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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두고 어디 가요?
2 나는 멍멍 사신이야 3 검은 고양이 4 대화재 5 꼬마 새 모 6 내 말이 들리나요? 7 동물의 왕이시여 8 토끼의 초록 9 너무 지쳤어요, 엄마 10 느림 11 이제 갈 시간이야 12 싸워야 사는 개 13 생명의 여신 14 남겨진 이를 위한 선물 15 내 이름은 ‘닥쳐’ 16 범고래 헨리 17 기다리면 올 거야 18 하얀 기린 19 끈끈이 덫 20 저 지나갑니다 (한국 특별판) 21 엄마 곰 (한국 특별판) 22 마당 개 ARTWORK |
Jenny Ji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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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하필 되먹지 못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줬을 뿐이야
---p.24 스러진 모든 생명은 하늘에서 못다 한 삶을 이어가지. 그곳에선 결코 길을 잃거나 잊히지 않아 ---p.86 우습지. 늙을 만치 늙었는데도 꿈속에서 난 아직도 애타게 엄마를 불러. ---p.92 사신님, 나를 이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줘요. ---p.95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는 나를 용서하렴. 대신 끝까지 네 곁을 지킬게. 약속하마. ---p.104 인간들은 나를 이렇게 불렀어요. “닥쳐” ---p.156 다른 비둘기들이랑 경쟁하면서 하지만 많은 비둘기들이 길을 잃었어. 지금 우린 여기서,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중이야. ---p.178 종종 그들을 봤어. 나를 겨누는.. 단지 조금 다르게 생겼다고 그랬던 걸까? 인간은 말이야. 이해할 수 없는 동물이야. ---p.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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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은 동물들을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안내하는 자, 다정한 사신
동물들의 비참한 현실을 드러내면서 위로를 전하는 그래픽노블 아름답고 완벽한 행성 지구는 약 8천7백만 종의 보금자리다. 걷고, 기고, 날고, 헤엄치는 동물들 모두가 나름의 모습으로 선명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인간의 개입은 심해지고 동물은 자신의 모습으로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 책 속 다정한 사신은 인간에게 고통받다가 스러져가는 동물들을 거두어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숨이 다할 때까지 동물들의 곁을 지키다가 마침내 숨이 멈추면 못다 한 삶을 이어갈 너머의 세상으로 동물을 이끈다. 그곳은 길을 잃거나 잊히지 않는 곳, 외로웠던 동물들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곳,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동물의 현실을 알리면서 더불어 동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독일에서 태어나 유년기 내내 부모님을 따라 유럽 곳곳을 다니며 동물과 많은 시간을 보냈던 작가는 펜을 쥐기 시작할 때부터 동물 그림을 그렸다. 동물들이 고통받는 세상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림을 통해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반려동물 유기부터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까지 동물의 권리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하는 작가로 인스타그램의 구독자는 75만이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