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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 - 소와 토끼
2. 삶 - 코끼리와 달팽이 3. 아름다움 - 황새와 거북이 4. 말 - 나비와 코뿔소 5. 거짓 - 암탉과 지렁이 6. 우정 - 다람쥐와 고슴도치 7. 자부심 - 거미와 모기 8. 지식 - 수탉과 양 9. 무지 - 두꺼비와 쥐 10. 진실 - 여우와 거위 11. 앎 - 물개와 갈매기 12. 추함 - 까치와 돼지 13. 죽음 - 물고기와 말 14. 개성 - 펭귄과 북극곰 15. 사랑 - 메뚜기와 무당벌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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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다리도 목도 짧았어요. 그래서 멀리 있는 것은 보지 못하고 가까이 있는 것만 볼 수 있었지요. 바닥에서 가까이 있는 것, 그곳에는 예쁜 것이 없었어요. 하지만 황새는 예쁜 것들을 볼 수 있었지요. 멀리 있는 것들을 말이에요.
‘멀리 있는 것들은 다 예쁠 거야.’ 거북이는 생각했어요. --- p.27 ‘친구 사이는 정말 어려워.’ 고슴도치가 생각했어요. 곰곰이 생각하면 할수록 친구란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 했어요. 다람쥐가 고슴도치를 친구라고 생각하면, 고슴도치도 다람쥐의 친구가 될까요? 고슴도치가 다람쥐를 친구라고 생각하면, 다람쥐도 고슴도치를 친구라고 생각할까요? --- p.49 “하지만 네가 누구와 사랑에 빠졌는지 모른다면, 누구에게 그 느낌을 받고 누구와 나누는 거야?” 무당벌레가 말했어요. “누구를 향해서 그 감정을 느껴야 해? 누구와 나누어야 한다고?” 메뚜기가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메뚜기는 이 감정을 그 누구와도 나누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이 감정을 그대로 혼자 간직하고 싶었어요. 마음속 깊은 곳에 말이에요. --- p.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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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습관을 키워 주는 15가지 키워드
이 책은 생활에서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열다섯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시간, 삶, 아름다움, 말, 거짓, 우정, 자부심, 지식, 무지, 진실, 앎, 추함, 죽음, 개성, 사랑은 한 단어, 한 문장으로 규정지을 수 없는, 그래서 생각을 북돋아 줄 수 있을 만한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들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일반적인 동화처럼 선과 악이 있거나 교훈을 던져 주려고 애쓰거나 특별한 결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우리 일상의 단면에서 접할 만한 흥미로운 질문거리들을 동물들의 입을 빌려 전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우화의 방식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능숙한 저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발상과 허를 찌르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우리 주위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한 여러 의문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도록 유도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이 배어 있지 않아도 좋습니다. 명료한 그림과 각 이야기마다 중심이 되는 질문들을 눈에 띄게 배치하여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철학적인 물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철학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끝없는 호기심과 상상력, 본질적인 개성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보여, 삶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풍요로운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