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Wislawa Szymborska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다른 상품
|
십년마다 맞이하는 기념일이 아닌
나날을 기념일로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나에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는 도덕군자들을 더 좋아한다. 너무 쉽게 믿는 것보다 교활한 선량함을 더 좋아한다. 민간인들의 땅을 더 좋아한다. 약탈하는 나라보다 약탈당한 나라를 더 좋아한다. 정리된 지옥보다 혼돈의 지옥을 더 좋아한다. 신문의 제일면보다 그림(Grimm)의 동화를 더 좋아한다. 존재가 자기의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그 가능성조차 고려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 선택의 가능성 --- p.105 |
|
가장 이상한 세 낱말
내가 미래라고 발음할 때 이미 첫째 음절은 과거를 향해 떠난다. 내가 고요라는 낱말을 발음할 때 나는 그것을 깬다. 내가 아무것도라는 낱말을 발음할 때 무언가를 창조한다, 실재하지 않는 것에 들어갈 수 없는 무엇을 모래 알생이가 있는 풍경 우리는 그것을 모래 알갱이라 부르지만 그에게는 알갱이도 모래도 아니다. 그는 이름이 없어 만족스럽다. 보편적인, 특별한, 스쳐 지나가는, 오래 남는, 잘못된 것이든, 적당한 것이든 우리가 보건 손대건 그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다 만져지든, 보여지든 느끼지 않는다. 창턱에 떨어졌다는 것은 우리의 일일뿐 그의 고난은 아니다. 어디에 떨어지든 그에게는 똑같다. 벌써 떨어졌다는 거, 떨어지고 있는거 확신하지 못한 채. 그러나 그 풍경은 창으론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 그러나 그 풍경은 자기를 못본다. 색깔없이 형태없이 소리없이 향기없이 이 세상세서 그에게는 아픔도 없다... --- p.가장 이상한 세 낱말 외 본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