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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1
신호진
정민미디어 199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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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입영전야
해병대 지원자격
입대자를 위한 특별한 송별행사
군대 가기 싫은 자들을 위한 팁
DI의 의미
포항 2훈단 입대 전 참고사항

2. 가입소 시절

3. 훈단 시절
무작정 따라하기 팔각모편
팔각모 유형
천자봉의 유래와 해병대
연구과제 : 콧물의 인장강도
해병특수수색대
이런 DI가 군인을 해병대로 만든다
훈단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

4. 이병 시절
해병대 용어상식
실무고시에 출제빈도 높은 아홉 가지 예상질문
체질이란?
체질의 종류
체질들의 음악취향
해병대 호봉수
선도병 제도
선도병과 피선도병의 함수관계
좆통수가
야간 관측장비
시가에 대하여
몰골작업
이빨 사진의 종류
이빨 사진의 3대 조건
휴가 인계사항 및 주의사항
위장복 맞춤, 착용 요령
열차 순검
근무 구성원별 타락상

저자 소개 1

천재, 영재, 수재와는 거리가 멀지만 시험을 잘 치는 특이한 DNA를 가지고 태어났다. 과거 왕종근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지방 똑똑이들의 경연장인 「퀴즈로 배웁시다」에도 출연한 변두리 신동이었으나, 사춘기 때 자아를 찾지 못해 한없이 방황하며 롤라장, 당구장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 찍신에 가까운 ‘마의 신통력’으로 원하던 자동차과에 입학하였으나 여학생이 한명도 없어 가끔씩만 들리다 1994년 3월 해병대 730기로 자원입대하여 청룡 2사단에서 근무했다. 복무기간 중 저변문제, 가혹행위의 종결자로써 헌병대 단골손님이었고, 전역 후 포항 해군기지대의 구소련 항공모함 노브리스크
천재, 영재, 수재와는 거리가 멀지만 시험을 잘 치는 특이한 DNA를 가지고 태어났다. 과거 왕종근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지방 똑똑이들의 경연장인 「퀴즈로 배웁시다」에도 출연한 변두리 신동이었으나, 사춘기 때 자아를 찾지 못해 한없이 방황하며 롤라장, 당구장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 찍신에 가까운 ‘마의 신통력’으로 원하던 자동차과에 입학하였으나 여학생이 한명도 없어 가끔씩만 들리다 1994년 3월 해병대 730기로 자원입대하여 청룡 2사단에서 근무했다. 복무기간 중 저변문제, 가혹행위의 종결자로써 헌병대 단골손님이었고, 전역 후 포항 해군기지대의 구소련 항공모함 노브리스크 해체 작업에 투입되었다.

독학으로 컴맹을 졸업한 후 기수빨이 적용되는 빡센 사이트 사이버 마린(Cyber Marine)을 개설했다. 전국 골수해병들의 온라인 귀동냥과 미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해병대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출간했다. 팬 사인회를 빙자하여 전국 체질 해병들의 지나친 사랑을 받아 알코올 중독 증세에 이르렀다.
그 후 백수생활을 정리하고, 삼성자동차 공채 1기로 입사했다. ‘병장처럼 생각하고 이병처럼 실천한다’는 좌우명 아래 12년째 영업을 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도요타 전국 판매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부산 촌놈의 짠맛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2000년 출간된 ≪해병대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가 영화로 각색되어 2010년 5월 ≪대한민국 1%≫로 개봉되기도 했고, 이 책의 결말에 등장하는 상납정신 투철한 후임의 누나와 결혼하여 판박이 같은 두 아이와 조신하게 살고 있다. hjshin@toyotadong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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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44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31045

책 속으로

전방 초소에서 다시 철책문을 따고 들어가니 온통 크레모아에 조명 지뢰밭이다. 노련한 선임이 발을 딛은 곳만 밟고 지나가며 뻘구덩이에 발을 담갔다.

숭풍~ 숭풍~ 쑤욱~ 쑤욱~.

질퍽한 느낌이 적응이 안 돼 깊이 빠진 발을 양손으로 꺼내가며 용을 쓰고 있는데, 노련한 선임은 통나무를 이고도 끈끈한 뻘의 밀도를 무시한 채 질풍같이 헤쳐 나갔다.

'발이 빠지기 전에 다른 발을 옮겨라.'

유심히 관찰하다 극적으로 발견한 이 요령으로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이런 상태라면 물 위로도 걸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자만심을 품고 선임들의 눈총을 받으며 뻘을 차고 나갔다. 헌데 뭔가가 허전해 발을 빼보니 이게 웬일인가? 신발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뻘에 붙어 두 배로 늘어난 보급 양말을 붙잡고 발자국이 남긴 구멍에 일일이 손을 넣어서 찾다가 결국 영원히 뻘 속에 생매장된 내 함상화를 위해 삼가 명복을 빌었다.

'이 곳에 남아 조국을 지키는 한 마리 용이 되거라.'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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