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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햇살 좋은 방 1부 빛을 찾아서 그리움의 숲 애기사과 나무 나이테 환한 자리 의자가 되어 여름 나무의 혀 팽나무, 담다 닮다 노을의 숨 영혼의 갑옷 거미를 꿈꾸는 날의 오후 고등어, 서둘러 삼키다 햇살 좋은 방 노을과 단풍 그리고 새 우산을 쓴 자전거 덤 홍어의 길 새들의 길 책장 사이 햇살 한 줌 낡은 현에 스치는 빗방울 접시 위에 담긴 시간 길, 바람에 휘다 햇살 좋은 방 2부 성자의 아침 촛불 연가 어머니의 묵주 아버지의 의자 해송의 눈물 질경이의 노래 외발자전거의 꿈 추억을 담은 서랍 소금의 눈물 원미동 아침 길 경계, 돌담 같은 원미동 아침 길 2 시간의 뒷모습 낡은 토요일의 저녁 겨울나무의 고백 폭설, 그 이후 시간의 늪 오래된 농담 밤을 따는 노인 비 오는 날의 도넛 햇살 좋은 방 3부 아침나절 햇살 한줌 초록 잔치 숲에 누어 비로소 나무 위의 요람 숲속의 새들 뿌리의 말 겨울나무의 비밀 자작나무의 꿈 그루터기에 앉아 은행나무가 있는 풍경 4월 이팝나무꽃 필 때 노을 속 민들레 산새, 넝쿨장미 속으로 장미와 달빛 목련, 노을 속으로 장미꽃잎 속에는 적목련 필 때 복사꽃 피는 언덕 오후 7시의 빛깔 햇살 좋은 방 4부 그릇과 빗방울 시간의 틈새 시인의 노래 갯벌의 품에 파도 빗소리 파도의 말 가을 햇살 눈 오는 겨울 산 양푼 그릇 밥상 옥탑방 고양이 노을 스케치 해거름 숨바꼭질 꽃그늘 아래, 고양이 초록으로 간월도에서 가을날, 월악산에 좋다 각원사에서 오후 2시 해설/ 홍문표ㆍ햇살 머금은 생명의 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