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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병 시절
2. 상병 시절 3. 병장 시절 4. 전역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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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합이 다 그렇듯 도중에 교관이나 조교와 눈이 마주치면 꽝이다. 어떠한 요령을 피더라도 동태파악을 위해 눈치부터 보는 게 사람의 심리이고, 시키는 자의 입장에서 봐도 시선이 마주친다 함은 요령을 피기 위한 사전 준비단계이기 때문이다. 고로, 조교들의 행동반경을 수시로 관측하고, 한창 무르익은 일병, 상병 조교들을 조심하여 맨투맨 특수훈련을 피해 간다.
1. 팔벌려 높이뛰기 한 번 할 때 그 횟수 단위가 크므로 요령피다 따따블로 올라가면 가랑비에 옷 젖는 격이 된다. 고로, 열심히 한 번만에 끝내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다. 2. 총구 잡고 오리걸음 총구를 잡은 양손의 간격을 최대한 길게 하고 몸에 최대한 밀착시켜 몰래몰래 어깨에 기댄다. 3. 어깨동무 앉았다 일어서기 먼저 키작은 사람 옆에 끼는 게 좋은데 90도 인사를 변형하여 다리는 조금만 구부리고 내려가면서 허리를 최대한 숙여 옆사람들과 높이를 맞춘다. 4. 깍지 끼고 풋삽 깍지를 끼지 말고 각자 주먹쥔 손 두 개를 붙여서 엎드려 뻗히고, 이를 악문 고통스런 표정으로 조교의 의심을 사전에 봉쇄한다. 상체는 조금, 허리는 최대한 오르내리되 배에 흙이 안 묻게 조심한다. 5. 쪼그려뛰기 지면에서의 발 높이와 체력소모는 비례한다. 발을 최대한 낮게 굴리고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에 탄력을 붙이면 멀리서 볼 때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인다. 6. 앉아뛰며돌기 가장 기본은 양손을 허리가 아닌 무릎에 얹는 것부터 시작된다. 유격장에서는 조교가 곳곳에 분산되어 있으므로 동서남북 방향이 바뀔 때마다 조교의 시선위치를 파악하고, 그림자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발은 땅에서 떼지 않고 허벅지와 엉덩이 탄력으로 튕겨주면서 방향을 전환한다.(조교와 일대일이나 가까운 곳에 있을 때는 FM대로 해서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가끔 쓰러지는 것도 효과가 있다.) --- p.126-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