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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학교의 일본인 교사 195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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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 나와 조선을 잇는 아득한 작은 기억

1장 ‘도립都立’ 조선인학교

평범한 중학교 교사 / 일본인 교사 모집 / 면접시험 ‘합격’ /조선인학교에 부임 / 싸늘한 시선에 둘러싸여 /일본인 선배 교사들의 충고 / ‘달아매기’를 통한 자격 심사 『조선어 입문』을 만들다 / 도립조선인학교의 모순 /조선인학교 교직원조합 설립을 위한 호소 / 적개심과 증오의 한복판에서 /

2장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학교

도쿄도립조선인학교 교직원조합 결성대회 / 감히 국가 권력에 불만을 품어? /조선인학교를 폐쇄하려는 권력 집단의 집념 / 교단을 내팽개친 일본인 교사 / 민족교육을 둘러싼 고난 / 제자의 강제송환 사건 /사립 이관을 반대하는 운동

3장 사립 이관이 의미하는 것

두터운 ‘민족’의 벽 / 빨갱이 조선인학교 /‘네가 조선으로 돌아가!’라는 말의 의미 / 고립 속의 환상 / 교육에 있어서 ‘조선인’이란 무엇인가 / 밤을 지새운 보고서 만들기 /긴박했던 도쿄 대표 선출 회의 /

4장 폐교로 가는 길

조선학교 사립화의 정치적 내막 / 보고서 발표에 대한 집념 / 단상에서의 감격 / 민족교육에 힘쓰는 교사들 /고립에서 작은 연대로 / 재일조선인 교육에 대한 구상 / 교육받을 권리를 부정하는 당국 / 혼란 속 교사와 학생 / 폐교로 향하는 초기의 미동 / 6개 항목 문제의 경과 / 눈물을 머금고 6개 항목 수락 /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재공격 /권력이 그리는 조선인학교의 모습 / 폐교 결정 통고

5장 조선인학교의 자립에 대한 고뇌

자율신경 기능 이상 / 버팀목이 되어 준 동료들의 우정 / 조선인학교 교직원조합의 마지막 정기대회 / 새로이 깨달은 차별 / 조선인 교사의 고통 / 교육자로서의 원점 / 교육과 민족의 근원적 물음 / 단순명료한 저항의 근거 / 역경 속의 낙천성 / 난항을 겪는 교사 전원의 신분보장 / 조선인에 협력한 일본인 교사 추방 / 고뇌 끝에 나온 조선인 교사들의 진정서 /

마지막 장 조선어를 공부하다

나가며
[연표] 조선인학교를 둘러싼 내외 정세
[해설]─전후 일본의 조선인 교육정책과 도립조선학교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한국어판 부록] 「민족의 아이(民族の子)-조선인학교 문제」 전문

저자 소개 3

카지이 노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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梶井 陟

1927년 도쿄 출생. 1949년 도쿄부립 제1사범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1950년~1955년까지 도쿄도립 조선중학교에서 생물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도야마(富山)대학 인문학부 조선어·조선문학 코스 주임 교수로 재직, 1971년에는 『알기 쉬운 조선어 사전(わかる朝鮮語) 기초?실력편』을 펴냈다. 1988년 9월 9일, 향년 61세로 서거. * 주요 저서 『わかる朝鮮語〈基礎??力編〉』 (1971) 『わかる朝鮮語 ?力編 (わかる語?シリ?ズ)』(1982)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 전공 후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출판번역팀장. 도서출판 품 대표. 주요 번역서로 『보쿠라노 하타(우리들의 깃발)』 1, 2권(박기석 지음, 도서출판 품 2018.1), 『르포, 교토 조선학교 습격사건』(나카무라 일성 지음, 도서출판 품 2018.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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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학교]를 통해 재일조선인과 조선학교에 관심이 생겨 몽당연필 단체를 알게 되었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주요 번역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 / [침몰가족] / [영 케어러] / [아빠는 즐거운 조울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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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0*225*30mm
ISBN13
9791198116819

추천평

일본인에게 ‘조선어’란 무엇인가.
이 물음을 평생 추구했던 조선어·조선문학 연구자 카지이 노보루의 원점은 도쿄도립조선인중학교다. 1949년 10월과 11월에 내려진 조선학교 폐쇄령으로 재일조선인들의 피땀의 결정인 조선학교가 폐쇄되어 약 4만 명의 학생들이 배움터를 잃게 되는데, 일부는 ‘공립화’를 통해 살아남는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책의 무대인 도립조선인중학교이다. 카지이는 ‘선생들의 쓰레기장’이라고 불린 이 학교에 신임 교원으로 부임해 학생들의 ‘달아매기’를 겪고 당혹해하면서도 결국은 학생들과 함께 조선말을 배우며 차별대우를 받는 조선인 강사들과 교원노조를 설립,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일본 정부의 탄압에 맞서며 민족교육에 대한 이해를 한 걸음씩 다져간다. 도립조선인학교는 폐교 조치로 인해 1955년 3월에 막을 내리게 되지만, 카지이와 ‘동지’들의 4년 반의 분투를 담은 이 책은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과 전후 일본의 차별정책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 정영환 (재일조선인 3세,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
본래 조선과 일본은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였고, 불행한 역사를 새긴 것은 불과 100년 남짓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우리가 존재한다. 이 책은 언젠가는 북도 남도 없이 당연히 하나가 될 미래를 위해,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하나의 바이블이 되어 줄 것이다. 또한 18년간 조선학교와 인연을 맺어온 한 사람의 일본인으로서, 모든 재일조선인에게도 슬프고 괴롭고 애초에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들이 벌어지고 만 것이 나로서도 괴롭다. 그렇기에 카지이 노보루 씨를 비롯해 조선인학교에서 근무했던 분들이 교육투쟁 등을 통해 어떻게든 학교를 지키려 했고, 여기에 함께한 일본인이 당시부터 많았음도 동시에 알아주시면 좋겠다.

본문에는 소학교 6학년 음악 시간 장면이 나온다. 일본 창가를 부르려는 조선인 여학생에게 ‘그렇게 일본 노래가 좋으면 일본학교로 가버려!’라고 말하는 조선인 남학생, 이 학생에게 일본인 교사는 ‘그런 말을 하려면 네가 조선으로 가버려!’라고 다그친다. 카지이 씨는 이 교사의 인성, 학생에 대한 인식이야말로 지배자 일본의 윤리적 토대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여전히 계승되고 있는 나쁜 풍습이자 70년이 흘렀음에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 나 또한 아연할 수밖에 없었다. 올바른 역사 인식과 더불어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후세에 전하지 않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 후지시로 류스케 (藤代隆介. 홋카이도 조선학교에서 1998년~2016년까지 축구 교사로 근무. 현재 홋카이도 축구협회 FA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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