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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아이편 : 작은 학교에서 크는 아이들 01 학교에서 야생마처럼 뛰어노는 아이들 02 아이들을 모두 품어주는 선생님들 03 학교 급식을 좋아하는 아이들 04 학교 운동회는 어우렁더우렁 마을 잔치 05 제주도 사투리 이야기 06 PC방, 노래방, 불량식품이 없는 주변 환경 07 읍면 지역 학교에 쏟아지는 다양한 지원들 08 제주도 특색 교육 09 학교 대표 되기 참 쉬워요 10 체력이 좋아진 아이들 11 자립을 배우는 아이들 아이편 : 자연에서 크는 아이들 01 숲 트레킹의 매력 02 제주의 하늘에 폭 빠진 아이들 03 화산섬과 오름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04 가슴으로 숨비소리를 느끼다 05 제주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혜택 06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 07 제주에서 아토피 치유의 희망을 보다 부모편 : 제주 생활 이야기 01 제주 이주까지의 어려움들 02 제주 도민과 친해지기 03 모든 길은 괸당으로 통한다 04 생활의 불편함들 05 권하고 싶은 이야기들 부록 - 제주 읍면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 정보 - 제주도 초등학교별 특색 활동 소개 -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숨겨진 장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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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것은 교사의 능력과 관계없이 무조건 학생 수가 적어야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귀족 교육은 별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능력 있는 교사라 해도 한 반 인원이 30명을 넘어가면 챙겨주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한 반 학생 수가 9-10명 정도 되면 아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들어줄 여력이 생긴다. 랑이 담임선생님은 4학년 수업을 동영상으로 찍어 학급 카페에 올려주고 있다.
--- p. 20 제주는 자연환경 자체가 미술 교육이다.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예술이 되고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자연이 참 많다. 아이들은 그려보라 하지 않아도 오늘 본 구름이며 바다며 숲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놀 때가 많다. 미술 교육을 하기에 최적인 지역이 아닐까. 얼마나 많은 색채가 살아 있는 곳인지. 또 얼마나 다양한 지형이 있는 곳인지. --- p. 70 “엄마, 내일은 햇빛이 와랑와랑하겠네요. 별님이 쏟아질 것처럼 밝아요.” 이런 대사를 들었을 때, 나는 아이들의 감수성이 말랑말랑해졌음을 확실히 느꼈다. 저런 표현은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펀지처럼 자연에 물들었을 때 나오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런 표현은 비단 우리 아이들만 쓰는 표현이 아니다. 나는 제주에 사는 많은 아이들한테서 비슷한 표현을 들은 적이 있다. 제주의 자연은 아이들의 머릿속 빗장을 풀어주는 것이 틀림없다. --- p.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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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복을 되찾은
제주도 작은 학교 이야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교육’이란 화두만큼 어려운 숙제도 없을 것이다. 요즘처럼 태어나면서부터 과열 경쟁 모드로 양육되어지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아이들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도 치열하게 경쟁한다. 이런 대도시의 양육과 교육 형태에 지치고 회의를 느끼는 분들 가운데 자녀 교육을 위해 제주로 이주해 오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한 학급의 학생 수가 10명이고 전교생이 88명인 제주도 시골 학교를 다니며 일어난 아이의 놀라운 큰 변화를 담고 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 학교와는 달리, 지역공동체와 자연이 어우러진 제주도의 작은 시골 학교는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같은 반 친구들끼리도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교육의 원형질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학교를 무서워하고 가기 싫어하던 아이가 이 시골 학교에서는 즐겁게 뛰놀고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자신감 넘치는 적극적인 아이로 바뀌었다. 아이의 기질과 맞는 교육과 환경을 만나자 아이 스스로 변화된 것이다. 아이의 이런 일련의 변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학교 선생님이기도 한 저자는 획일적인 교육이 아니라 아이의 개성이 존중되는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졌을 때 아이가 행복해지는 거라는 걸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는데,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다. 이 책에는 제주도 작은 학교의 다양한 혜택과 더불어 특색 교육을 하고 있는 제주도 초등학교의 정보도 정성껏 모아놓고 있다. 제주의 공교육에서 맞춤식 교육의 가능성을 찾는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또한 저자가 풀어놓은 제주 이주와 정착을 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제주 문화와 생활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제주 이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