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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004 이 시대의 돌봄이란 무엇일까? 008 돌봄이 우리 삶에 주는 가치에 대하여 의료윤리학자 김준혁 PART 1 지혜로운 돌봄을 위하여 022 치매 환자가 되거나 보호자가 되거나 한설희 027 치매 돌봄의 시작은 환자의 감정 읽기부터 홍창형 032 우리가 치매 환자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 정지향 037 치매 환자에게 자존심과 자아란? 이강수 042 치매 환자 보호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돌봄 배종빈 046 자책하는 보호자를 위한 따듯한 처방전 홍나래 050 요양 시설을 알아보고 있는 당신을 위한 조언 가혁 PART 2 돌보며 살아가며 058 지금 어떤 돌봄을 하고 있나요? PART 3 치매의 희망을 말하는 사람들 072 치매는 불치병이 아닌 예방 가능한 병 이재홍 076 치매로부터 삶을 지키는 일상 습관 관리 임현국 080 잠만 잘 자도 치매 예방 박기형 084 불편할수록 치매로부터 멀어진다 최호진 088 건강한 뇌를 만드는 건강한 영양 습관 개리 스몰 092 뇌를 건강하게 하는 감정 일기 쓰기 김현숙 096 치매 환자가 꾸준히 그림을 그렸을 때 생기는 일 신현옥 100 과학에 치매 치료의 희망을 묻다 이진형·이재성 PART 4 돌봄의 삶, 삶의 돌봄 109 치매가 빨리 찾아온 아내를 24시간 돌보고 있습니다 김성학 112 치매 어머니를 위해 매일 앞치마를 두른 아들 정성기 113 치매 어머니가 좋은 기억만 오래 갖고 계시기를 서정진 115 어머님의 치매, 시(詩)가 되다 류자 117 최고의 치매 치료제는 가족이라는 안정되고 단단한 울타리 김철수 118 10년간의 치매 돌봄, 엄마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 김혜원 120 돌봄이 필요해진 아버지를 사랑하는 방법 최종열 122 평생 내 품 안에서 기쁨이 되어주는 딸 이숙연 125 긍정의 힘으로 채운, 아들과 엄마의 시간 박희옥 126 시각 장애 막내딸과 파킨슨병 아버지의 동행 권민진 129 암 투병에서 임신까지, 간절한 돌봄이 가져온 기적 김경선 131 암 투병 이후, 인생을 새롭게 배우다 김미향 133 생에 대한 강한 의지, 두 달 시한부 인생을 30년으로 연장시키다 기대석 135 소소한 일상에 감사를, 암을 겪으며 얻게 된 것들 정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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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보살핌 받는 이의 필요를 채우는 일이지만 그것은 결국 돌보는 이에게 돌아와서 어떤 열매로 남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돌보는 사람과 돌봄 받는 사람, 두 사람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죠. 돌보는 상황 속에서 서로 새로운 관계로 진입한다는 점에 보다 집중해 보세요. 그저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했던 생각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 p.8, 「의료윤리학자 김준혁, “돌봄이 우리 삶에 주는 가치에 대하여“」중에서 자주 웃고, 즐거워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으면 환자의 기억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치료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어요. 관점을 바꾸지 않으면 증상이 더 나빠졌다고만 생각하며 계속 절망하게 되지요. 잘하고 못하는 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인지기능이 남아 있을 때 얼마나 더 웃고 행복할 수 있느냐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 p.27,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홍창형, “치매돌봄의 시작은 환자의 감정읽기부터“」중에서 가족을 돌본다는 건 장기간의 여행이자 싸움입니다. 긴 여행이 안전하게 이어지고 이 싸움에서 다치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건 돌보는 사람의 에너지예요. 지금 얼마만큼 에너지가 남아있는지 체크하기 위해 행복하게 웃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수시로 생각합니다. 너무 오래되었다 싶으면 그 때가 바로 저를 돌볼 시간입니다 --- p.58, 「한명화, “돌보며 살아가며”」중에서 아버지와의 시간이 버겁게 느껴질 때면 나는 그 옛날 나를 먹이고 길러준 아버지의 사랑을 떠올려본다. 나에게 모든 걸 해주는 부모를 사랑하긴 쉬워도, 늙고 병들어 나에게 업히길 바라는 부모를 사랑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매일 새로운 결심과 노력으로 아버지를 돌보고 있다 --- p.121, 「최종열, “돌봄이 필요해진 아버지를 사랑하는 방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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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한 우리는 모두 돌봄을 받거나 돌봄을 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더없이 큰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는 행위인데, 지금까지 우리는 돌봄이란 한 사람의 일방적인 희생이고, 피하고 싶은 고통과 억울함이며, 지워버리고 싶은 아픔과 서러움으로만 여긴 게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 [전성기 웰에이징 시리즈]에서는 돌봄의 정점에 놓이게 되는 중년의 시기에 돌봄의 역할이 파도처럼 밀려들 때 우리 삶이 너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나와 가족을 지키고, 주변과 사회를 지탱하는 삶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돌봄을 통해 가족과의 유대감이 더 깊어졌다는 이야기부터 관계와 삶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깨달음,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게 해준 자기 돌봄 방법까지 돌봄이 우리 삶에서 맺는 열매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혜로운 돌봄 방법을 탐색하며, 소중한 지표가 되어줄 돌봄의 경험담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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