님이 회심 이후의 경험에 대해 그렇게 상세히 기록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더 많은 책이 팔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책에 포함시킨 것이 교수님께 중요했던 이유가 있는지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후에도, 여전히 우리는 매일 아침 알람시계가 울리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가 거울을 봅니다. 그리고 당신은 거울 속에서 십자가와 그 모든 죄를 자신의 피로 감당하신 그리스도의 구속의 원인이 된 당신의 그 모든 죄들을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 자리에 그냥 서있습니다. 당신은 뭔가 해야 합니다. 책의 후반부는 제가 해야 했던 것들, 제가 특별히 부르심 받은 일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때로는 이 방향으로 또 때로는 저 방향으로 이끄셨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세계관의 충돌은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저는 성경을 살펴서 읽을 권리와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서, 말씀은 오히려 제 삶에 대해 권위를 지니며, 말씀 또한 나를 살피고 계심을 믿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성경이 나를 살피신다는 이 진리는 회심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뜻밖의 회심」 후반부에서 다루고 있는 회심 이후의 문제는 어떤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이 삶 가운데 맺는 열매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것은 성경을 통해 내면을 살피기를 추구하는 마음을 드러내줍니다. 결단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께 순종하는 모습을 그리고 우리가 아직 그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세상에 사는 동안 날마다 말씀으로 정결케 하며, 매일 회개함이 필요함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우리의 증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습니까? 홈스쿨링, 입양, 그리고 아동 임시위탁 등이 복음의 긴박한 문제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런 주제들은 하나님이 저를 만지신 독특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하나님은 저의 세계관을 변화시켜주시고, 제 기도 생활과 마음의 지평을 넓혀주셨으며, 공적인 차원에서 죄와 은혜의 문제들을 하나님이 마음 아파하시는 그런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시편 찬송은 복음의 다이너마이트이며 독자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책을 통해 갖게 되어서 기쁠 따름입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저는 유행이나 인기를 쫓아서 책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의 생각과 마음 가운데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해서 기록했을 뿐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 문제에 대해서 저에게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 가운에 일부는 당신이 씨름했던 바로 그 문제들과 씨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뜻밖의 회심」은 기독교인을 독자로 상정하고 쓴 책입니다. 처음에는 잘 알려지지도 않은 조그마한 우리 교단에서는 저의 책을 사볼 사람이 아마도 스무 명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손대접 부분에 기록한 이탈리아 수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차라리 교회 요리 레시피 때문에 책을 사보겠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저의 작은 세상에서 이 책이 껍질을 깨고 나왔을 때, 제 삶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한 가지 놀랍고도 기쁜 사실은 GLBT공동체의 제 친구들이 -옛 친구들, 새 친구들 모두- 「뜻밖의 회심」을 읽으면서 하나님 백성으로서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켄과 플로이 부부와 제가 성경 읽기 모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를 위해 기도해 주고 기다려 주는 신실한 교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외 신실한 중보기도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두려움 없이 진리를 말해주는 지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이 온전히 우리의 모든 관계와 대화를 주관하시는 것을 믿는 믿음 안에서 저를 사랑하고 신뢰해주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매일 성경 읽기, 시편 찬송, 가족 예배 등을 제가 실천할 수 있도록 옆에서 꾸준히 지도해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성경과 그 가르침에 따라 살 때 그러한 삶이 어떤 모습일지 직접 본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거룩한 제사가 어떤 모습인지.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 우리의 정체성(그리고 성 정체성), 그리고 천국에서의 삶뿐만 아니라 이 땅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엄청난 보물 등에 대해 사탕발림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고립이란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온갖 고통과 고민 가운데에 있던 저는 그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저의 고민이나 의문들 때문에 마치 제가 그들을 오염시키고 있는 듯 한 생각이 들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그들은 진정으로 말씀과 그리스도에 의지하며, 믿음을 삶의 현실에 적용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그것이 바로 이신칭의이겠죠). 그들은 또한 제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임을 깨닫게 도와주었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낮이든 밤이든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갈 수 있는 좋은 친구가 교회에 있다는 것은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순종의 첫 열매처럼 보였던 엄청난 고독감도 친구와의 전화 한 통이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저는 어려운 순간들을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지체들에게 전화를 했을 때, 그들은 그냥 좋은 말로 가볍게 위로해준 것이 아니라 제가 더 깊이 회개하도록 인도해주었습니다. 정통 그리스도인들이였던 친구들은 제게 “네가 그렇게 느꼈다면 그것은 너의 죄가 아니야. 하나님이 단지 너를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야”라는 식으로 위로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자신의 백성을 근원부터 고치시는 전능하신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친구들은 외부 세계와 차단된 채, 실제 세상에서는 거의 아무런 영향력도 없이 자신들만의 기독교 문화 속에서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리스도께 온전하게 순복할 때에만,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에서 치유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믿었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착했을 때, 공개적으로 레즈비언임을 밝혔던 것처럼, 공개적으로 그리스도인임을 밝히고 믿음의 걸음을 내딛는 것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했을 때, 주님께서 당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도우십니다. 때로 세상의 논리로 생각하다보면, 조심하면서 몸을 사리는 게 최선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의 임재, 그분의 위로, 이 세상에서 구원에 대한 약속이 주는 달콤함을 맛보는 최선의 방법은 그분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적인 죄에 대해 공개적으로 회개하는 일은 하나님이 자신의 피조물에 대해 신실하시며 참된 증거가 되심을 증거합니다. 거기에 수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선생님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 있어서 어떤 실천이 도움이 되었는지요? 매일 오랜 시간 성경 읽기, 시편 찬송, 기도 모임, 성도의 교제, 직접 나서서 다른 연약한 사람들을 돕는 일, 주님을 예배하는 것,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암기하거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읽고 적용하는 것, 그리고 가능한 자주 성찬에 참여하는 것 등입니다. 제가 다니는 더램 제일 개혁주의 장로교회에서는 매주 성찬식을 합니다.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성경의 원칙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가 “온전하게”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시 41:12). 「Family Worship Helps」는 가정예배를 위한 가장 좋은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믿음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잘 다가가서 그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에베소서 4장 2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여기서 “소용되는 대로”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모든 문제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털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위험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볼 때, 우리는 그런 결정이 불러올 어두운 결과나 비참함을 전부 다 말해주지 않으면 정직하지 못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때로 우리는 너무 걱정 되서, 해야 할 말 그 이상을 말하고 나서는 오히려 그것이 정직한 반응이라고 정당화합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겸손, 관용 그리고 오래참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낫습니다. 또한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배우고 또 그런 차이점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피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적인 대화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진정한 마음의 변화는 공적인 영역이 아니라 사적인 영역에서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이 죄를 없애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어떤 것이 있는까요? 성경을 믿고, 함께 공부하며,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교제할 수 있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신실하게 살아가십시오. 교회 안에서 서로 정직하게 나누고 기도를 요청하며, 삶을 점검할 수 있는 목사나 장로 또는 목사가 알고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으십시오. 성적인 죄와 싸우는 지체들과의 상담은 그룹이 아니라 반드시 일대일로 해야 합니다. 자신의 원수가 누구인지 아십시오. 우리 안에 거하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성적인 죄는 우리를 잡아먹으며, 우리가 죽기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온라인이든 실제든 음란물이나 성적인 자극과 접촉을 절대로 금해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해 달라고 그리스도께 기도하지 마십시오. 대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마음과 영혼을 채우셔서 새로운 감정을 갖게 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억제할 수 없는 음욕이나 성적 유혹을 경험할 때는 절대로 사역을 하지 마십시오. 자신이 가진 연약함을 근거로, 비슷한 문제를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 사역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