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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하나에 담아 온 여행
김산환
성하출판 200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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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배낭여행 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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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화동군 화개골 2박 3일
2. 장흥 2박 3일
3. 논산과 강경 그리고 익산 1박 2일
4. 완도와 청산도 2박 3일
5. 경주의 왕릉 2박 3일
6. 여수 돌산도 1박 3일
7. 선유도 1박 2일
8. 충주와 단양 1박 2일 · 2박 3일
9. 섬진강 강물여행 1박 2일
10. 영동과 무주 1박 2일 · 2박 3일
11. 개인산 개인동 2박 3일
12. 여주와 안성 1박 2일
13. 영남알프스 2박 3일
14. 문경 1박 2일
15. 속리산과 구병리 1박 2일
16. 김천과 구미 1박 1일
17. 철원, 철의 삼각지대 1박 2일
18. 지리산 2박 3일 · 3박 4일
19. 태안군 근흥면의 바닷마을 1박 2일
20. 복화 닭실마을 2박 3일

저자 소개 1

세상을 탐험하는 여행가. 여행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꿈꾸게 한다는 믿음으로 세상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낯설고 특별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을 글과 사진에 담고 있다.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여행 이야기를 찾아 지금도 여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알래스카를 여행한다』, 『안녕, 체』, 『당신에게, 캠핑』 등이 있으며, 동화는 『마링고와 흰수염고래』 출간을 시작으로 『아티틀란의 어린 도둑』, 『히말라야 소년의 꿈』(근간) 등 ‘세상의 아이들’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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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153*224*30mm
ISBN13
9788985673587

책 속으로

아! 반딧불이, 칠흙의 밤하늘에 반딧불이

함경도 삼수갑산, 강원도 중봉 십이단지 소도당골, 전라도 무진장은 옛부터 우리나라 3대 오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 중 하나인 '무진장'은 전라도 내륙 고원을 이루는 무주군과 진안군, 장수군의 첫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무진장'은 호들갑을 떨며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엄청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 헤아릴 수 없음은 덕유산과 무주 구천 등으로 집약된다. 산골이 깊으니 자연이 그대로 숨쉬는 것은 당연하여, 요즘은 생태계 보존의 청신호라 불리는 반딧불이가 남대천 일대를 수놓는다.

무주로 가려면 영동이 들머리다. 우리나라 제례약을 집대성한 난계 박연이 태어나고 죽은 곳으로 망실공히 국악의 고장이다. 기차를 타려고 영동역 플랫폼에서 기다리면 흔한 유행가 대신 국악을 틀어 줄 정도로 이 고장 사람들의 난계에 대한 애정은 무한하기만 하다. 난계의 고고한 정신성을 뒤에서 든든히 받쳐 주는 것이 영동의 뛰어난 자연이다. 높은 산과 깊은 골이 어우러져 이 고장 사람들이 영동 팔경이라 칭송하는아름다운 유적지가 또 지천이다.

가을이면 감나무에 주렁주렁 감이 매달려 마음 또한 풍요롭게 만드는 영동을 지나고, 금강의 물도리가 붉은 바위벽을 휘감는 무주를 찾아가는 걸음은 언제나 상쾌하다. 저 깊은 산골로 들어가 밤하늘을 수놓는 반딧불이처럼 맑은 눈으로 자연을 볼 것이다.

--- p.133

아! 반딧불이, 칠흙의 밤하늘에 반딧불이

함경도 삼수갑산, 강원도 중봉 십이단지 소도당골, 전라도 무진장은 옛부터 우리나라 3대 오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 중 하나인 '무진장'은 전라도 내륙 고원을 이루는 무주군과 진안군, 장수군의 첫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무진장'은 호들갑을 떨며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엄청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 헤아릴 수 없음은 덕유산과 무주 구천 등으로 집약된다. 산골이 깊으니 자연이 그대로 숨쉬는 것은 당연하여, 요즘은 생태계 보존의 청신호라 불리는 반딧불이가 남대천 일대를 수놓는다.

무주로 가려면 영동이 들머리다. 우리나라 제례약을 집대성한 난계 박연이 태어나고 죽은 곳으로 망실공히 국악의 고장이다. 기차를 타려고 영동역 플랫폼에서 기다리면 흔한 유행가 대신 국악을 틀어 줄 정도로 이 고장 사람들의 난계에 대한 애정은 무한하기만 하다. 난계의 고고한 정신성을 뒤에서 든든히 받쳐 주는 것이 영동의 뛰어난 자연이다. 높은 산과 깊은 골이 어우러져 이 고장 사람들이 영동 팔경이라 칭송하는아름다운 유적지가 또 지천이다.

가을이면 감나무에 주렁주렁 감이 매달려 마음 또한 풍요롭게 만드는 영동을 지나고, 금강의 물도리가 붉은 바위벽을 휘감는 무주를 찾아가는 걸음은 언제나 상쾌하다. 저 깊은 산골로 들어가 밤하늘을 수놓는 반딧불이처럼 맑은 눈으로 자연을 볼 것이다.

--- p.133

출판사 리뷰

우리나라 배낭여행 2박 3일 2 : 『배낭 하나에 담아 온 여행』은 1권인 『낯선 세상 속으로 행복한 여행 떠나기』를 기본 골격으로 1권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세상을 그리고 있다. 형식은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남이 없이 보다 더 자세한 정보와 완벽한 일정, 최적의 코스를 가미하여 1권을 보완하는데 주력하였다. 각 지역의 유명 명소와 사적지를 중심으로 여행한 1권과는 달리 발길 닿지 않는, 말 그대로 오지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곳만을 여행하였기에 작가의 땀내 나는 정성과 숨결이 물씬 풍겨 난다.

이것은 곧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흡인력이라 할 수 있는데, 다양한 독자층의 형성은 작가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반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너무나 순진무구하다. 그저 자신이 길을 더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분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참 소박하다.

이렇듯 이 책은 단순한 여행정보서처럼 상업적이거나 계산적이지 않다. 그러기에 독자는 작가를 신뢰할 수 있다. 여행이라는 테마를 사이에 두고 마음과 마음을 교감하는 것, 독자와 작가의 관계를 허무는 것. 이 책을 다른 여행책들과 구분 지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은 옛 영화 스러진 화개장터의 쓸쓸함을 뒤로하고, 역사의 슬픈 잔상을 남긴 철원 땅을 뒤로 하고 오늘도 작가는 길을 떠난다. 삶이 '길을 떠남'에서 시작해 "길을 떠남'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오늘도 배낭을 꾸리는 것이다. 작가는 개인의 감정을 증폭시켜 많은 이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어 자신의 삶에 보다 충실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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