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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네가 있던 나날,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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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2

쓰지도 유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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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 ゆめ

라이트노벨과 본격 미스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뛰어난 가독성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평단과 독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작가. 신카와 호타테, 유키 신이치로 등 동세대 톱 저자들이 그의 소설을 두고 “쓰지도 충격”이라 거듭 평하며 찬사를 보낼 만큼 그가 작품에서 보여주는 젊은 감각과 재능은 신선하고 유례없다. 1992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고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데뷔작 《사라진 나에게いなくなった私へ》로 제1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우수상을 수상하며 유망한 신인의 등장을 알린 후 《열 개의 고리를 지나다十の輪をくぐる》로 제4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
라이트노벨과 본격 미스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뛰어난 가독성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평단과 독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작가. 신카와 호타테, 유키 신이치로 등 동세대 톱 저자들이 그의 소설을 두고 “쓰지도 충격”이라 거듭 평하며 찬사를 보낼 만큼 그가 작품에서 보여주는 젊은 감각과 재능은 신선하고 유례없다.

1992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고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데뷔작 《사라진 나에게いなくなった私へ》로 제1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우수상을 수상하며 유망한 신인의 등장을 알린 후 《열 개의 고리를 지나다十の輪をくぐる》로 제4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에 오르고 ‘2021년 독서미터 올해의 추천도서’ 3위를 차지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2021년 발표해 제7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된 《그림자 인간》은 제24회 ‘오야부 하루히코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작가적 재능을 세상에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다.

《네가 있던 나날, 그 후》는 어린 딸을 병으로 잃은 아버지가 과거에서 건너온 소녀와 만나 한 달간 가족으로 지내면서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과거 연쇄살인사건의 감춰진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을 담아낸 시공 초월 감동 미스터리로, 작가 스스로 “원점 회귀이자 도전작”이라고 결의를 다진 바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저자의 문학적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한 걸작이다.
서울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고, 현재는 동시통역 및 법정 통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에 담긴 담백한 위로와 미나토 가나에가 《고백》에서 보여준 정교한 스토리텔링에 매료된 이후 일본 소설을 보다 폭넓게 소개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며 출판 기획과 번역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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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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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0.3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6만자, 약 4.3만 단어, A4 약 85쪽 ?
ISBN13
9791193358276

출판사 리뷰

가족을 잃은 ‘아버지’와 목숨을 잃은 ‘딸’,
두 사람에게 주어진 또 한 번의 찬란한 여름


어린 딸 ‘미쿠’를 병으로 잃고 아내와 이혼한 후 실의에 빠져 살아가던 ‘유즈루’는 비가 내리던 어느 날 기억을 잃은 채 거리를 배회하던 열 살 소녀 ‘지코’를 집 앞에서 발견한다. 경찰서에 데려다주겠다는 유즈루의 제안을 한사코 거부한 뒤 유즈루에게 자신을 돌봐달라고 간청하는 지코. 혹시라도 여자아이를 집에 데려갔다가 범죄자로 오인당할까 걱정하지만, 먼저 떠나보낸 딸을 떠올리자 차마 지코를 외면할 수 없었던 유즈루는 끝내 지코를 집으로 들이고 만다.

유즈루는 지코와의 대화를 통해 지코가 1980년대에서 타임 슬립했다는 사실을 유추해내고, 곧 잊고 있었던 아득한 기억에 다다른다. 알고 보니 지코는 유즈루가 어릴 적 단 하루 동안 만나서 놀았던 여자아이로, 유즈루의 짧은 첫사랑 상대이자 이후 일어날 ‘연쇄 유괴살인사건’의 피해자였다. 지코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운명대로 살해당할 것을 예감한 유즈루는 얼마가 될지 모를 지코의 시간여행이 끝나기 전까지 지코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자고 결심한다. 지코 또한 유즈루가 딸을 잃은 사실을 알고 자신이 딸을 대신하겠다며, 딸과 하고 싶었던 일을 자신과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임시 가족이 된 두 사람. 그러나 지코는 유즈루에게 말하기 힘든 무언가를 감추고 있고 두 사람의 만남에는 유즈루가 상상도 하지 못할 비밀이 숨어 있는데…….

어른이 된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나요?
잊어버린 마음을 일깨우는 아이의 유쾌한 동심


1980년대에서 온 여자아이 지코에게 2020년대의 급격히 변화한 사회상은 하나하나 새롭고 신기한 일투성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편리해진 생활처럼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변화서부터 너무나 익숙해져 의식하지 못했던 신권 지폐나 무심코 사용하는 신조어, 줄임말까지 모두 지코의 시선을 통과하면 놀랄 만한 ‘사건’이 된다. 웬만한 더위로는 에어컨을 켜지 않으려는 2000년대 이전 특유의 검소한 생활관과 콜라를 많이 먹으면 뼈가 녹는다는 등의 속설을 여전히 믿고 있는 지코의 귀엽고 순진한 상상력은 비슷한 시대를 지나온 성인 독자들에게 잔잔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동시에 밝고 희망찬 미래가 펼쳐질 거라 믿었던 지코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벌어진 가슴 아픈 재난과 인재를 전해 듣고 절망하는 모습은 우리가 어떤 비극을 잊고 사는지 되돌아보게 하며,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모든 생활의 편의를 해결하는 발전된 기술에 까무러치는 지코의 모습은 우리가 어떤 실제적인 경험을 잃어버렸는지를 일깨워준다. 시대의 변화를 좀처럼 체감하지 못하는, 관성적인 마음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의 생활과 의식을 지코는 어린아이의 유연함과 호기심으로 끊임없이 건드리고 질문하고 개입한다.

또 하나 눈여겨볼 지점은 작가가 코로나 시대의 일상적 제약을 미스터리의 소재로 적극 활용하여 정면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점이다. 작가는 소설에서 묘사되는 코로나 이후의 일상을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재현하고 있으나 단순히 작중 배경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놀랄 만한 반전을 숨겨두었다. 오기와라 히로시가 “결말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 것. 단언해도 좋다, 당신은 이 소설을 읽고 난 뒤 반드시 첫 장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평했듯, 이 소설을 다 읽고 처음으로 돌아가 곳곳에 마련된 복선을 찾아보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다.

힐링 소설부터 미스터리까지
장르의 벽을 넘어선 걸작


지코와 유즈루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쿠키를 만들고 함께 장을 보거나 디즈니랜드를 탐험하는 등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데 몰두한다. 잔잔하고 느릿하게 흘러가는 시간이지만 지코가 과거 잔혹한 ‘연쇄 유괴살인사건’의 피해자이며 현재 시간대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상기될 때마다 기묘하고 서늘한 한기가 감돌아 독자는 몇 번이고 팔을 쓸어내릴 것이다.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두 사람의 비밀과 사연은 클라이맥스에 다다른 순간 독자의 허를 찌르고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서서히 고조되는 긴장과 더불어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완전히 속았다” 하는 외침과 함께 저자가 교묘하게 심어둔 복선과 치밀한 설계에 속절없이 혀를 내두르리라. 『네가 있던 나날, 그 후』는 반전과 충격, 감동과 눈물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타임슬립 치유물과 드라마, 로맨스, 미스터리의 경계를 오가는 저자의 노련한 역량은 장르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데서 오는 신선한 경험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작별 이후에도 인생은
잔인하리만큼 집요하고
눈부실 만큼 다정히 이어지기에


『네가 있던 나날, 그 후』는 여러 형태의 작별과, 작별 이후에도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폭넓게 담아낸다. 소중한 이의 상실을 겪은 이들에게 종종 남은 삶은 너무나 길고 지루한 고문과도 같다. 목숨과도 같았던 딸, 단 하나의 파트너라 여겼던 아내와의 이별 후 정상적으로 살아갈 의지를 잃어버린 유즈루가 다시 삶을 긍정하기까지의 과정은 더디고 고통스럽다. 그러나 지코와의 인연이 유즈루가 다시 첫걸음을 내디딜 힘이 되어주었듯, 하나의 관계 혹은 인생의 어느 분기가 끝났다고 느껴지더라도 나를 일으켜줄 수 있는 소중한 인연과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아울러 “이 세계를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고 기억을 통해 재회의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야말로 남겨진 자의 역할이자 특권이라는 이 소설의 메시지는 독자의 마음에 아름답고 진한 여운을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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