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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야, 제주에서 학교 가자
김선혜
대숲바람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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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아이편 : 작은 학교에서 크는 아이들
01 학교에서 야생마처럼 뛰어노는 아이들
02 아이들을 모두 품어주는 선생님들
03 학교 급식을 좋아하는 아이들
04 학교 운동회는 어우렁더우렁 마을 잔치
05 제주도 사투리 이야기
06 PC방, 노래방, 불량식품이 없는 주변 환경
07 읍면 지역 학교에 쏟아지는 다양한 지원들
08 제주도 특색 교육
09 학교 대표 되기 참 쉬워요
10 체력이 좋아진 아이들
11 자립을 배우는 아이들

아이편 : 자연에서 크는 아이들
01 숲 트레킹의 매력
02 제주의 하늘에 폭 빠진 아이들
03 화산섬과 오름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04 가슴으로 숨비소리를 느끼다
05 제주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혜택
06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
07 제주에서 아토피 치유의 희망을 보다

부모편 : 제주 생활 이야기
01 제주 이주까지의 어려움들
02 제주 도민과 친해지기
03 모든 길은 괸당으로 통한다
04 생활의 불편함들
05 권하고 싶은 이야기들

부록
- 제주 읍면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 정보
- 제주도 초등학교별 특색 활동 소개
-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숨겨진 장소들

저자 소개

저자 : 김선혜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소위 8학군이라고 불리는 잠실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교육 열기의 정점에서 10대를 보낸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응답하라 1994’에 나오는 칠봉이(유연석)처럼 서울토박이로, 대학에서 처음으로 다양한 지역 출신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대한민국에 다양한 지역색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학교 4학년 때 방송사 구성작가가 될 기회가 생겼지만 결국 교사의 길을 포기하지 못하고 교사가 된 뒤 글을 쓰겠다는 두 마리 토끼잡이를 꿈꾼다. ‘나는 평범한 교사는 되지 않을 거야’라는 의지를 갖고 교직에 들어오지만 고3 담임이 된 뒤로‘ 대학엔 꼭 가야 한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는 건 인생을 다 누린 게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모습에 새삼 소스라치게 놀라곤 했다. 교사도 프로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내 아이들보다 학교 제자들을 우선 순위에 두려고 했고,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12시가 다 되어 퇴근하는 생활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아이, 랑이가 눈에 들어왔고 그 아이가 학교 생활을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도시에서 지내는 모든 것이 얼마나 내 아이의 개성을 죽이고 있는지, 획일적인 교육이 얼마나 랑이를 망치게 될지가 번개가 치듯 파악이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야 맞춤식 교육이 필요한 아이도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모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근무하며, 제주 생활의 경이로움을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nana8897)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90g | 148*210*20mm
ISBN13
9788994468068

책 속으로

확실한 것은 교사의 능력과 관계없이 무조건 학생 수가 적어야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귀족 교육은 별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능력 있는 교사라 해도 한 반 인원이 30명을 넘어가면 챙겨주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한 반 학생 수가 9-10명 정도 되면 아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들어줄 여력이 생긴다. 랑이 담임선생님은 4학년 수업을 동영상으로 찍어 학급 카페에 올려주고 있다.
--- p. 20

제주는 자연환경 자체가 미술 교육이다.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예술이 되고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자연이 참 많다. 아이들은 그려보라 하지 않아도 오늘 본 구름이며 바다며 숲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놀 때가 많다. 미술 교육을 하기에 최적인 지역이 아닐까. 얼마나 많은 색채가 살아 있는 곳인지. 또 얼마나 다양한 지형이 있는 곳인지.
--- p. 70

“엄마, 내일은 햇빛이 와랑와랑하겠네요. 별님이 쏟아질 것처럼 밝아요.” 이런 대사를 들었을 때, 나는 아이들의 감수성이 말랑말랑해졌음을 확실히 느꼈다. 저런 표현은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펀지처럼 자연에 물들었을 때 나오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런 표현은 비단 우리 아이들만 쓰는 표현이 아니다. 나는 제주에 사는 많은 아이들한테서 비슷한 표현을 들은 적이 있다. 제주의 자연은 아이들의 머릿속 빗장을 풀어주는 것이 틀림없다.

--- p. 94

출판사 리뷰

아이의 행복을 되찾은
제주도 작은 학교 이야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교육’이란 화두만큼 어려운 숙제도 없을 것이다. 요즘처럼 태어나면서부터 과열 경쟁 모드로 양육되어지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아이들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도 치열하게 경쟁한다. 이런 대도시의 양육과 교육 형태에 지치고 회의를 느끼는 분들 가운데 자녀 교육을 위해 제주로 이주해 오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한 학급의 학생 수가 10명이고 전교생이 88명인 제주도 시골 학교를 다니며 일어난 아이의 놀라운 큰 변화를 담고 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 학교와는 달리, 지역공동체와 자연이 어우러진 제주도의 작은 시골 학교는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같은 반 친구들끼리도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교육의 원형질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학교를 무서워하고 가기 싫어하던 아이가 이 시골 학교에서는 즐겁게 뛰놀고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자신감 넘치는 적극적인 아이로 바뀌었다. 아이의 기질과 맞는 교육과 환경을 만나자 아이 스스로 변화된 것이다. 아이의 이런 일련의 변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학교 선생님이기도 한 저자는 획일적인 교육이 아니라 아이의 개성이 존중되는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졌을 때 아이가 행복해지는 거라는 걸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는데,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다.

이 책에는 제주도 작은 학교의 다양한 혜택과 더불어 특색 교육을 하고 있는 제주도 초등학교의 정보도 정성껏 모아놓고 있다. 제주의 공교육에서 맞춤식 교육의 가능성을 찾는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또한 저자가 풀어놓은 제주 이주와 정착을 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제주 문화와 생활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제주 이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평

요즘 제주에는 자녀 교육을 위해 도시에서 이주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제주 예찬을 하는 책은 무척 많았지만 제주에 살면서 자녀들의 학교 생활을 이렇게 생생하게 전해 준 책은 없었다. 이 책은 제주도 작은 학교에서 불어온 변화의 바람과 제주도 교육의 매력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랑이와 진이가 제주도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길. 아마 제주교육앓이가 한동안 전국에 퍼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강위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

제주 이주에 대한 모험은 한 가정의 부모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큰 모험의 파도 속에서 자녀들 역시 그들의 세계에서 가장 큰 모험을 하게 된다. 서울의 크고 복잡한 학교를 떠나 제주의 작은 학교로의 변화. 내 딸 또한 작은 시골 학교를 다니면서 인생에서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가장 귀한 것들을 얻었는데 랑이와 진이 역시 같은 것을 느끼고 얻은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
- 김기철 (무인카페 산책 대표)

김선혜 선생님은 나와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 학생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학교의 변화를 위해서도 애를 많이 쓰던 그녀가 어느 날 서울에서 제주도로 떠났는데, 제주도 작은 학교에서 학부모로 경험했던 이야기를 꼼꼼하게 엮어 책으로 내놓았다. 도시와 시골의 학교를 경험하면서 깊어진 그녀의 교육적 성찰이 책의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도회지와 달리 여기의 학교는 즐겁게 가는 곳,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곳,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이 모든 아이들에게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지역공동체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제주도의 작은 학교에서 교육의 원형질과 교육의 ‘오래된 미래’를 발견한다.
- 김학한 (진보교육연구소 부소장)

‘행복한 자녀교육’이 어떤 것인지를 이 책을 통해 새롭게 깨닫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문턱이 닳도록 학원을 다녀야 하고 경쟁에서 이겨야만 산다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메마른 오늘의 교육 현실에서 자연과 함께, 친구와 더불어 ‘재미있게’ 공부하는 기술을 진솔하게 담아낸 이 책이야말로 21세기 ‘참교육’의 지침서임을 확신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오래된 묵은 체증이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을까. 화려한(?) 서울 생활을 미련 없이 버리고 제주의 한적한 시골로 이주한 저자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 박승봉 (전 제주시 부시장)

‘제주도를 선택함이 아이들에게도 과연 행복한 일인 걸까?’ 하는 그 물음을 안고 시작한 이주. 그리고 지금, 그 선택이 정말 잘한 일임을 아이들을 통해 몸소 체험하고 있는 또 한 명의 엄마로서 글 속의 랑이와 진이가 우리 아이들과 너무 닮아 있어 미소가 지어졌고 마음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세상에서 진정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아이답게 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제대로 배우고 있는 랑이와 진이의 제주 생활을 응원한다.
- 오현수 (대흘초 학부모)

더럭분교는 작은 학교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다. 도시에서 온 랑이 진이가 이렇게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니 우리 학교 아이들을 보는 것처럼 기뻤다. 작은 학교에서 뛰놀고 있는 모든 아이들을 응원한다.


이완국 (더럭분교 교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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