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하얀 개
베스트
독일소설 top100 6주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불타는 가슴 7
도망자 43
파리의 포로 65
하얀 개 93
베르코보 다리 이야기 121
실낙원 139
독일 기적의 일화 179
아메리카 183
죽은 사람은 복종하지 않는다 189
랑데부 193
에자우 가의 사람들 205

역자의 말 211
하인리히 뵐의 인생과 작품들 220

저자 소개 2

하인리히 뵐

관심작가 알림신청
 

Heinrich Boll

1917년 독일 쾰른에서 목공예 가문의 여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1937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점에서 견습 생활을 하며 다양한 책을 섭렵했고, 이듬해 쾰른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나치 군에 징집되어 6년간 프랑스, 소련, 헝가리 등 여러 전선에서 복무하였으며, 전쟁이 끝난 후 미군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나 쾰른에 정착했다. 이후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1949년 병사들의 절망적인 삶을 묘사한 『기차는 정확했다』를 시작으로, 참혹한 참전 경험과 전후 독일의 참상을 그린 작품들을 주로 발표했다. 1951년
1917년 독일 쾰른에서 목공예 가문의 여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1937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점에서 견습 생활을 하며 다양한 책을 섭렵했고, 이듬해 쾰른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나치 군에 징집되어 6년간 프랑스, 소련, 헝가리 등 여러 전선에서 복무하였으며, 전쟁이 끝난 후 미군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나 쾰른에 정착했다.

이후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1949년 병사들의 절망적인 삶을 묘사한 『기차는 정확했다』를 시작으로, 참혹한 참전 경험과 전후 독일의 참상을 그린 작품들을 주로 발표했다. 1951년 '47그룹 문학상'을 받으면서 문인으로서의 위치를 다졌고, 1953년에 출간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로 비평가와 독자들 모두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작가로서의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문제작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비롯해 『9시 반의 당구』, 『어느 광대의 견해』, 『신변 보호』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1967년에는 독일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 상'을 수상했고, 1971년에 독일인으로는 최초로 국제펜클럽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 작품들로 언어의 힘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유머가 소설을 살아남게 한다고 믿으며, 작품 속 유머를 통해 인간다움의 미학을 그려낸 뵐은 1967년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상을 수상했으며, 1971년 국제적 문학가 단체인 국제펜클럽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세계 곳곳에서 탄압받는 작가와 지식인들의 자유를 위해 노력했다. 1972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를 넘어, 행동하는 지성이자 ‘국가의 양심’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1958년 동맥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하인리히 뵐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독일 부페탈대학교 및 취리히 대학교 연구교수(5차). 중앙대학교 독문학과 교수 역임. 현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문인협회 이사 및 외국문학 분과회장을 맡고 있다. 하인리히 뵐, 막스 프리쉬, 마틴 발저 등의 독일 작가의 대표작품을 다수 번역하였으며 1978년 하인리히 뵐의 〈여인과 군상〉 번역으로 펜클럽 제정, 한국번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안수길 단편모음집인 〈어떤 연애 외〉와 장편소설 〈통로〉 그리고 대표작인 장편 <북간도>를 독일어로 번역하여 독일에서 출간했다.

관련 분류

수상내역 및 미디어 추천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80g | 126*195*20mm
ISBN13
9788959897162

책 속으로

총알은 탕 탕 소리를 내며 땅바닥에 박혔다. 그는 살인적인 불빛에 꼼짝 못하고 가파른 들에 누워 있었다. 마치 사격의 목표물로 제공된 것 같았다. 뒤따른 연발의 총탄이 그의 몸을 구멍투성이로 만들어 갈가리 찢어 놓았다. 그는 절규했다. 절망에 빠져 어찌나 큰 소리로 외쳤는지 하늘도 무너트릴 기세였다. 그는 다시 한번 머리를 들었다. 눈이 멀어 절규했다. 그러나 이빨을 드러낸 총구에서의 다음 번 발사가 그 절규를 끊어버렸다.

조용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의 주위에 서있던 간수들이 회전 전등으로 그의 사체 조각들을 비췄다. 그의 몸은 땅과 구분이 되지 않았다. 마치 땅이 피를 흘린 것 같았다.
---「도망자」중에서

그녀의 두 눈이 그에게 부담을 모두 털어 버릴 것을 종용했다. 그리고 조그맣고 가느다란 손으로 작은 종이 꾸러미를 건넸다. 그는 종이 꾸러미를 보지 않고 주머니에 넣었다. 그는 거침없이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이게 아마 도움이 될 거예요.” 그녀가 가녀린 목소리로 말했다.
“슬퍼하지 마요. 우리가 사랑하는 세 사람, 신과 당신 아내와 내 남편은 아마도 우리를 용서할 거예요.
---「파리의 포로」중에서

베커는 헤롤드에게 냉담했습니다. 아마도 무관심한 것 일수도 있고, 무시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헤롤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나를 완전히 무의미한 세계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헤롤드는 모든 걸 말살시키려는 분노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하얀 개」중에서

지옥도 자기 자신만큼이나 미워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유별나고 무서운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의 살을 갈가리 찢었습니다. 그래도 그를 여기 문 앞에서 발견했을 때만 해도 그는 살아 있었습니다. 그의 가슴 호주머니 안에 쪽지가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하얀 개의 매장을 경찰에 인도함.’ 그것은 여자의 필체였습니다.”
---「하얀 개」중에서

나는 이따금 그들을 본다고 생각한다. 녹초가 되어 도망가던 그들은 마지막까지 저항했다. 그리고 명령에 복종하여 우리를 보호했다. 나는 그들을 실제로는 보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도망가는 그들의 얼굴에서 죽음과 포로가 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보았다. 그리고 우리에 대한 증오도 보았다. 우리는 주어진 의무만 다했지 다른 건 하나도 안 했다.
---「베르코보 다리 이야기」중에서

우리는 금세 악취 나는 파이프를 내려놓고 아주 흐뭇하게 놀라운 담배를 빨았다. 미국 담배였다. 후베르트는 계속 대담하게 그림을 그렸다. 그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미국에서 가장 좋은 것은 여전히 담배야”하고 그가 웃으면서 말했다.
---「아메리카」중에서

그제서야 우리는 잠자는 군인이 죽은 걸 알게 되었다. 군인은 말없이 쓰러졌다. 미소도 더는 짓지 않았다. 얼굴에는 무서운 비웃음이 번져 있었다. 소위가 창백한 얼굴로 돌아왔다. 우리는 불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더 이상 태양도 기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한 사랑스러운 봄날 공기도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든 말든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느닷없이 우리는 모두 죽은 걸 알게 되었다. 소위도 마찬가지였다. 그도 지금 비웃는 얼굴에 군복도 입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죽은 사람은 복종하지 않는다」중에서

그녀는 술병을 다시 들어 냄새를 한번 더 맡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술병을 긴 소파 옆에 놓았다. 그래서 나는 이 무뢰한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녀는 한숨지으며 책상 위의 조리기판으로 돌아갔다. 주전자 뚜껑을 올렸다. 물이 부글부글 끓었다. 그녀는 주전자에 물을 가득 부었다. 조리기의 플러그를 빼고 주전자를 조리기판 위에 올려놓았다. 조리기판은 아직 따뜻했다.

---「에자우 가의 사람들」중에서

출판사 리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하인리히 뵐,
전쟁의 참상을 마주하다


전쟁의 참상과 비극으로부터 눈을 돌리는 것을 현실을 외면하고 도망가는 것일 뿐이다. 하인리히 뵐은 당시 형이상학과 고답적 정신의 문학 조류에서 인간의 문제에 뿌리를 둔 문학을 전개했다. 그는 살만한 나라에서 살만한 언어를 찾는 것을 문학의 사명으로 여기며, 언어가 위협받는 곳에서는 자유가 위협받기 때문에 언어는 자유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글과 소설로 사회에 주창했다.

“우리가 글로 썼던 사람들은 폐허 속에서 살았다. 그들은 전쟁에서 돌아왔다. 남자 여자 모두가 똑같이 상처를 입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글을 쓰는 우리는 그들과 아주 가까워져서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된 느낌이 든다. 암상인이나 그들의 희생자 또한 전쟁난민과 고향을 잃은 사람들과 같은 사람인 것이다.”

하인리히 뵐의 창작 문학이 가진 지속성은 작품 전체에 연관되어 시대현실에 정통한다. 그의 문학에 대한 지속성은 바로 도덕에 뿌리를 박고 힘 있게 써내려 가는 것이다. 그는 무엇보다 독일이 지은 죄를 밝히고 재발을 방지하고자 한 도덕적인 작가였다. 또한 거주, 이웃, 고향, 돈, 사랑, 식사 등 일상에 주목하는 인간주의적 태도를 통해, 고통 받는 사람과 슬픔을 이겨내는 사람 그리고 피해자, 실향민, 적응하지 못해 낙오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관심과 호감을 보인다.

11편의 이야기를 발굴하다
하인리히뵐의 시선에서 그려낸 도덕과 인간의 모습


1995년 하인리히 뵐 자료실과 유족협회가 발굴하여 정리한 유고소설집 『하얀 개』는 5편의 짧은 소설과 6편의 긴 단편소설을 묶은 신선한 뵐의 초기 문학이다.

단편소설 〈불타는 가슴〉에서는 절대적 신앙과 사랑은 도그마를 벗어난다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하얀 개〉는 빗나간 사랑에서 비롯되는 온전한 절망을 보여준다. 〈도망자〉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의식과 무의식사이를 오가며 흐르는 생각을 그려내고, 〈베르코보 다리 이야기〉는 국가를 위해 희생되는 개인, 의무를 지키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는 모순을 드러낸다. 군대를 이탈한 독일 군인이 프랑스 여자의 집에 숨는 이야기인 〈파리의 포로〉는 전란에서의 일탈적 사랑을, 〈실락원〉에서는 사랑했던 여자의 마음이 다른 이를 향하는 아픔을 묘사했다.

이 책에 수록된 짧은 소설 〈죽은 사람은 복종하지 않는다〉, 〈아메리카〉, 〈독일기적의 일화〉, 〈에자우가 사람들〉, 〈랑데부〉는 1948-1950년대에 쓰인 것들로 전쟁과 전후 시대를 사랑과 애환, 비판과 희화 등을 통해 묘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도덕성과 인간주의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유고소설집은 하인리히 뵐의 문학을 보충하고 확장하는 데 중요하다. 하지만 문학평론가 하인리히 포름베그가 추천했듯, 단지 뛰어난 소설로 읽어도 가치가 있다. 이제 책을 펼쳐 독자 나름의 의미대로 하인리히 뵐의 문학을 음미해 볼 시간이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